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채규만 교수
성신여대 심리학과 명예교수
대한민국 임상심리학의 저변을 넓힌 학자로 대한민국 성심리학의 태두로 평가받는다.
나는 왜 늘 서두르고 쉽게 포기하며 자책할까?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인 성인은 자존감이 낮아 화를 잘 내고 쉽게 좌절하고 업무를 믿음직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어렵다. 주위 사람은 ADHD 성인이 일부러 일을 마지막까지 미루고 실수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이런 것은 ADHD의 전형적 증세다. 마치 당뇨병이 있으면 현기
주의력 산만 남편에게 ‘깔끔 아내’가 할 일은?
방에는 벗은 옷이 쌓여 발디딜 틈이 없고 물건이나 책들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다. 책상 서랍은 반쯤 열려 있다. 주방에는 냉장고 밖에 먹다 만 우유가 방치돼 있다. 아무도 안 보는 TV나 PC 전원이 켜져 혼자 놀고 있고, 화장실 불도 밤새 켜져 있다.
모두 주위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인 성인이
직장 상사가 지시하는데 자꾸 딴생각...서류 작성 툭하면 실수?
30대 회사원 박 모씨는 사내 회의 중에 발표자가 말하는 내용을 따라가는 것이 어렵기만 하고, 어느새 다른 생각에 빠져드는 상황을 경험한다. 상사가 중요한 정보를 전하고 있을 때, 마치 '깜박'했던 것처럼 놓치고, 나중에 다시 물어보게 된다. 또한 책이나 보고서를 읽다가 몇 페이지가 지나면 무슨 내용을
“직장 동료들이 나를 왕따시키려고 회의해요!”
“며느리가 밥에 독약을 넣는 듯하다. 수돗물에서도 오염된 물이 나온다. 걱정하느라 잠을 못잔다.”
필자의 상담소에 노크한 여성이 한숨을 쉬며 호소했다.
“무슨 근거로 그렇게 생각하시지요?”
“밥에 색깔이 이상한 밥알이 보여요. 선생님은 이 고통 몰라요.”
그 무렵, 30대 직장인은 이런 하소연
좋은 충고에도 욱하고 화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A씨는 직장에서 상사나 동료가 업무에 대해 지적하면 욱해서 대들곤 했다. 이런 ‘불뚝성미’ 때문에 직장도 몇 번 옮겼다. 그는 부인과의 대화에서도 걸핏하면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욱하는 횟수와 분노의 폭발 강도가 갈수록 심해져 심리상담소 문을 노크했다.
‘불뚝성미’는 타고난 성격 탓이라고 방치해선
내 자존감 점수는 몇 점일까?
자존감의 정의는 자신에 대한 스스로 가치가 있고 소중하다는 주관적인 가치관이라고 했다. 자존감이 높다면서 자신의 주장만을 강조하고 남을 무시하는 사람은 자만심이 높고 교만한 사람이다. 그러나 남들과 비교해서 자신을 지나치게 낮추고, 상대방이 칭찬과 긍정적이 말을 해도, “저는 그럴만한 자격이 없어요”라는
부모가 '이렇게' 해야 아이 자존감 높아진다
필자가 수년 전에 상담했던 중3 남학생이 생각난다. 그 학생 부모에 의하면 매일 아침에 학교에 만성적으로 지각을 해서 학교에서 심각한 문제를 보이고 있는데, 어머님에 의하면, 매일 아침에 학교에 늦는 이유가 머리를 손질하는데 거의 1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그래서 좀 더 일찍 일어나서 머리를 손질하든지 아
자존감과 자존심은 어떻게 다를까?
우리는 주위의 사람들에 대해 평가할 때, “저 사람은 자존심이 세서 남의 말을 절대로 안 들어”, “저 사람 앞에서 말조심해, 저 사람은 자존심이 세서 조금만 비위를 건드리면 폭발해!”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심리적으로 보면, 첫 번째 사람은 실제로 고집이 센 사람을 자존심이 세다고 표현하는 경우이고,
자존감 높은 사람은 세상을 '이렇게' 살아간다
인간의 자존감은 인간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신에 대한 가치와 능력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의미한다. 자존감은 개인이 삶의 도전과 어려움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심리적 자산이며, 건강한 자존감은 정신적, 정서적, 사회적 건강에 크게
가부장적인 남성이 변해야 가족이 행복하다
사회심리학자 샌드라 뱀(Sandra Bem)은 성역할 이론과 관련된 연구로 잘 알려진 학자이다. 그녀는 성역할을 고정된 것으로 보기보다는, 더 유연하고 유동적으로 보아야 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남성성과 여성성을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전통적인 성역할 개념을 비판하며, 양성적인(Androgynous) 성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