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주의 건강편지

[이성주의 건강편지]마라톤 사고

금메달보다 빛났던 동메달

금메달보다 빛났던 동메달 ‘옹이에 마디’라고, 그리스가 6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화재에 지진까지 일어나 신음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방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몇 명의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종말론 추종자의 소행이니, 테러니 하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그리스가 서양 문명의 진원이기 때문에 ‘상징적인…

[이성주의 건강편지]지퍼의 역사

하찮아 보이는 것들에 고마움을 느끼시길

하찮아 보이는 것들에 고마움을 느끼시길 지난 1000년 동안의 패션 역사에서 최고의 발명품은 무엇일까요?뉴욕타임스는 1999년 특집기사에서 지퍼(Zipper)를 꼽았습니다. 19세기까지 서양인들은 옷에 달린 30여개의 단추와 후크를 풀고 잠그느라고 시간을 낭비했습니다. 그 수고를 덜어준 것이라는 거죠. 1893년 오늘(8월 29일)은 그…

[이성주의 건강편지]I Have a Dream

킹 목사의 꿈은 현실의 꿈이었습니다

킹 목사의 꿈은 현실의 꿈이었습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 조지아의 언덕 위에서 그 옛날 노예들의 후손과 주인들의 후손이 형제애 그득한 식탁에 함께 앉게 되리라는.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 불의와 억압의 열기에 흠뻑 젖은 미시시피 주조차도 자유와 정의의 오아시스로 바뀔 것이라는….” 1963년 오늘(8월 28일), 흑인…

[이성주의 건강편지] 처서도 지났는데

선비가 책을 말리듯 여름 독서 정리하세요

선비가 책을 말리듯 여름 독서 정리하세요 어제는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처서(處暑)였더군요. 이 무렵 모기가 비실비실대다 사라진다고 해서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속담이 있지만, 이 말이 무색하게 여전히 찜통더위이군요.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서울 32도, 대구 34도 등 전국의 대지가 뜨거울 거라는 기상청의 예보입니다.…

[이성주의 건강편지] 르네상스의 추억

낭만이 꽃 핀 음악감상실

낭만이 꽃 핀 음악감상실 좋은 음악은 사람을 깊고 그윽하게 만듭니다. 공자는 ‘바른 마음은 시로 일으키고, 예의로 세우며, 음악으로 완성한다’(興於詩, 立於禮, 成於樂)고 했습니다. 공자 자신은 30대에 소(韶)라는 음악을 듣고 그것을 배워 3개월 동안 고기 맛을 잊을 정도로 심취했다고 하죠. 1994년 오늘(8월23일) 1960~70년대…

[이성주의 건강편지] 박태환과 천식

천식 환자도 스포츠 스타가 될 수 있다

천식 환자도 스포츠 스타가 될 수 있다 '마린보이' 박태환이 일본 지바에서 열린 국제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박태환은 3분44초77의 기록으로 호주의 그랜트 해켓, 폴란드의 마테우츠 쇼리모비츠 등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박태환은 어릴 적 천식을 앓다 소아과 의사의 권유로…

[이성주의 건강편지]모나리자 도둑

다빈치의 천재성은 메모의 열정이 낳았다

다빈치의 천재성은 메모의 열정이 낳았다 1911년 오늘(8월 21일)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한 청년이 벽에 걸린 그림을 떼어낸 뒤 태연히 걸어 나갔습니다. 경비원들은 박물관 직원이 사진을 찍기 위해 떼어가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다음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 ‘모나리자’가 도난당했다며 유럽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시인 아폴리네르와…

[이성주의 건강편지] 학위 위조의 밑둥지

자존감 강한 사람은 가면도, 저주도 필요가 없다

자존감 강한 사람은 가면도, 저주도 필요가 없다 학력 위조 논란의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신정아에서 시작해 이지영, 심형래, 이창하, 정덕희, 김옥랑, 윤석화, 정경수, 강석, 장미희, 오미희를 거쳐 능인선원 지광 스님까지…. 이들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몇몇은 참회의 눈물을 흘린…

[이성주의 건강편지] 땡볕의 머리카락

땡볕의 머리카락

자외선은 머리카락도 괴롭힙니다 아열대 우기인지, 늦장마인지 수시로 내리던 빗발이 가시고, 온종일 불볕더위가 이어진다는 기상청의 예보입니다. 서울 낮 기온 33도, 대구는 35도가 된다고 하네요. 늦더위에 얼굴과 팔다리의 피부가 자외선에 탈까 신경 쓰는 사람은 많지만, 머리카락과 두피에 신경 쓰는 분은 적은 듯 합니다. 뜨거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