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건망증일까, 치매일까?”...경계선 오가는 70대 A씨

“말이 많아졌다”는 얘기를 요즘 자주 듣는다. 게다가 했던 말을 자꾸 되풀이하는 바람에 친구들에 핀잔을 듣는 일도 잦아졌다. 평소 말수가 적다던 A씨(여, 76)의 요즘 변화다. 그럴 때마다 ‘혹시 나도 치매인가’하는 두려움에 휩싸인다. 병원에 한 번 가보라는 친구 권유로 치매 검사를 받았더니 MMSE(간이정신상태검사) 21점이 나왔다. 치매 진단의…

고대 구로병원 김진원·카이스트 유홍기 교수팀

"동맥경화 위험 키우는 만성 스트레스, 세포 추적 영상으로 규명"

국내 연구진이 만성 스트레스에 의한 동맥경화 진행과 심장마비 발생의 연결 고리를 실시간 세포 움직임 추적 영상을 통해 밝혀냈다. 김진원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교수와 유홍기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로 이뤄진 융합 연구팀은 생쥐의 경동맥에서 만성 스트레스가 동맥경화 염증에 미치는 영향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수면 시간 감소해 정신 및 신경학적으로는 부정적 영향 미쳐

커피의 두 얼굴?...더 걷고 칼로리 소비 늘어나지만 안 좋은 점도 있어

연구에 따르면 운동 전 커피를 마시면 평소보다 소모되는 칼로리양이 늘어난다. 커피를 마신 뒤 운동한 그룹이 커피를 마시지 않고 운동한 그룹보다 운동 후 3시간동안 15% 이상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하루에 1000보 더 걷는다는 연구 결과(Coffee boosts physical…

대뇌피질 신경회로 작동원리 독창적 규명

제4회 암젠한림생명공학상, '차세대과학자' 부문 이승희 교수 선정

올해 제4회 암젠한림생명공학상 ‘차세대과학자’ 부문에 이승희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암젠코리아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지난 18일 한림원회관에서 ‘2024년도 제4회 암젠한림생명공학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생명과학 및 생명공학 분야에서 창의적인 연구 결과를 창출한 젊은 연구자 3인을 시상했다. 차세대과학자 부문에는 이승희…

인당의료재단, 부산대 허정 교수에 '인당의학상'

올해 ‘인당의학상’은 부산대병원 허정 교수(내과학교실), ‘인당젊은연구자상’은 양산부산대병원 여혜주 기금조교수(내과학교실)에 돌아갔다. 인당의료재단 정흥태 이사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은 부산대 의학연구원이 17일 롯데호텔부산 아스토룸에서 개최한 ‘2024 올해의 연구자상 시상식’에서 이들 교수에 상장과 함께 상금 1천만원과 500만원을 각각…

1회 처방 시 최대 4회분까지 급여 확대

유전성 혈관부종 증상 개선제 ‘피라지르', 처방 범위 확대

희귀병으로 알려진 유전성 혈관부종(HAE) 환자에 급성 부종 증상 치료제 ‘피라지르(성분명 이카티반트아세테이트)’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범위가 한층 넓어진다. 국내 공급사인 한국다케다제약은 이달부터 피라지르의 급여 적용 범위가 처방 당 기존 2회분에서 최대 4회분으로 확대 적용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고시한 개정된 기준에 따르면, 이전에 누적…

감염이나 잇몸병, 파킨슨병, 당뇨병 등 질병이 유발

입에서 떨떠름한 금속 맛이!...미각 장애 일으키는 원인은?

입에서 묘한 쇠 맛(금속 맛)이 나면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미각 장애로 알려진 건강 문제가 혀의 윗면에 있는 미뢰(맛봉오리)에 영향을 줘 이런 맛을 내기 때문이다. 심각한 미각 장애를 겪으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영국 건강 전문 매체 ‘넷닥터(netdoctor)’ 등의 자료를 토대로 입안에서 금속 맛이 나는…

'위고비' 등 GLP-1 주사제와 달리 투약 간편...화이자·로슈 등 직접 경쟁 예고

MSD, 먹는 비만약 개발에 2조9천억 베팅...中한소제약서 GLP-1 신약물질 도입

미국 소재 글로벌 제약기업 MSD(미국 머크)가 먹는 비만약 개발을 위해 중국 한소제약과 2조9천억원 규모의 기술거래를 체결했다. 최근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젭바운드(성분명 터제파타이드)' 등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 약물 개발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MSD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