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찾아보기

이성주의 건강편지

[이성주의 건강편지]

왜 나는 기적에 감사하지 않고 매사 분노하는가

제 1508호 (2022-01-24일자) 토요일 열반... 틱낫한 스님의 명언들 ○기적은 희박한 공기 속이나 물 위를 걷는 것이 아니라 땅 위를 걷는 일이다. 발로 대지에 입맞춤하듯 걸어라. ○나에게 1은 누군가에게 100이다. 그 1을 귀하게 여겨라. ○사람들은 고통을 떨쳐버리려 몸부림친다. 그러나 미지의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이성주의 건강편지]

피뢰침 발명한, 미국 건국 아버지의 생활신조

제 1507호 (2022-01-16일자) 프랭클린의 좌우명과 13가지 덕목 ①절제=배가 거북하도록 먹지 말라. 취기가 오르도록 술 마시지 말라 ②침묵=남이나 자신에게 도움이 안 되는 말을 삼가라. 경박한 토론을 피하라. ③순서=모든 일에 순서를 정해두고, 각각을 가장 적합한 시간에 실행하라. ④결단=반드시 해야 할일은 실천하도록…

[이성주의 건강편지]

쿨한 로드 스튜어트와 친구들

제 1506호 (2022-01-10일자) 우리는 과연 남이나 친구에게도 쿨한가? 팝의 역사에서 노래를 가장 잘 부른 가수는 누구일까요? 레드 제플린의 로버트 플랜트, 퀸의 프레디 머큐리 등을 꼽는 사람도 있겠지만 1945년 오늘 태어난 ‘허스키 보이스의 대명사’ 로드 스튜어트도 빼놓을 수 없는 ‘명창’이지요. 스튜어트는 공부는…

[이성주의 건강편지]

논쟁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는 비법은?

제 1505호 (2022-01-03일자) 키케로가 짚은, 인류의 고쳐지지 않는 6가지 실수 첫째, 다른 사람을 짓밟아야 자신에게 이득이 생긴다고 믿는 것. 둘째, 변할 수도, 고쳐질 수도 없는 일을 걱정하는 것. 셋째, 자신이 성취할 수 없다는 이유로 불가능하다고 우기는 것. 넷째, 별것 아닌 것에 끌리는 마음을 접지 않는 것.…

[이성주의 건강편지]

왜 사람은 화해를 꺼리고 이기려할까?

제 1504호 (2021-12-27일자) '과학혁명의 열쇠' 케플러의 화해정신 “사랑하는 친구여, 바라건대 나를 비난해서 수학적 계산이라는 물방앗간 틀에다 나를 가두지 말게나. 나의 유일한 즐거움인 철학적 사색의 시간을 줄 수는 없겠나?” -친구 빈센조 비안치에게 보낸 편지에서(1619년) 1571년 오늘은…

[이성주의 건강편지]

'마음의 보물'을 찾아 나누는 의사들

제 1503호 (2021-12-20일자) 국경없는 의사회 출범일, 김용민 박사의 행복 “우리의 설립이념은 단순합니다. ‘환자가 있는 곳으로 간다.’ 지금은 당연해 보일지 모르지만 당시로서는 정말 혁신적인 개념이었습니다. 국경이 방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1971년 오늘(12월 20일), 베르나르 쿠시네르를 비롯한 프랑스 의사들과…

[이성주의 건강편지]

비타민 정체 드러난 날... 어떻게 보충할까?

제 1502호 (2021-12-13일자) 비타민의 발견과 합리적 비타민 섭취법 일본을 무시하는, 지구 유일의 민족이 우리여서인지 일본의 저력을 잊고 있다가 일본이 비타민 연구에서도 세계 최초였다는 것을 돌이키고 뜨끔했습니다. 1910년 오늘(12월 13일) 스즈키 우메타로 도쿄대 농대 교수가 도쿄화학회의에서 세계 처음으로 ‘미지의…

[이성주의 건강편지]

코로나 백신 유가족 눈물 닦아줄 수는 없을까?

제 1501호 (2021-12-06일자)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피해와 과학주의 함정 코로나19 위기가 위태위태합니다. 연일 확진 환자가 5000명을 넘나들고 있고, 오미크론 변이가 인천 도심의 대형교회에서 시작해서 전국으로 확산할 조짐입니다. 무엇보다 대형병원에서 중환자를 수용할 공간이 점점 좁아지는 데다, 병원 내 감염자가 잇따라…

[이성주의 건강편지]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과 팬데믹 정치

제 1500호 (2021-11-29일자) 그리스 알파벳과 오미크론의 전망 코로나19 팬데믹의 변동은 주식시장을 먼저 할퀴었습니다. 지난 금요일 세계증시의 폭락과 함께 우리나라 증시도 휘청거렸습니다. 남아공에서 튀어나온 코로나19의 새 변이 때문이었습니다. 영국, 홍콩, 이탈리아, 독일 등에서도 새 변이가 보고됐고, 미국과 영국의 몇몇 감염병…

[이성주의 건강편지]

멋진 신세계와 수능 언어 시험의 관계

제 1499호 (2021-11-22일자) 질문을 던지지 않는 1차원적 인간의 '멋진 신세계' “LSD 100마이크로그램을 근육주사로(LSD, 100µg, intramuscular)!” 1963년 오늘(11월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후두암으로 투병 중이었던 영국의 문호는 부인 로라에게 이 메모를 건넸고, 오전 오후 두 번의…

[이성주의 건강편지]

'역사의 걸림돌'은 희생시켜야 할까?

