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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주의 건강편지

<이성주의 건강편지>

힘들고 아쉬웠던 한 해를 보내며

제 1281호 (2018-12-31일자) 힘들고 아쉬웠던 한 해를 보내며 하루는 길어도 한 해는 이리 짧아 제야의 종소리에 두 손 모아 새해 소원을 빌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올해도 다사다난이란 말 한 마디로 어느덧 또 묵은 세월이 되는구나 그래도 헛되다 하지 말자 추억은 아픔까지도 아름다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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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캐럴 울리지 않는데...

제 1280호 (2018-12-24일자) 성탄절 이브 거리에 캐럴 울리지 않는데... 을씨년스럽습니다. 수은주 뚝 떨어진 거리에서도, 찬바람 피해 문 열고 들어간 카페에서도 캐럴은 울리지 않는군요. 성탄절 카드를 받고 미소 짓는, 환한 얼굴도 보기 힘듭니다. 몇 번씩 고개를 둘러봐도, 감사의 성탄절 분위기를 찾기가 참 어렵군요. 경기 침체 탓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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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현인, 칼 세이건의 명언 12개

제 1279호 (2018-12-20일자) 우주의 현인, 칼 세이건의 명언들 ○지구는 우주에 떠 있는 창백한 푸른 점 하나. ○일부 천재가 비웃음을 샀다는 사실이 비웃음을 산 모든 사람이 천재라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사람들은 콜럼버스를 비웃고, 풀턴을 비웃고, 라이트 형제를 비웃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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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와 베트남, 그리고 대한민국

제 1278호 (2018-12-17일자) 박항서와 베트남, 그리고 대한민국 주말, 베트남은 후끈했고, 대한민국은 훈훈했죠?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 대표 팀이 동남아시아 국가 대항전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SBS에서 중계된 말레이시아의 결승 2차전 시청률이 무려 18%였다니…. 관중석에서는 경기 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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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딱, 귀머거리…, 쉽게 말하는 사람은?

제 1277호 (2018-11-26일자) 틀딱, 귀머거리…, 쉽게 말하는 사람은? 어제 야당 대변인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맹비난했더군요. 작은 기업을 운영하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경제 걱정을 하는데, 정부가 잘 하고 있다, 걱정 말라고 하니까 야당으로서는 공격을 하지 않을 수가 없겠죠. 야당은 이 정부를 "귀머거리 철면피 정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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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날에 생각하는 이수역 폭행

제 1276호 (2018-11-18일자) 남성의 날에 생각하는 이수역 폭행 며칠째 포털 사이트의 검색 순위에서 '이수역 폭행'이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지난주 수요일 밤에 이 주제로 글을 쓰려고 유심히 봤습니다. 당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포털 커뮤니티에 "화장을 하지 않고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남성들에게 폭행당해 두개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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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에 음미하는 고엽의 내리사랑

제 1275호 (2018-11-15일자) 수능날에 음미하는 고엽의 내리사랑 벌써 계절의 추(錘)가 가을에서 겨울로 기우는 것을 절감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네요. 절기로는 입동(11월7일)과 소설(11월22일)의 딱 중간. 세월이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느껴집니다. 찜통더위 지나가고 단풍잎 물드는 것을 설핏 본 듯한데, 낙엽이 거리를 뒹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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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네치가 불가능은 없다고 했다고?

제 1274호 (2018-11-12일자) 코마네치가 불가능은 없다고 했다고? 1976년 7월 18일 캐나다 몬트리올 실내체육관. 153㎝, 39㎏의 나디아 코마네치가 이단평행봉에서 예술을 선보이고 완벽히 착지했습니다. 그러나 전광판의 점수는 10점 만점에 '1.00점.' 코마네치도 (위 사진처럼) 일순간 당황했지만, 곧 이 점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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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선 발견한 천재가 학교 쫓겨난 까닭

제 1273호 (2018-11-08일자) X선 발견한 천재가 학교 쫓겨난 까닭 1895년 오늘(11월 8일) 저녁 독일 바이에른 뷔르츠부르크 대학 물리학과의 연구실. 보통 사람들은 주말을 준비할 금요일 저녁, 빌헬름 콘라트 뢴트겐 교수는 실험실 불을 켜고 음극선관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음극선관은 전기를 연결해서 음극에서 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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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적 병역거부와 묵공의 최후

제 1272호 (2018-11-05일자) 양심적 병역거부와 묵공의 최후 ‘양심적 병역 거부'가 주요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군요. 1일 대법원이 병역을 거부한 ‘여호와의 증인(Jehovah's Witnesses)' 신도 오승헌 씨에 대해서 무죄를 확정한 뒤 아직까지 시끌벅적하지요? ‘양심적 병역 거부'라는 단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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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샹송

