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43호 (2022-10-10일자)
임산부의 날, 어머니 떠올리게 하는 임신-출산 명언들
고위험 임신 분야의 세계적 명의인 박문일 동탄제일병원장이 30대 후반 나이에 미국 유타대로 연수 갔을 때 산부인과 주임교수가 나이를 물었습니다. 박 원장은 별 생각없이 ‘우리 나이’를 알려줬는데, 주임교수는 나중에 이력서를 확인하고 왜 한 살…
제 1541호 (2022-09-26일자)
미국→영국 귀화한 ‘황무지 시인’ 엘리엇의 인생 명언 12
한때 ‘이민자의 나라’로 불렸던 미국. 요즘엔 물가, 총기 사고, 정치적 양분화 등 사회문제 때문에 해외로 이민가는 인구가 늘고 있다는 뉴스네요.
1888년 오늘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유복한 가정에서 6남매의 막내로 태어난 T.…
제 1540호 (2022-09-19일자)
‘인간 기관차’ 자토펙의 삶과 마라톤 명언 6
인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육상 선수는 누구일까요? 마라톤의 아베베 비킬라, 엘리우드 킵초게와 단거리의 제시 오언스, 칼 루이스, 우사인 볼트 등도 훌륭하지만 많은 육상인들은 1922년 오늘(9월 19일) 체코슬로바키아(지금의 체크) 코프리브니체에서…
제 1539호 (2022-09-12일자)
명절 끝물 앙금 털어버릴 용서 명언 7가지
한가위 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오랜만에 반갑게 만나서 아쉽게 헤어진 가족이 많겠지만, 인터넷을 둘러보면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가슴에 상처를 입고 명절이 사라지길 바라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명절에 가족이나 지인의 앙금은 대부분 작은 말이 불씨가 …
제 1538호 (2022-09-05일자)
마광수가 고발한 ‘위선의 사회’에서 얼마나 벗어났나
나는 천당 가기 싫어
천당은 너무 밝대
빛 밖에 없대
밤이 없대
그러면 달도 없을 거고
달밤의 키스도 없을 거고
달밤의 섹스도 없겠지
나는 천당 가기 싫어
천당과 극락에선 쾌락을 좇을 수 없고, 천사나 선녀를 봐도 사랑을 할 수도 없어…
제 1537호 (2022-08-29일자)
임진왜란과 6.25동란의 의인이었던 ‘배신자’
영화 ‘한산’에서 항왜(降倭) 무인 준사(김성규 역) 이야기도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지요?
준사의 모델은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 군대의 선봉장으로 임진왜란에 참전했다가 조선에 귀순한 사야카(沙也可)일 겁니다. 그는 전쟁 초기에 조선 백성이 늙은 부모를…
제 1536호 (2022-08-22일자)
남자→여자→남자의 비극적 삶, 책임은 누구에?
1965년 오늘(8월 22일), 캐나다 위니펙에서 쌍둥이 형제가 태어나 축복을 받았습니다. 비극의 주인공과 조연이 될지 아무도 모른 채.
쌍둥이 형 브루스 피터 라이머는 아기 때 배뇨장애 때문에 수술을 받다가 의료사고로 음경을 잃었습니다. 부모는 백방을…
제 1535호 (2022-08-15일자)
아내와 논쟁이 붙었을 때 행복하게 끝내는 법
요즘 결혼식은 아름다울뿐 아니라 즐겁습니다. 지난 주말 찾아간 결혼식장에선 신랑의 아버지가 축사하면서 아들에게 “아내에게 따지며 대들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더군요. 좌중은 폭소였지만, 미소 짓다가 뜨끔했습니다.
미국 스탠퍼드대 전자공학 석사 출신의 코미디언…
요즘 정치에 관심을 끊었다는 사람을 자주 만납니다. 사실, 그 얘기조차 정치적 이야기이죠?
