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익은 주제를 낯선 얼굴들이 싱싱하게 연기

몰입시키는 연출 솜씨 보여주는 ‘작전’

‘500만 원으로 시작해 30억을 벌었다.’ 주식 관련 베스트셀러의 제목이다. 애, 어른 할 것 없이 돈 싫다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다. 모든 세상 사람들이 ‘돈, 돈’ 하지만 필자는 돈에 관해서는 손방이다. 그래서 주식 투자와 증권 시세 차익을 노리는 사람들 이야기를 다뤘다는 영화 ‘작전’은 처음부터 마뜩치 않은 느낌이었다. 오호!…

건대병원 건강강좌 개최

건국대학교병원(원장 이홍기)은 19일(목) 오전 10시부터 광진구청 종합상황실에서 안과 신기철 교수를 연자로「건강한 노년의 눈-백내장의 원인과 치료」라는 주제의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노년의 시력 감소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백내장은 카메라의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에 혼탁이 발생하여 시력이 감소하게 되는 질환이다. 백내장은 정확한 원인은…

일부 정보만 표시할 뿐 첨가물 안 알려줘

식품영양표시 믿을 게 못돼

시판되는 식품에는 열량, 지방질 및 소금 함량 등 식품영양표시가 부착돼 있다. 그러나 정보량이 너무 적고 또한 중요한 식품 첨가제 등에 대한 표시 의무도 없어, 이것만 믿고 식품을 섭취했다가는 사람에 따라 위험이 따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사용량이 점점 늘고 있는 인 성분이다. 인 성분은 유기체의 생명 유지에…

과일, 야채, 생선 등이 염증반응 줄여

지중해식 식단, 뇌 노화 막는다

과일, 야채, 올리브 오일, 생선을 주로 먹는 지중해식 식습관이 몸 속 염증을 줄여 뇌의 노화를 막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롬비아대학병원 신경과 니콜라스 스카미스 교수 팀은 평균 나이 77세 정상 노인 1400명과 인식 장애가 있는 노인 482명을 대상으로 4년 반 정도 식습관과 뇌의 노화 정도를 비교했다. 연구진은 우선 이들에게…

“몸의 기능 알아야 즐거운 성생활”

사랑에서 전원 안 켜고 컴퓨터 탓하는 격이란?

탁 털어 놓고 성에 대한 궁금증을 시원스레 풀어주는 여의사가 있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이 여의사는 성에 대해 아이들이 궁금해 할 때나 또는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성폭력 문제 등이 나오면 아예 목욕 뒤 옷을 입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들과 대화를 나눈다. 성은 부끄러운 게 아니라는 것을 몸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요즘…

같은 시간-과제 줘도 시간관념 따라 결과 달라져

“시간 없다” 생각하면 업무능력 뚝

어떤 일을 할 때 시간이 없으니 빨리 하라고 재촉하면 일의 수행 능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마이클 디다노 박사 팀은 어떤 일을 수행할 때 주어진 시간에 대한 인식이 일의 수행 능력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아이오와 도박과제’라는 테스트를 163명이 하도록 했다. 아이오와 도박 과제는…

10~15분 산책-자전거타기 효과

운동하면 담배 생각 없어진다

운동을 하면 흡연 욕구가 떨어진다는 사실이 뇌 영상 실험을 통해 처음으로 밝혀졌다. 영국 엑세터대 스포츠과학 에이드리언 테일러 교수 팀은 흡연자 10명을 대상으로 15시간 동안 금연하게 한 뒤 10분간 자전거를 타게 했다. 그리고 이어 이들에게 흡연과 관련된 사진을 보여 주며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뇌 활동 상태를 촬영했다. 연구진은…

비밀서찰로 보는 정조의 마지막 석달

정조대왕 사인은 당뇨 합병증

조선 정조(1752~1800년)가 쓴 비밀편지가 공개되면서 정조의 사인(死因)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당뇨병 합병증이 유력한 사인으로 떠올랐다. 허갑범 연세대 명예교수와 윤영석 한의학 박사 등은 편지의 증세와 이전의 사료를 종합하면 당뇨병 합병증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특히 허 명예교수는 30년 전만 해도 비교적…

[이성주의 건강편지]데카르트의 마음

당신이 생각하기에 당신이 존재한다고?

당신이 생각하기에 당신이 존재한다고? 1650년 오늘,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Cogito ergo Sum)”고 말한 르네 데카르트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데카르트는 만물에 대해 의문을 던져봤지만, 적어도 의문을 던지는 자신의 존재는 긍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때 속으로 생각하는 것을 철학용어로 내성(內省)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