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감기 걸려도 약국에 약이 없다?"...올 겨울 '약 품절대란' 오나

겨울철을 앞두고 어린이용 의약품의 품절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감기와 호흡기 질환이 크게 늘어 주요 어린이용 의약품의 수급에 차질이 발생했고, 이런 문제는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졌다. 이에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안정적인 공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뒤따르고 있다.

청년층, 당뇨병 치료·관리 허점...노인층과 대조적

청년층의 당뇨병 인지·치료·관리 소홀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층이 혈당 조절·당뇨병 치료를 상대적으로 잘 하는 것과 대비된다는 지적이다. 대한당뇨병학회는 9일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인 당뇨병 팩트시트 2024’를 발표했다. 팩트시트 2024에

"가난한 당뇨병 환자, 자살 위험 최대 4.3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당뇨병 환자의 자살 위험이 높아 사회적인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당뇨병을 앓는 저소득층의 자살 위험은 당뇨병이 없는 고소득층보다 4.34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당뇨병학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기반으로 '당뇨병 환자의 사회경제적 처

최고 수준 'K-암치료' 무색... "혈액암 치료 접근성 열악"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의 암 치료 실력을 자랑함에도 혈액암 치료제와 그 합병증 치료에 대한 환자 접근성은 열악하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특히 혈액암 치료제 급여에 있어서 첫 관문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중증질환심의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 고형암 위주로 짜인 위원

공보의들 수련병원에 파견하니, 보건소 의료진 '구멍'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시행된 공중보건의사의 대규모 수련병원 파견이 지역의료 붕괴를 가져오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와 의료계에서 나왔다. 공보의가 파견된 의료기관 현장에서도 의료공백을 보완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의대증원으로 인한 의정갈등으로 전공의들이 수련병원에서 이탈함에 따라

'응급실 뺑뺑이' 때문?....병원 진료인원 줄었지만 환자 사망은 늘어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 발생 이후 병원 수술 및 진료 인원은 감소세를 보였으나 환자 사망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은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제출받은 의료기관 진료 인원과 진료결과 사망 인원 자료를 4일 공개했다. 지난해 2~5월과 올해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병원 현장선 시작부터 “실효성 의문”

정부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시범사업 시작을 발표했지만 병원 현장에서는 실효성에 계속 의문을 던지는 중이다. 특히 경증질환 축소에 충분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냐는 것과 전공의 업무를 전문의와 진료지원 간호사와 팀으로 대체하는 인력 구조 개편이 가능할 지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인력난 허덕이는 공공병원...의사 연봉 6억까지 치솟아

전국 공공의료기관에 의사 수가 3500명 넘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에서 채우지 못한 수까지 더하면 4000명이 넘는 수준이다. 인력난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6억원이 넘는 연봉을 제시한 지역병원도 생겨났다. 3일 시민 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정 다시 냉기류...의료계 "의사 추계위원 추천 안할 것"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의대생 휴학 승인과 정부의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압박 논란을 계기로 소강상태에 있던 의정갈등이 다시 격화되는 모양새다. 의료계는 공동 입장 발표를 통해 교육부의 감사를 비판하고 서울대 의대의 승인 결정을 적극 지지했다. 또한 정부가 제안한 의사인력 추계위원회 위원 추천이 불가하다고

'탈모=남성'은 옛말...병원 찾은 여성환자 비중 44%

최근 5년간 병원을 찾은 탈모 환자(중복 포함) 10명 중 4명 이상은 여성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2024년 6월까지 총 111만5882명(중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