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가난했지만 나중에 돈 잘 벌면"…치매 3년 더 늦어져, 반대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았다가 높아진 사람은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았다가 낮아진 사람 등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훨씬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사카대 의대 연구팀은 65세 이상 일본인 9186명을 추적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종전 연구 결과를 보면 부모의 자산, 교육 수준, 소득, 직장 상태 등 사회경제적 지위(SES)와 치매 위
"발가벗고 자전거 탔다" 외국인 男학생... '이 병' 앓아서?
전남의 한 대학교에서 해당학교 학생인 외국인 남성이 발가벗은 몸으로 자전거를 탄 사진이 화제가 된 가운데, 사연의 흑인 학생이 조현병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2일 전남에 위치한 한 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대'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에선 한 흑인 남성이 알몸 상태로 뒷바퀴에 바람이 빠진 자전거를 타고 가고
“오늘은 뭘 해 먹지? 이제 요리가 싫다”...퇴직 남편-아내의 역할 분담은?
“오늘은 뭘 할까?” 지난 코로나19 유행 기간을 떠올려보자. 가족 중 가장 고생한 사람은 바로 엄마, 아내다. 남편-자녀가 모두 재택 근무니 삼시세끼를 차리느라 몸이 파김치가 됐다. 도와주는 가족이 없으면 속에서 열불이 난다. ‘밥상 차리기’는 주부의 숙명이지만 시대의 변화에 둔감한 남편이 있으면 노후도 걱정된다. 퇴직 남편에 다 큰 아들,
기억력 정상이어도...‘이것’ 자주 발생하면 “치매 초기”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노인성 치매로도 불리는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사람들은 기억을 깜빡깜빡 잊는 것뿐만 아니라 잘 넘어지며 몸의 균형도 못 잡고 비틀거리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일단 기억력이 정상이라면 넘어지고 비틀거려도 알츠하이머병을 크게 우려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노인의 잦은 낙상은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증세로 간
“오랜 헌신, 고통과 고뇌에 공감”...백혈병 걸린 엄마의 사연은?
아들은 태어날 때부터 뇌에 문제가 있었다. 중증 지적장애와 함께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식사도 배에 삽입한 위루관을 통해서 했고 배변 조절이 불가능했다. 가끔 큰 소리를 내며 발작까지 일으켜 엄마는 이웃을 만날 때마다 “죄송합니다”라며 연신 고개를 숙였다.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있다. 20년 이상 장애 아들을 간병한 50대 엄마의
"더울 때 형량 더 무거워져?"...폭염 때 판사들 판단력 떨어진다
뇌가 열을 받으면 체온을 조절하는 중추신경에 문제가 생긴다. 폭염 땐 뇌의 판단력과 인지능력이 뚝 떨어진다. 종전 연구 결과를 보면 뇌의 직업 능률은 기온 30℃ 때 63%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40℃ 이상이면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 무더위는 판사의 판결과 경찰의 공권력 행사에 상당히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
“뇌졸중 후 말문 막혔다면…노래 부르는 게 좋아” 왜?
뇌졸중을 일으킨 뒤 말문이 막히는 실어증에 걸린 사람의 재활에는 노래가 좋으며, 이는 노래가 뇌의 구조적인 ‘언어 네트워크’를 복구해주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 의대 연구팀은 뇌졸중 치료 후 언어장애인 실어증을 앓고 있는 환자 54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의 책임 저자인 알렉시 시보넨 교수(신경과)는 "노래를
“양가 부모님 건강이 너무 나빠지셨어”... 중년 부부의 간병 고민은?
중년 부부는 고민이 많다. 남편의 퇴직에 자녀의 취업이 늦어지면 경제적 부담이 늘어난다. 여기에 양가 부모님의 건강까지 악화된 경우 자식 된 도리를 다 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한창 노후를 설계할 시기에 경제적·심리적 압박감이 가중되고 있다. 간병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간병비 부담 커진다” 85.4%... 부모님께 드리는 생활비는? 부모
음식 골고루 안 먹으면 나이 들어 인지력 '뚝' ↓
건강을 위해 채식만 고집하거나 특정 음식만 먹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특정 음식을 우선시하거나 생략하기보다는 이를 포함하는 식단이 뇌에 유익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이처 정신 건강(Nature Mental Health)》에 연구에 따르면 자신이 먹는 음식에 대해 까다롭지 않은 노인들이 까다로운 또래보다 인지 기능이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갈수록 치매 심해지는데...원인이 기후 변화 때문이라고?
기후 변화가 뇌졸중, 편두통, 알츠하이머병, 뇌전증, 다발성 경화증 같은 뇌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랜싯 신경학(Lancet Neurology)》에 발표된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대(UCL)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16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논문의 주저자인 UCL 퀸 스퀘어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