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있는 사람 40%가 약도 안 먹고 버틴다’라는 제목의 본보 5월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들 중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1260만 명이나 된다. 전 국민의 거의 30%에 해당한다.
특히 평소엔 정상이지만 흰 가운 입은 의사 앞이나 다른 긴장된 상황에 맞닥뜨리면 혈압이 확 올라가는 ‘백의 고혈압’ 유병률도…
고혈압은 다양한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2017년 미국심장학회와 미국심장협회는 고혈압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는데, 기존에 140/90 mmHg였던 고혈압의 기준을 130/80mmHg 이상으로 수정했다. 국내에서도 120-129/80mmHg은 주의혈압으로 간주, 140/90-99mmHg는 고혈압 1기로 진단한다. 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고혈압…
고혈압 환자가 혈압을 관리하면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최대 6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환자들을 최대 20년간 추적 관찰해 내린 결론이다.
고려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등록된 18세 이상 성인 3만 8천여 명의 고혈압 유병률 과 심·뇌혈관질환 위험변화를 추적했다.
그 결과…
전 세계 인구의 74%는 비감염성 질환으로 사망한다. 2021년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79.6%가 이러한 질환으로 사망한다.
비감염성 질환은 당뇨병, 암, 심뇌혈관질환, 만성호흡기계질환 등을 의미한다. 감염성 질환보다 오랫동안 앓다가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지는 질환들이다.
특히 대표적인 비감염성 만성질환으로는 고혈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