플라톤은 “정치에 무관심하면 가장 저급한 인간의 지배를 받는다”고 경고했지만, 정치 이야기를 못참는 사람들을 보면, 정치에 대한 집착이 되레 저급한 지배를 부르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언젠가부터 ‘정치병 환자’의 정신과 훌리건의…
제 1533호 (2022-08-01일자)
개 팔자 양극화 심해지는 복더위에
찜통 더위, 가마솥 더위, 불볕 더위…, 코로나19 재유행 탓에 마스크를 써야 해서 더욱 덥지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북반구가 불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7, 8월 복더위를 서양에서도 ‘Dog days(개의 날들)’이라고 부르는 것, 잘 아시지요?…
제 1532호 (2022-07-25일자)
교사들이 일타강사보다 더 잘 가르치면?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 나오는 동훈고의 촬영지는 전북 전주시 효자동 상산고죠? 1937년 오늘(7월 25일)은 상산고 설립자이자 《수학의 정석》 저자 홍성대 박사가 전북 정읍시 태인면에서 태어난 날입니다.
홍 박사는 가난 탓에 친구 집을 전전하며 …
제 1531호 (2022-07-18일자)
사람이 주인인가, 돈과 집이 주인인가?
길을 걸으며 생각합니다. 때로 멈춰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사람은 과연 이성의 동물일까, 침팬지나 돌고래보다 이성적일까? 이성적으로 사유하는데, 왜 우리가 만든 것들에 사로잡혀 이토록 괴로워할까,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빌린 이성(理性)의 목소리로 신학을…
제 1530호 (2022-07-11일자)
서민들 희로애락 현장, 편의점은 어떻게 시작했을까?
세계에서 가장 가게가 많은 프랜차이즈는 무엇일까요? 미국에서 오늘(7월 11일) 기념일을 갖는 세븐일레븐이랍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열아홉 나라에 7만 29개의 점포가 있어 각각 4만 개 안팎의 가게가 있는 서브웨이와 맥도날드보다 훨씬 많습니다.…
제 1529호 (2022-07-04일자)
'창의융합 정치인' 제퍼슨 대통령의 명언 10개
오늘은 미국의 가장 큰 축일, 독립기념일이지요? 1776년 오늘(7월 4일) 영국의 북미대륙 13개 식민지가 독립을 선언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오늘은 공교롭게도 미국 독립선언서를 기초한, 토머스 제퍼슨 3대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날이기도 합니다.…
제 1528호 (2022-06-27일자)
삶의 보약 ‘잠’에 대한 명언 10
2022년 절반의 마지막 주말, 장마철 사이 후텁지근한 날씨에 어떻게 보내셨나요? 밤에 시나브로 기온이 올라가서 잠 못자고 뒤척이지는 않으셨는지요?
우리말에는 잠을 가리키는 단어가 참 많습니다. 동작별로는 똑바로 앉은 채 자는 ‘말뚝잠’, 등을 구부리고…
제 1527호 (2022-06-20일자)
술도 마약? 금주하면 달라지는 10가지
그때도 눈부시게 예뻤을까요? 1967년 오늘(6월 20일) 미국 하와이의 호놀룰루에서 여아가 태어났습니다. 나중에 21세기 최고 배우가 된 니콜 키드먼이었습니다.
니콜은 호주에서 배우로 활약하다 22세 때 미국에서 톰 크루즈와 영화 《폭풍의 질주》를 찍고,…
제 1526호 (2022-06-13일자)
교사들이 무시했던 20세기 대표시인 예이츠의 명언들
내게 금빛 은빛으로 수놓아진
하늘의 옷감이 있다면
밤의 어두움과 낮의 밝음과 어스름한 빛으로 된
푸르고 희미하고 어두운 색의 옷감이 있다면
그 옷감을 그대 발밑에 깔아드리련만,
나는 가난하여 가진 것은 꿈밖에 없으니
그대 발밑에 내 꿈을…
제 1525호 (2022-06-06일자)
현충일에 새길 전쟁 명언 10개
오늘은 현충일. 그러나 많은 사람이 어떤 날인지 모르고 공휴일로만 아는 게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현충일의 한자 뜻을 풀면, 드러낼 현(顯)에 충성 충(忠)이 합쳐져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충성을 기리는 날’이지요. 6·25 동란 휴전 3년 뒤인…
생각하는 삶을 위한 수학 명언 11개
“수학, 아름답지 않니?”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서 이학성(최민식 분)의 대사이죠? 저도 대학에서 ‘수학 철학’ 강의를 듣기 전까지 수학의 재미와 아름다움을 몰랐습니다. 수학은 우리 삶의 곳곳에 녹아있는 아름다운 이야기이자 사유의 뿌리이지요. 입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