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주의 건강편지

[이성주의 건강편지]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

시련을 이긴 왕좌는 흔들리지 않는다 ‘Love Me Tender’, ‘Can't Help Falling in Love’, ‘Anything That's Part of you’(키보이스의 보컬 차중락이 부른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의 원곡), ‘Welcome to My World’(대한항공 광고 배경음악으로 유명한 노래),…

[이성주의 건강편지] 소나기와 열대야

소나기와 열대야

게릴라 호우 내리는데 밤 더위는... 낮에는 ‘게릴라 폭우’,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는 묘한 날씨입니다.아시다시피 게릴라는 스페인어로 ‘작은 전투’를 뜻하며 요즘에는 주로 ‘유격대’를 가리키죠. 요즘 폭우는 불쑥 나타나 물난리를 만든 뒤 갑자기 다른 곳으로 옮겨가 타격을 입힌다는 점에서 ‘게릴라 폭우’인데, 기상청의 예보기능을…

[이성주의 건강편지] 강인한 나이팅게일

강인한 나이팅게일

평판보다 소명을 소중하게 여긴 여걸 1910년 오늘(8월 13일), ‘백의(白衣)의 천사’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이 “관을 운반할 두 명 외엔 아무도 없이 검소하게 나를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하늘로 떠났습니다.나이팅게일은 귀족의 딸로 부유하고 편안하게 살 수도 있었지만 소명(召命)에 따라 힘들지만 보람 있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성주의 건강편지] 위키피디아와 인터넷중독

위키피디아와 인터넷중독

인터넷중독은 충동조절장애 위키피디아는 세계의 누리꾼들이 함께 만드는 온라인 백과사전입니다. 위키피디아의 과학 정보들을 분석했더니 ‘브리태니커 백과사전’과 정확도에서 차이가 없다는 논문이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영어판 위키피디아에서 ‘8월10일’을 검색하면 이날 일어났던 일과 태어난 사람, 사망한 사람 등의 정보가…

[이성주의 건강편지] 손기정과 황영조

손기정과 황영조

한국 마라톤이 세계를 제패한 날 오늘(8월 9일)은 한국 마라톤의 날이라고 할 만합니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고(故) 손기정 선생이 2시간 29분 19초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고, 그로부터 정확히 56년 뒤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황영조 선수가 금메달을 달았습니다. 황영조는 바르셀로나 몬주익 언덕에서 모리시타 고이치를 추월할 때…

[이성주의 건강편지] 입추의 장마

입추의 장마

서로 칭찬하며 불쾌지수 떨치세요 가을이 시작하는 입추(立秋)에 우레비가 내린다는 기상청의 예보입니다. 입추 무렵은 농민들이 일손을 놓고 한가해져 ‘어정 7월 건들 8월’이라고 했습니다. 7월은 어정거리고 8월은 건들거린다는 뜻입니다. 우리말에는 ‘건들장마’라는 말도 있는데, 초가을 내렸다 멈췄다 (건들거리는) 하는 장마를 가리킵니다.…

[이성주의 건강편지] 얼꽝스타 폴 포츠

얼꽝스타 폴 포츠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 버리지만 않는다면 콧잔등은 시큰해지라고, 눈시울은 뜨거워지라고, 눈망울은 촉촉해지라고 있는 것인가? 주말에 요즘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인 폴 포츠(Paul Potts)의 동영상을 뒤늦게 보고, 감동에 젖었습니다.폴은 올 6월 영국 ITV의 스타 발굴 프로그램인 ‘Britain's Got Talent’ 예선전에서…

[이성주의 건강편지] 바캉스의 자유

바캉스의 자유

담배로부터의 자유 얻으세요 휴가가 절정입니다. 여름휴가를 뜻하는 바캉스는 ‘비운다’는 뜻의 프랑스어 ‘Vacance’에서 온 말입니다. 바캉스는 흔히 ‘방학’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여행을 가는 휴가’라는 뜻으로도 많이 쓰이는 영어 ‘Vacation’과 어원이 같습니다. 그 어원은 라틴어 ‘바카티오(Vacatio)’인데 ‘비운다’,…

[이성주의 건강편지] 양자의 자기애

양자의 자기애

정강이털을 뽑아 천하가 이로울지라도 하지 않겠다 인질이 또 희생됐습니다. 40도가 넘는 찜통더위에 머리에 히잡을 둘러쓴 채 죽음의 공포와 싸우고 있는 여성들의 모습들에 측은지심(惻隱之心)을 느낀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친구인 한 중소기업 사장은 “복수해야 한다”고 열을 냈습니다.엉뚱하게도 2500년 전 중국 전국(戰國)시대의…

[이성주의 건강편지] 스토킹

스토킹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검찰이 이웃집 주부를 짝사랑한다며 속옷을 훔치고, 새 속옷을 사서 음란성 쪽지를 넣어 보낸 30대 남성을 기소했다는 소식입니다. 검사는 성폭력 범죄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14조의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죄’를 적용했는데, 쪽지가 통신매체에 해당하는지가 논란이라고 합니다. 국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