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의 고백 “저는 발보다 더럽습니다”

요즘 저 때문에 난리들입니다. 신종 인플루엔자, 손발입병, A형 간염 같은 병들이 사람들을 ‘전염병 공포’로 몰아넣으면서 저를 잘 씻으라고 난리들이죠. 그렇지만 저에게는 이런 병을 일으키는 세균들이 12만 마리나 살고 있으니 대충 씻어서는 쉽게 떨어져 나가지 않죠. 저는 손입니다. 우리 몸

[존엄사]“호흡기 떼는 시기 신중 결정”

국내 최초로 존엄사를 허용하는 대법원의 판결이 21일 내려진 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이날 오후 4시 기자회견을 열고 병원 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박창일 연세의료원장은 “연명치료를 중단하라는 대법원의 판결은 많은 고민 끝에 내려진 판단이라 믿는다”며 또한 “대법원의 판결문이 도착하는

서울대병원 환자 2명 존엄사 선택

21일 대법원이 국내 최초로 존엄사 허용 판결을 내린 가운데, 지난 15일부터 말기 암 환자로부터 사전의료 지시서를 받고 있는 서울대병원에서 21일 현재까지 환자 두 명이 “나는 연명치료를 받지 않겠다”는 사전의료 지시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에 따르면 이들 환자는 림프종을 앓아온 85세 여

[존엄사]서울대 “허용됐으니 법 만들라”

21일 대법원의 존엄사 허용 판결에 앞서 지난 18일 “사실상의 존엄사가 병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환자들로부터 사전의료 지시서를 받기 시작한 서울대병원 측은 대법원의 존엄사 허용 결정을 두 손을 들어 환영하는 분위기다. 사전의료 지시서는 환자가 자신이 혼수상태에 빠질 경우에 대비해 ‘나는 연

[존엄사]대법원 허용 판례 나왔다

존엄사를 인정하는 대법원 판례가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1일 인공호흡기를 제거해달라며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김 모(77ㆍ여) 씨 가족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을 상대로 낸 ‘무의미한 연명치료 장치 제거 등 청구소송’에서 인공호흡기 제거를 명한 원심 판결을 대법관 9명의 다수 의견으로 확정했

‘이메일 다이어트’ 뜬다

직장에서 이메일을 통해 생활 습관 변화를 지속적으로 강조하면 건강한 음식을 먹고 운동을 늘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클랜드의 카이저 퍼머넌트 병원 바바라 스턴필드 박사 팀은 ‘이메일을 통한 생활 습관 통제(ALIVE, A Lifestyle Intervention via E-mai

암환자 10명 중 9명 ‘불법 존엄사’ 당해

서울대병원이 18일 “지난해 말기 암 환자 436명에 대해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했다”고 밝힌 데 이어, 국립암센터 연구진이 2004년 국내 17개 병원에서 숨진 암환자 사례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환자 10명 중 9명(89.5%)은 연명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법으로는 금지하고 있는

암 걸리면 발병사실 몰라도 우울해져

몸에 암이 생기면 암 진단을 받지 않아도 식욕이 줄고 우울해지며 만사가 귀찮아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가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미국 시카고대학교의 리어 파이터 교수는 “암이 생기면 이를 죽이려고 면역세포가 활발히 활동을 시작하고 이에 따라 호르몬 균형이 깨지면서 우울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

서울대병원, 존엄사 찬성 공식입장 밝혀

국내 최초의 존엄사 허용 여부를 둘러싼 대법원 판결이 21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대병원이 자체적으로 ‘사전 의료 지시서’ 양식을 확정짓고,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원치 않는 말기암 환자의 의사를 확인하는 작업을 15일부터 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대병원의 이러한 결정은 환자 본인이 원

여성 흡연자, 심장마비 3배

담배를 하루에 20개비 이상 피우는 골초는 비흡연자보다 심장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2.5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여성 골초는 심장마비를 경험하는 비율이 비흡연자보다 3배나 높았다.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교 하콘 마이어 박사 팀은 1974년 심혈관질환 기초 검사에 참여한 중년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