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찜질 자주 하면 피부 늙는다

5월의 자외선에 눈살과 함께 피부도 찌푸려진다는 사실이 제시됐다. 피부 온도가 섭씨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피부 노화가 촉진돼 쉽게 쭈글쭈글해진다는 사실이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는 최근 펴낸 ‘늙지 않는 피부, 젊어지는 피부(하누리 펴냄)’에서 피부 온도가 올라가면서 일어나는 노화 현상을 자세히 소개했다. 실내에 있으면 피부 온도는 31도 정도

산후 정신질환 고령초산부에 많아

【스웨덴·스톡홀름】 캐롤린스카연구소 의료역학·생물통계학(MEB) 부문 운누르 발디마르스트(Unnur Valdimarsd) 박사팀은 35세가 넘어 첫아기를 출산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분만 후 몇 개월 간은 정신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PLoS Medicine에 발표했다. 고령초산으로 위험 2배 산후 우울증과 달리 출산

생후 19개월쯤부터 사투리 알아듣는다

사람마다 또 지역마다 다른 사투리를 알아듣는 능력은 생후 15~19개월 사이에 개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웨스턴 시드니 대학교의 심리학자 캐서린 베스트 교수 팀은 생후 15개월과 19개월 된 아기들에게 익숙한 단어와 낯선 악센트의 사투리를 들려주면서 아이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15개월 아기들은 귀에 익숙한 미국식 영어에는 귀를 기울

유산 많은 것은 염색체 잘못 때문

동물보다 유독 인간 여성에게서 유산으로 태아를 잃는 경우가 많은 것은 염색체 이상이 더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염색체 배열에 이상이 있는 태아 세포는 스스로를 사멸시키는 과정을 밟음으로써 유산으로 이어진다. 벨기에 인간유전학센터의 조리스 버미시 박사 팀은 젊은 커플 9쌍이 시험관 아기를 낳기 위해 인공 수정을 한 배(胚) 23개를 관찰함

백혈병환자들 서울성모 입원못해 발동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백혈병 환자를 위한 병상수가 부족해 몸살을 앓고 있다. 8일 서울성모병원 응급실 앞에는 입원을 기다리는 20여 명의 백혈병 환자와 보호자들이 11개의 임시 침대에서 지내고 있으며, 암병동에선 한 달이 넘도록 입원실을 구하지 못한 환자 50~100여 명이 집과 병원을 오가며 애를 태우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병원 측은 지난

[신종플루]한국 소강상태는 ‘섬’이라서?

세계적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가 국내에서는 소강상태인 데 대해 “한국은 3면이 바다로 막혀 있는 ‘섬에 가까운 반도’이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전병율 전염병대응센터장은 “한국은 섬에 가까운 반도이고 국제공항도 몇 곳 안 돼 검역소에서 입국자를 관리해 의심 환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며 “그러나 유럽은 국경이 거의 없이

‘박쥐’ 노출로 보는 남성 성기의 과학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박쥐’에서 배우 송강호가 성기를 노출했다고 난리다. 비단 한국뿐 아니라 서구에서도 남성 성기의 노출은 금기시돼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다른 동물과는 다른 인간 남성만의 독특한 성기 모양에서 비롯된 측면도 크다. 일반적으로 “징그럽다”고 생각하기 쉬운 남자 성기의 모습에 대한 새로운 과학적 해석이 미국의 과학 전문지 ‘사이언티픽

독감 대 감기: 독감주사 맞으면 감기 안걸려?

요즘 '돼지독감'이 이슈에 오르면서 독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독감과 감기에 대한 오해를 조금이라도 풀고 돼지독감의 정체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감기 환자들은 "올해 독감 예방주사도 맞았는데 왜 자꾸 감기에 걸리는지 모르겠어요~"라며 독감 예방주사가 감기를 100% 예방해 주는 것은 아

[어버이날]비싼 약값 때문에 우는 아들

“어버이날이요? 카네이션도 못 보실 텐데…” 서울의 한 대학병원 로비에서 만난 김상현(46세, 서울 성북구 거주) 씨는 말끝을 못 맺고 흐느꼈다. 그의 부친(78세)은 몇 달 전부터 양쪽 눈에 습성 황반변성이 나타나 최근까지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황반변성은 안구에 비정상적으로 생긴 핏줄이 황반을 파괴하는 병으로, 발병 뒤 수개월에서 2~3년 사이

[어버이날]엄마-딸 가깝지만 갈등도 많아

부모와 자녀 사이의 갈등은 자녀가 커갈수록 더 심화되며, 특히 엄마가 가장 심적 고통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시건 대학교 심리학과 키라 버딧트 교수 팀은 부모와 22살 이상 자녀로 구성된 500여 가족을 대상으로 이들의 갈등 관계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진은 이들에게 부모와 자식 사이의 대화 내용, 과거 다툼의 정도, 서로 인식하는 성격의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