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주의 건강편지] 건강을 지키는 꽃잠, 말뚝잠, 고주박잠

건강을 지키는 꽃잠, 말뚝잠, 고주박잠

꽃잠은 봄날 최고의 보약 요즘 많이 졸리시지 않나요? 봄이 되면 인체의 근육과 조직이 이완되는데다 적응해야할 스트레스가 많아 졸리기 마련이죠. 우리말에는 잠을 가리키는 명사가 참 많습니다. 동작별로는 똑바로 앉은 채 자는 ‘말뚝잠’, 등을 구부리고 앉아서 자는 ‘고주박잠’, 머리와 팔다리를 오그리고 옆으로 자는 ‘개잠’, 어린애가 만세를…

[이성주의 건강편지] 생선은 건강의 필수

생선은 건강의 필수

나른한 봄, 생기를 살리는 생선 시인 이성부가 봄을 가리켜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고 노래했듯, 그렇게 봄이 왔습니다. 낮 기온이 13도까지 올라간다니 이제 트렌치코트가 덥게 느껴집니다. 봄의 들머리에는 대지가 꿈틀대듯, 인체도 주변 환경에 적응하느라 대사량이 많아지고 쉬 피로를 느낍니다. 이럴 때일수록…

[이성주의 건강편지] 아침식사

아침식사

나른한 봄을 이기는 아침식사 꽃샘추위에 저만치 물러났던 봄이 다시 오고 있습니다. 서울 낮 최고기온이 12도까지 올라간답니다. 점심에는 봄볕 비끼는 창(窓)가에서 꾸벅꾸벅 춘곤증(春困症)과 싸우는 사람도 생기겠네요. 의학자들은 춘곤증을 이기려면 아침밥을 꼭 먹으라고 권한답니다. 아침에 뇌에 에너지와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활기찬 하루의…

[이성주의 건강편지] 건포마찰

건포마찰

건포마찰로 움츠린 몸에 봄꽃을 산과 들의 나무에 조금씩 연두 빛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꽃샘추위에 움츠렸던 꽃나무가 봉오리를 터뜨리려고 아귀를 트고 있는 모습이 알을 깨고 나오려는 새의 치열함을 떠올리게 합니다. 기상청은 당초 지난주부터 남부지방에 개나리와 진달래가 꽃봉오리를 터뜨린다고 예보했지만, 된바람이 개화(開花)를 시샘했나 봅니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