제 1498호 (2021-11-15일자) 아름다운 올가 공주의 슬픈 최후 1895년 오늘은 당시 대한제국 고종 황제가 구세주로 생각했던 러시아 황실에서 경사가 났습니다. 오전 9시 니콜라이 2세와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외손녀인 알렉산드라 황비 사이에서 첫 딸이 태어났지요. 황제는 ‘신성한’이란 뜻의 ‘올가’란 이름을 지어주고 기뻐했습니다.…

[이성주의 건강편지]

한우의 날, 고기 입맛 당기는 까닭은?

제 1497호 (2021-11-01일자) 세계 비건의 날 Vs 한우의 날 무슨, 무슨 날도 많지만 11월이 시작하는 오늘은 부딪힐 수 있는 두 날이 함께 있네요. 오늘은 ‘세계 비건의 날’이면서 ‘한우의 날’입니다. 세계 비건의 날은 1994년 비건 소사이어티가 창립 50돌을 맞아 제정한 날입니다. 10월 1일 ‘세계 채식의 날’과는…

[이성주의 건강편지]

이건희 회장 별세 1년... 거목의 어록 10개

제 1495호 (2021-10-25일자) '세계 일류' 이룬 거인의 정신 담긴 명언들 1년 전 오늘, 세계 일류기업의 신화를 이룬 거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떠나보냈습니다. 삼성과 이건희 회장을 비난하는 사람은 많지만, 이 땅에서 그의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이 회장은 1974년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개인…

[이성주의 건강편지]

왜 10월 18일이 '산의 날'이 됐을까?

제 1494호 (2021-10-18일자) 산과 등산에 대한 명언을 통해 배우는 삶 빈 산 아무도 더는 오르지 않는 빈 산 해와 바람이 부딪쳐 우는 외로운 벌거숭이 산 아아 빈 산 이제는 우리가 죽어 없어져도 상여로도 떠나지 못할 저 아득한 산 빈 산 이렇게 시작하는 김지하의 절창 ‘빈 산’에서의 산(山)은 자신 또는…

[이성주의 건강편지]

마이클 잭슨의 첫 내한공연은 왜 19금이었나?

제 1493호 (2021-10-11일자) 호모 사피엔스는 왜 헛된 신념으로 화내며 살까? 서울올림픽주경기장 무대. 대형 화면 속의 타임머신이 폭음과 함께 툭 튀어나와 무대 위에 올라오더니, 우주복을 입은 주인공이 내렸습니다. 그 주인공은 우주복의 헬멧을 벗으면서 신곡 ‘Scream’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1996년 오늘 밤, ‘팝의…

[이성주의 건강편지]

동물 사랑은 사람에 대한 사랑과 다른가?

제 1492호 (2021-10-04일자) 세계 동물의 날에 짚어보는 철학적 질문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성은 그 나라의 동물이 어떤 대우를 받는지에 따라 판단할 수 있다.” 1869년 10월 2일 태어난,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의 명언이죠? 미국의 동물권리 운동가인 알렉스 허샤프트는 1983년 간디의 생일에 맞춰 매년 10월 2일을…

[이성주의 건강편지]

왜 이 힘든 가을에도 감사해야 할까?

제 1491호 (2021-09-27일자) 코로나19 팬데믹에 더 절실한, 감사의 마음 ‘봄은/가까운 땅에서 숨결과/같이 일더니//가을은/머나먼 하늘에서/차가운 물결과 같이 밀려온다.’고 시인 김현승은 노래했지요? 어느덧 눈이 시리도록 파란 가을하늘입니다. 한낮 햇볕은 아직 뜨겁지만, 하늘은 파란 바탕에 하얀 물감 뿌린 듯 구름 떠다니는, 영락없는…

[이성주의 건강편지]

추석 고향에서 가족 갈등 줄이려면...

제 1490호 (2021-09-20일자) 코로나19 위기 속, 따뜻한 마음으로 돌아오려면 ‘가을 저녁’이란 뜻의 아름다운 명절 이름을 가진 나라가 있을까요? 가운데를 뜻하는 ‘가위’의 이두 표기인 가배(嘉俳)나 큰 가운뎃날이란 뜻의 ‘한가위,’ 가을의 가운데 절기란 뜻의 ‘중추절’도 좋지만, 저는 서정적이고 담백한 추석이란 이름이 더 좋습니다.…

[이성주의 건강편지]

삶과 일의 성공은 '뜻밖의 행운' 덕분?

제 1489호 (2021-09-13일자) 삶과 일에서 세렌디피티와 운칠기삼의 철학 지난 금요일, 언론사 퇴직 후 스리랑카에서 2년 동안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귀국해서 이번에는 볼리비아로 가려다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출국 대기 중인 선배와 저녁을 먹었습니다. 선배는 스리랑카 얘기를 들려줬는데, 공교롭게도 제가 요즘 빠져 있는 책 《CEO의…

[이성주의 건강편지]

신념이 다른 사람과의 우정은 가능한가?

제 1488호 (2021-09-06일자) 로저 워터스의 신념과 에릭 클랩톤과의 우정 할아버지는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두 살배기 아들을 남기고 프랑스 전장에서 전사했습니다. 아버지는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양심적 병역거부로 구급차를 몰다 나중에 마음이 변해 전장에 나갔다가 이탈리아에서 전사합니다. ‘아버지는 가족 앨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