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은 3단계에 걸쳐 예방이 가능
‘대장암 괴담’이라고나 할까요? 한국인의 대장암이 20년 새 12배 급증해 위암에 이어 발병률 2위가 됐다는 소식입니다. 최근에는 유력 병원의 수장들이 잇따라 대장암 진단을 받아 의료계가 술렁거리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프로야구 정착기의 최고 스타 박철순, 최동원 씨가 나란히 대장암에 걸려 수술을 받기도 했죠.…
허리 통증, 과잉수술과 사이비 치료 피해야
대통령의 허리가 좋지 않다고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4일 국무회의에서 “최근 허리 컨디션이 안 좋아져 부처보고를 해주시고 제가 먼저 실례할 수 있게 진행해 달라”고 양해를 구했고, 청와대는 “대통령의 허리가 조금 불편한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습니다.대통령의 허리는 취임 전부터 ‘문제’였습니다. 노…
주는 기쁨은 받는 기쁨보다 더 크다
1904년 오늘(9월 4일) 지금의 서울역 앞 세브란스빌딩 자리, 옛 복사골에서 ‘세브란스병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 병원의 기원은 18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구한말의 실력자 민영환은 미국인 선교사이자 의사 호레이스 알렌의 치료를 받고 서양의술에 매료됩니다.그는 알렌이 한국 최초의…
건강을 지키며 가을 맛을 음미해보세요
하늘이 부쩍 올라가고, 바람이 선선해지는 것을 보니 가을은 가을인 것 같습니다. 주말 TV에서 가을 갈치에 대한 보도가 나오던데, ‘가을’하면 고등어를 떠올리는 미식가도 적지 않습니다. 고등어는 가을에 맛이 절정에 오르기 때문에 ‘가을 배와 가을 고등어는 며느리에게 안 준다’는 말이 있을…
사냥의 여신에서 달의 여신으로
오늘(8월 31일)은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10주기입니다. 로마신화에서 다이애나는 사냥과 달의 여신. 다이애나 비도 사냥을 하듯 몸부림치는 삶을 살았지만 지금은 보름달처럼 빛나고 있습니다. 다이애나 비는 오스트리아의 시시 황후(아래 사진)와 여러 가지가 비슷합니다. 둘 다 귀족가문에서…
금메달보다 빛났던 동메달
‘옹이에 마디’라고, 그리스가 6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화재에 지진까지 일어나 신음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방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몇 명의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종말론 추종자의 소행이니, 테러니 하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그리스가 서양 문명의 진원이기 때문에 ‘상징적인…
하찮아 보이는 것들에 고마움을 느끼시길
지난 1000년 동안의 패션 역사에서 최고의 발명품은 무엇일까요?뉴욕타임스는 1999년 특집기사에서 지퍼(Zipper)를 꼽았습니다. 19세기까지 서양인들은 옷에 달린 30여개의 단추와 후크를 풀고 잠그느라고 시간을 낭비했습니다. 그 수고를 덜어준 것이라는 거죠. 1893년 오늘(8월 29일)은 그…
킹 목사의 꿈은 현실의 꿈이었습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 조지아의 언덕 위에서 그 옛날 노예들의 후손과 주인들의 후손이 형제애 그득한 식탁에 함께 앉게 되리라는.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 불의와 억압의 열기에 흠뻑 젖은 미시시피 주조차도 자유와 정의의 오아시스로 바뀔 것이라는….” 1963년 오늘(8월 28일), 흑인…
선비가 책을 말리듯 여름 독서 정리하세요
어제는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처서(處暑)였더군요. 이 무렵 모기가 비실비실대다 사라진다고 해서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속담이 있지만, 이 말이 무색하게 여전히 찜통더위이군요.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서울 32도, 대구 34도 등 전국의 대지가 뜨거울 거라는 기상청의 예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