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이나 심장병 환자, 공포영화 피해야 할 듯

폭염 속의 공포영화 생각

일찍 폭염(暴炎)이 왔다. 땡볕더위라는 말이 어제오늘을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요즘 밤 같은 열대야에는 극장에서 공포영화를 보며 더위를 잊는 것이 어울리지 않을까? 하지만 올해는 국산 공포영화가 품귀다. 한 달 뒤 선보이는 <고사: 피의 중간고사> 한 편이 고작이어서 검은 집, 해부학교실, 기담, 므이…

법원, 현행법상 생명권 보전이 우선

"존엄사 인정할 수 없다" 가처분신청 기각

법원이 존엄사를 인정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 서부지방법원 민사21부(재판장 김건수 부장판사)는 10일 식물인간 상태인 70대 노모 김모(75) 씨에게서 생명연장 장치를 제거해 달라며 자녀들이 병원을 상대로 낸 ‘연명치료행위 중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김 씨의 의사를 확인할 수 없고,…

일찍 여읜 내 친구 린

아나폴리스를 스치듯 오른편으로 30-40분을 달리면 만나는 해변가에, 널찍널찍 하지만 오래된 집에 아이들 자전거와 살림살이를 마당에 잔뜩 늘어놓고 내 친구는 살고 있었다. 이제 막 유치원에 들어간 다섯 살짜리 딸과 앞니가 튀어 나와 토끼를 연상케 하는 네살박이 수다쟁이 아들, 마음씨가 넉넉한 농담 잘하는 남편과 함께 바다 위로 뜨는 아침해를…

무더위 쉼터 지정-폭염대비 행동요령 발표

"어르신 폭염 조심하세요" 복지부 독거노인대책 마련

때이른 폭염이 연일 계속되자 보건복지가족부는 10일 홀로 사는 노인 등 무더위에 취약한 노인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홀로사는 노인(독거노인)은 냉방기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17.3%, 냉방기가 불량한 경우가 42%에 달하는 등 생활 수준이 낮기 때문에 냉방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다. 특히 노인의 43%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