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개원의協 조성문 회장 "수련후 개원外 대안없는 비정상 제도 개선"

"외과의사 없다고? 개원가엔 노는醫 수두룩"

“대학병원에서 외과 인력난이 심각하다고 하는데 개원가에는 노는 외과의사가 널렸다. 전공의 과정이 끝나면 개원가로 나올 수밖에 없는 비정상적 수급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 흉흉해진 개원가 분위기를 전하는 외과개원의협의회 조성문 회장의 표정은 넉넉한 웃음을 머금고 있었지만 메시지는 절박했다. 조 회장을 만난 장소는 서울…

의료계 볼멘소리 연례행사…"가입자 대표기구 독립성 절실"

"현 수가계약은 협의는 없고 일방적 통보"

의약분업을 기점으로 도입된 건강보험 수가계약에 대한 의료공급자들의 불만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급기야 최근 제도의 대대적인 개혁의 목소리까지 제기되고 있다. 의료기관들은 제도 도입 이후 계속된 저수가 정책으로 인해 경영에 적신호가 켜진지 오래고, 여기에 의사 과잉공급 현상에 따른 생존경쟁이 맞물리면서 사상 초유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폐경기 이전, 비만하지 않은 여성일수록 두드러져

한국인 유방암 급증은 고지방 식생활 때문

한국인의 유방암 급증 원인이 고지방 위주의 식생활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의대 유근영, 노동영, 강대희 교수 팀와 국립암센터 김연주 박사 팀, 서울아산병원 안세현 교수 팀은 2004~2005년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진단받은 유방암 환자 690명과 건강한 일반인 1380명을 대상으로 유방암과 식습관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과도한 간접 상품선전(PPL)이 진실성 추락시켜

좌판 너무 벌려 허우적거리는 ‘핸드폰’

먹을 것이 많다고 좌판을 잔뜩 벌여 놓았다가 스스로 주체 못해 좌판을 엎는 영화라고나 할까. 제작사와 홍보사가 내건 영화 장르는 ‘스릴러’다. 하나하나 따져보자. 매니저 오승민(엄태웅). 저녁마다 끊이지 않는 술자리 접대. 여배우를 키워 성공해 보겠다고 발악을 하는 그는 시종일관 사채업자로부터 치도곤을 당한다. 어떤 이유로, 얼마나 빚이…

서울아산병원, 수술 뒤 7년간 추적결과 발표

“승모판막 조기수술 성적 좋다”

심장판막 중 승모판막(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존재하는 판막)에 문제가 생기면 종전에는 관찰과 증상 치료를 하면서 심장이 더 나빠지길 기다렸다가 수술을 했지만, 이보다는 조기에 적극적으로 수술을 할 경우 오히려 치료 효과가 좋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강덕현 교수와 흉부외과 이재원 교수 팀은 1996~2005년 이…

특정 유전자까지 있으면 위험 두배

‘별 보이는 편두통’ 심혈관질환 위험 높다

편두통 발작 때 눈 앞에 별이나 검은 점 같은 시각적 이상이 동반되는 여성은 심근경색이나 뇌중풍 같은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대학 의대 부속 브리검 여성병원 마커스 셕스 박사 팀은 45세 이상 여성 2만5000명을 대상으로 편두통과 심장병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연구 대상 중 5분의…

짧은 시간 과격운동이 매일 천천히 운동보다 낫다

7분30초 전력질주 > 2시간반 천천히 운동

현재 운동요법의 표준 권고안 중 하나는 하루 30분씩 주 5일 운동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매일 이처럼 운동하는 것은 시간이 없거나 게으른 사람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영국 헤리엇-와트대학 제임스 티몬스 박사 팀은 고강도 운동이 같은 효과를 내거나 더 좋을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고강도 운동의 효과를 측정하는 실험을 했다.…

요산·인슐린치 높으면 고혈압 발병

요산과 인슐린의 수치가 높으면 고혈압 발병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1월 26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고혈압이 없는 32∼52세 여성 1,496례를 추적, 공복시 혈중 요산, 인슐린, 중성지방 수치, 그리고 인슐린감수성 지수, 혈관내피장애와 관련한 호모시스테인 수치 및…

튀긴 음식 속 성분이 나쁜 콜레스테롤 높여

감자칩 많이 먹으면 심장병 위험 ↑

감자 칩이나 프렌치프라이를 습관적으로 먹으면 심장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폴란드의 아테롬성 동맥경화증 연구소 마렉 나루세비츠 박사 팀은 감자 칩 속에 들어 있는 아크릴아미드라는 성분이 콜레스테롤이나 산화 스트레스 등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연구했다. 연구 팀은 평균 나이 35세 남녀 14명에게 4주 동안 매일 감자 칩…

이대 조인호 박사, 벤조피렌 영향 밝혀

아빠가 담배 피우면 아들 생식력 떨어져

담배를 많이 피우고, 탄 음식을 많이 먹은 남성은 자신의 생식력뿐 아니라 아들의 생식력에까지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이화의학전문대학원 분자의과학교실 조인호 박사 팀은 쥐 실험을 통해 이런 사실을 밝혔다고 지난 11일 이 학교에서 열린 ‘태아 기원성 질병’ 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 벤조피렌은 다환방향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