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리그...의료현장 속 학벌주의

드라마 ‘하얀거탑’을 기억하는가? 2007년에 방영되면서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로 일본소설이 원작이다. 드라마 속 대학병원을 배경으로 권력에 대한 강력한 야망을 가진 천재의사 장준혁의 끝없는 질주와 그의 삶의 모습을 그렸다. 장준혁은 집안배경이나 여러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유명 대

백신의 부작용과 정부 발표의 부작용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것으로 작용방식은 약간 다르다. 알려진 대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의 백신은 mRNA를 이용한 방식이고 아스트라제네카는 벡터를 사용한 방식이다. 기존의 백신은 바이러스의 껍질표면에 있는 단백질을 몸에 주

사직 강요 시 근로자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최근 법무부장관에 의한 검찰총장의 직위배제를 놓고 여러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논란의 근본적인 원인은 마음에 들지 않는 검찰총장을 해고하고 싶지만 여러 법령에 의해 사실상 해고가 어렵기 때문에 스스로 사직하게 만들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사람들은 믿는 듯하다.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검찰총장의

복제인간· 태아… “어디부터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

현재까지 연구들을 보면 과학자들은 인간의 생명은 최대 120세로 보고 있다. 물론 이 가설은 우리가 한 생명체로서 살 수 있다는 최대치를 보여주는 것으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기억력상실, 신체운동능력 상실은 보여주지 않는다. 이러한 나이에 따른 신체적 변화 혹은 사고로 인한 신체손실을 교정하기 위

의사가 정의감에 환자 비밀 언론사 제보하면?

의료인은 진료 중 알게 된 환자의 과거 사실에 대해 엄격히 비밀을 유지해야 한다. 공익을 이유로 환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언론이나 기타 사인에게 노출해 국민의 알권리를 채우는 것보다 개개인 환자의 비밀보호가 우선한다. 그러나 이전 사건을 보면 아직 풀리지 않은 문제가 있다. 공익적 이유로 특

의료는 공공재인가? 찬반 주장 뜯어보니…

최근 종합병원 전공의들의 파업은 우리 사회가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여러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중에서도 가장 핵심이 되는 주제는 바로 의료(의사)의 공공성에 대한 논란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에게 건강은 인간으로서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문제되는 삶의 핵심이며 인간의 존엄과 가

간호사의 심장초음파 검사, 어떻게 봐야 할까?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 의사가 아닌 간호사가 심장초음파를 보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병원마다 하루에 수십 건에서 수백 건의 심장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를 의사만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병원들은 자체적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심장초음파를 볼 수 있는 간호사를 양성했고 실제로

조국 펀드가 이해상충? 의학계의 이해상충은?

최근 조국 법무부장관 가족의 펀드투자와 관련해서 수많은 기사에서 ‘이해상충(Conflict of interest, COI)’이란 용어가 나오고 있다. 의학계에서도 이해상충은 종종 중요한 문제가 된다. 이해상충(conflict of interest, COI) 또는 이해충돌의 사전적 의미는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