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의 해악은 알면서도 끊기란 쉽지 않다. 국내에서 1년 동안 흡연자의 절반 정도가 담배 끊기를 시도했다가 실패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담배를 끊을 때 금단현상은 3일째 가장 심해져 7일간 지속되다 서서히 사라진다. ‘작심삼일’이란 말이 일리가 있는 셈이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유태우교수는 “준비기간 없이 담배를 끊는…
산부인과 의사 김모씨(42)는 혼자 있을 때엔 늘 5년 전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난 아들 한솔이 생각에 울적해진다. 초등학교 2학년이던 한솔이는 아침이면 머리가 아프다며 칭얼거렸다. 김씨는 그 때마다 아들에게 꾀병부리지 말라며 혼을 낸 뒤 학교에 보냈다. 한솔이가 처음 아프다고 했을 때 병원에 데리고 갔더라면….…
《“건강검진에서 위염이라는데….” “헬리코박터가 있대.” 국내 성인의 80% 이상이 걸려 있는 위염. 위염의 ‘주범’은 스트레스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P) 등 두가지다. 그러나 HP에 대해 아는 사람은 드물다. 약을 먹어야 할지 망설이다 지나치는 경우도 많다. 독자들의 ‘편안한 속’을 위해 HP를 3회에 걸쳐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