병원 치료비 안 내고 도망가면 사기죄일까?

애초부터 돈이 없으면서도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값을 내지 않고 도망치는 ‘무전취식’을 속어로 ‘먹튀’라고 하고, 옛날 경상도 일부 지역에선 ‘먹고땅’이라고도 불렀다. 식당에 들어가기 전부터 ‘먹튀’를 계획했다면 사기죄가 적용될 수 있고, 상습적으로 무전취식했다면 고의성이 인정돼 사기죄가 성립 가능성이 커

수술실 CCTV 설치법,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집 근처의 한적한 카페뿐만 아니라 번화가의 카페에서도 노트북과 가방 같은 소지품을 테이블에 두고 자리를 비우는 모습을 빈번히 마주한다. 그런 모습이 우리에게는 카페의 평범한 일상에 불과하나 한국을 처음 찾은 외국인에게는 매우 특이하고 심지어 생경하게 다가온다고 한다. 미국 혹은 유럽에서 그렇

삶의 질 위한 똑똑한 항암치료 준비법은?

“항암치료를 하면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하던데, 치료하기 전에 다 밀어야 하나요? 그런 모습으로 직장은 계속 다닐 수 있을까요?” “치료받는 날 보호자가 꼭 있어야 하나요? 그러려면 남편이 휴가를 내야 하는데, 혼자 항암주사 맞고 네다섯 시간 기차 타고 집까지 갈 수 있을까요?” “입 안에 상처

여름엔 비타민D 보충제 불필요?

건강기능식품과 각종 비타민, 미네랄 등은 1년 내내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게 상식이다. 하지만 비수기가 있는 비타민이 있다. 이 비타민은 마치 계절에 따라 수요가 변화하는 여행, 이사, 결혼 등과 같이 특정한 시기에 덜 팔린다. 그렇다. 다들 예측한 것처럼 햇빛 비타민이라고 불리우는 비타민D이

코로나19가 독감보다 가벼우니, 함께 살자고?

영화 《가을의 전설》은 서부개척시대 끄트머리의 미국을 배경삼아 3형제를 중심으로 엮은 이야기이며 한 가문이 몰락하는 과정을 비장하고 아름답게 그려낸다. 국내에서는 1995년 개봉하여 큰 인기를 끌었고 특히 젊은 브래드 피트를 '낭만적이고 우수에 찬 남자배우의 대명사'로 만들었다. 그런데 '가을의 전

아이 뿐 아니다, 노인도 학대받고 있다

16개월 입양아 정인이 학대 사망사건을 비롯해, 잇따라 터지는 극단적 아동학대 사건들이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잔인함이 확인되는 아동학대 사건들 탓에 처벌 강화와 예방을 위한 논의가 한창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관심은 적지만, ‘반대편에 있는 약자’인 노인에 대한 학대도 증가 추

수술안내서 쭉 읽고 동의 받으면 설명의무 OK?

환자가 병원에서 수술, 약물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았는데 오히려 환자의 상태가 악화돼 숨지거나 영구장애와 같은 심각한 결과가 초래됐다면 환자 측에서 병원의 진료 상 과실을 의심하게 되는 것은 인지상정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환자나 유족들은 적지 않은 비용과 긴 시간, 그리고 불행한 사건을 몇 번이고 반복

건선-아토피 피부염에 비타민D 크림?

매년 8월은 미국 국립건선재단(NPF.National Psoriasis Foundation)이 사람들에게 건선을 알리고 예방, 치료법에 대해 교육하기 위해 만든 ‘건선 행동의 달(Psoriasis Action Month)’이다. 건선(乾癬)은 일반적으로 무릎, 팔꿈치, 몸통, 두피 등에 비늘

식중독인데 프로바이오틱스 먹어도 되나?

너도나도 먹는 프로바이오틱스. 몇 년 새 가장 많이 성장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다.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과 같은 일반적인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 외에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음’ 등 다양한 개별인정형 프로바이오틱스가 우후죽순 등장하며 그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

코로나와 공존 방역, 시기상조인 까닭

‘응급실'이란 단어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주함', '혼잡함', '기다림', '친절하지 않음' 같은 단어를 떠올린다. 실제로 규모가 클수록, 상급의료기관에 해당할수록, 응급실은 늘 붐빈다. 특히 소화불량, 인후염, 단순한 피로감 같은 경증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으면 꽤 긴 시간을 기다려야할 뿐만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