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부엌 수도꼭지, 변기 핸들보다 더러워

집안 곳곳의 세균 번식 정도를 검사한 결과 부엌 수도꼭지의 세균이 화장실 변기 손잡이(물 내리는 핸들)에 있는 세균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행주의 80%에서 위험한 박테리아들이 검출됐으며, 도마, 리모콘, 전화기 등에서도 많은 세균이 나왔다. 한편 의외로 화장실 문 손잡이에는 세균이 많지 않아 집안에서 세균 번식이 가장 덜한 곳 중 하나인 곳으로

‘브라질 신종플루 변종’에 세계 긴장

신종플루 변종이 브라질에서 처음 등장해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추운 계절로 들어선 남반구에서 신종플루가 맹위를 떨칠 수 있는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브라질에서 처음 변종이 발견된 것은 신종플루가 ‘정해진 코스’를 밟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반구발 변종’이 특히 우려되는 것은 1918년 전세계를 강타한 스페인독감 당시에도 북반부에 봄에 나타나 독성

무서운 영화 보면 왜 화장실 가고플까

  올 여름 공포영화들이 이번 주말 대거 개봉한다. 무서운 영화는 여름철 무더위를 잊는 데는 제격이지만 지나친 공포는 몸을 긴장과 경계 상태에 빠뜨린다. 공포가 심해질수록 사람 몸은 계속 볼 것이냐, 아니면 도망갈 것이냐를 즉각 택일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 태세에 들어가는 것이다. 근육으로 피가 쏠리면서 소화 기관은 일시적으로 작동을 멈춘다. 공포감이 심

햇빛 쨍쨍해도 울적? 여름 우울감 대처법

뜨거운 여름이다. 햇빛은 쨍쨍이고 낮 시간도 길지만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보통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하면 낮 시간이 짧아지는 겨울에 뇌에서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서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겨울이 아니라 여름에 오히려 우울해지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은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정식으로 분류할 수는 없지만 더운 날씨 때문에 짜증과

내년부터 일부 MRI 검사에 보험 적용

내년부터 B형 간염, 류머티스, 빈혈 등의 치료제, 그리고 항암제 중 다발성 골수종과 유방암 치료제에 대해 보험 급여 기간이 확대된다. 척추와 관절 질환에 대한 MRI 검사 역시 내년부터 건강보험 급여 대상으로 바뀌며 초음파 검사는 2013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계획’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

‘미니 이식’으로 급성 백혈병 치료효과

글리벡과 같은 표적 항암제의 개발에도 불구하고 급성 백혈병을 완치하는 방법은 조혈모 세포이식(표준이식)이 유일했지만, 강도가 낮은 조혈모 세포이식(‘미니 이식’)을 통해 표준이식 같은 수준의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이석, 조병식 교수 팀은 2000~07년 50세 이상 고령이거나 표준이식이 불

서울대병원 의사 신종플루 확진

서울대병원의 여의사가 신종플루 환자로 최종 확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대병원이 이 여의사(30세)로부터 12일 채취한 검체를 가지고 재검사한 결과 확진환자로 판명됐다고 17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하루 전 이 여의사에 대한 검진 결과를 “음성‘”이라고 발표했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대병원과 검체 채취 시기가 달라 혼선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손발입병, 하루 32명씩 발병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의 유치원 등 보육시설을 조사한 결과 지난 5월21일 이후 총 370곳에서 27일 만에 어린이 손발입병(수족구병) 환자가 877명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하루에 32명씩 환자가 발생한 꼴이다. 손발입병은 대개 큰 문제없이 낫지만 합병증이 동반되면 위험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합병증을 동반한 경우는 총 32건이었으며 이 중 사망

조산아 몸움직임 보면 장래지능 알수있다

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난 조산아의 몸동작을 관찰함으로써 아이의 장래 지능을 알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몸동작을 봄으로써 뇌가 정상적으로 발달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아기의 움직임은 신경계 손상으로 일어나는 신체장애인 뇌성마비의 위험이 있을지 가늠하는데 단서로 이용돼 왔다. 호주국립대학교 필리파 부처 교수 팀은 임신 33주 이하로 태어난

환경오염으로 남자가 작아지고 있다

환경 오염으로 남성 호르몬 활동이 약해지면서 남자 신생아의 체중이 여자 신생아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작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와 비교하면 신생아의 남녀 체중 차이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자궁 속에서 남자 아이는 남성 호르몬의 역할로 체중이 여자 아이보다 더 커지게 되는데, 최근 플라스틱 등 공해물질의 증가에 따라 태아의 ‘남성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