제 1271호 (2018-11-1일자) 아디모가 한국어로 노래를 부른 까닭 쌀쌀한 11월의 첫날입니다. 걸핏하면 고독해지는 '가을 남자'들은 을씨년스러운 날씨에 어깨 움츠러들겠네요. 차디 찬 바람도 삽상하게 느끼시면 좋을 텐데…. 1943년 오늘은 가을바람과 절묘하게 어울리는 목소리를 가진 가수, 살바토레 아다모가 이탈리아 시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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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의 날에 해야 할 일들

제 1270호 (2018-10-28일자) 뇌졸중의 날에 해야 할 일들 천둥 번개 돌풍에 우박까지, 날씨가 요란스럽습니다. 수은주는 뚜두둑 떨어지고 있습니다. 신문의 부음 코너가 넓어질 날씨입니다. 10월 29일은 찬바람 불면 늘어나는 뇌졸중의 위험을 알리는 ‘세계 뇌졸중의 날(World Stroke Day)’입니다.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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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꽃 쑥부쟁이에게 부끄러운 까닭

제 1269호 (2018-10-25일자) 가을꽃 쑥부쟁이에게 부끄러운 까닭 물소리 맑아지는 가을에는 달빛이 깊어지는 가을에는 하늘이 높아지는 가을에는 쑥부쟁이 꽃피는 가을에는 어인 일인지 부끄러워진다 딱히 죄지은 것도 없는데 아무런 이유 없이 가을에게 자꾸만 내가 부끄러워진다 -강인호 ‘가을에는’ 가을이…

[이성주의 건강편지]

말더듬는 소리에 귀기울여야 하는 까닭

제 1268호 (2018-10-22일자) 말더듬는 소리에 귀기울여야 하는 까닭 엘비스 프레슬리, 브루스 윌리스, 마릴린 먼로, 윈스턴 처칠, 잭 웰치 전 GE 회장, 박찬욱 감독, 모델 변정수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네, 한때 지독하게 말을 더듬었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제 21회 ‘세계 말더듬의 날’입니다. 영어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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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짝 미친 천재를 살릴 수 있나

제 1267호 (2018-10-18일자) 우리는 살짝 미친 천재를 살릴 수 있나? 백열전구, 축음기 등 1093개 발명에 대한 미국 특허를 받았고 GE를 설립한 토머스 에디슨. 그에 대한 찬사 못지않게 ‘에디슨 신화’를 비난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그는 스스로 “나는 나 이전의 마지막 사람이 멈추고 남겨 놓은 것에서 출발한다”면서…

[이성주의 건강편지]

손을 씻으면 얻을 수 있는 뜻밖의 효과

제 1266호 (2018-10-15일자) 손을 씻으면 얻을 수 있는 뜻밖의 효과 오늘(10월 15일)은 시각장애인들의 권익을 위한 ‘흰 지팡이의 날’이면서 ‘체육의 날’이자 ‘세계 손 씻기의 날’입니다. 세계 손 씻기의 날은 2008년 10월 15일 유엔(UN) 총회에서 각종 감염병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이성주의 건강편지]

세계 여자아이의 날, 올해의 슬로건은?

제 1265호 (2018-10-11일자) 세계 여자아이의 날, 올해의 슬로건은? 오늘은 ‘세계 여자아이의 날’ 또는 ‘세계 소녀의 날’(World Girl's Day)입니다. 비정부기구(NGO) '국제 계획'(Plan International)이 ‘여자아이이기 때문에’(Because I'm a Girl) 보고서를 발간해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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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로 이슬 같은 법정 스님의 명언들

제 1264호 (2018-10-08일자) 한로 이슬 같은 법정 스님의 명언들 오늘은 ‘긴 밤 지새운 풀잎’마다 찬 이슬이 알알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절기, 한로(寒露)입니다. 온라인의 여러 자료에 1932년 오늘 법정 스님, 속명 박재철이 전남 해남 우수영에서 태어났다고 돼 있더군요. 실제 스님의 탄생일은 음력…

[이성주의 건강편지] 슈바이처의 명언

밀림의 성자 슈바이처의 명언 10개

밀림의 성자 슈바이처의 명언 10개 오늘은 어떤 꿈에서 깨어나셨나요? 잠자리에서 깨어나면서 무슨 생각을 하셨습니까? 알베르트 슈바이처 박사는 23세 때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면서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지금의 행복을 당연하게 받아들일 게 아니라, 나도 무엇인가 베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내 삶에 대해서 고민하는…

[이성주의 건강편지] 미스 아메리카

미스코리아 없애면 미모지상주의 줄어들까?

미스코리아 없애면 미모지상주의 줄어들까? 1983년 오늘 미국 애틀랜틱시티에서 열린 ‘1984 미스아메리카’에서 바네사 윌리엄스가 흑인 최초로 여왕의 은관을 씁니다. 그녀는 당시 시라쿠스 대에서 공연예술을 전공했는데, 미스 시라쿠스, 미스 뉴욕을 거쳐 미스 아메리카가 되지요. 그러나 바네사는 이듬해 대회 조직위로부터 사퇴를 강요받고 왕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