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부턴가 얼굴에 벼락 치는 듯한 통증이…” 겪어본 이들 사이에선 “마치 칼에 깊이 베인 듯하다”라거나 “전기에 감전된 줄 알았다”고들 한다. 더 심하게는 “얼굴에 벼락이 친 듯하다”, 여성들은 “아기 낳는 분만통(痛)보다 더 심하다”라고도 한다. “죽고 싶을…
“차(茶) 마시며 암(癌)을 이긴다” 차(茶, tea)가 단순 기호품에서 과학의 영역으로 들어온 것은 1930년대부터다. 일본에서부터 시작됐다. 차가 몸의 면역력 증강은 물론 통증을 없애주는 항(抗)염증, 항산화(抗酸化) 작용까지 한다는 숱한 논문들이…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 믿을 수 있나요?” “PSA(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7 이상 나오는데, 전립선암도 아니고 비대증도 아니라 하네요” 한 중년 직장인이 하소연한다. “PSA가 10을 넘어 (경직장)초음파로 전립선 조직 검사까지 받아봤지만 원인을 못…
'여성의 천적' 유방암... 남편은 어떻게 해야 하나? 우리나라 많이 생기는 6대 암 중에서 유방암은 5위다. 그런데 위암, 대장암, 간암은 해마다 발생률이 점점 줄고 있다. 그런데 유방암만은 지난 20년간 계속 증가세다. 최근 10년만 보면, 2배로 늘었다. 어느덧…
"제대로 서있기도 힘들어"...척추관 협착증, 어떻게? 나이 들면 절반 이상에게 생긴다는 척추관 협착증. 전형적인 퇴행성 질환의 하나다. 노화로 척추 관절에 염증이 생겨 관절이 두꺼워지면서 척추를 따라 내려오는 척추관의 신경다발을 누르기 시작하는 것. 아픈 게 장난이…
“어느날, 산부인과에 남자 고등학생이 찾아왔다” 함께 온 어머니는 “우리 아이 정자를 냉동보관하고 싶다”고 했다. 무언가 사연이 있다 싶었지만, 세화병원 이상찬 병원장은 더 캐묻지 않았다. 그런데 고등학생이 가져온 정액을 검사해보니, 정자가 하나도 없었다.…
"텔로미어에 브레이크 건다" 놀라운 산소力 연탄가스 중독 치료에 많이 쓰였다. 핏속에 이산화탄소가 갑자기 많아져 생긴 병이니 핏속에 산소를 많이, 또 빨리 주입해주면 이산화탄소와 산소가 합쳐져 물로 변하는 원리다. “신선한 공기가 있는 곳에 놔둬도…
장(腸)을 보면 안다... 오래 살지 안 살지 일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 수년 전, 여기서 재밌는 실험을 했다. 치매 노인들 대상으로 대변을 조사해보니, 독특한 것 하나를 발견했던 것. 박테로이데스(Bacteroidales). 독성물질을 분해해주는 이로운…
틀니 vs 임플란트...치아 없을 때 내게 맞는 것은? 잇몸은 흔히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 잇몸이 나빠져 만성 치주염까지 나아가면 심장이나 뇌 질환, 치매, 당뇨합병증으로도 연결된다. 반면, 치아나 잇몸이 튼튼하면 건강수명이 늘어난다. 미국 뉴욕주립대 의대…
자다 깨다 반복...갱년기 오더니 더 심해져, 왜? 잠 못 이루는 날이 잦아졌다. 갱년기가 오며 더 심해졌다. 머리만 눕히면 바로 잠 들던 때도 있었지만, 이젠 잠 드는 게 고역이다. 자다가도 자주 깬다. 요즘, 찌는 듯한 더위에 열대야까지 덮치니 더 그렇다.…
입벌릴 때마다 턱 '덜거덕'...의외로 20대 女에 많은 이유 입을 벌릴 때마다 턱 쪽에 덜거덕 소리가 나면서 아프다. 말하거나 씹을 때 턱이 빠져서 다물어지지 않는다. 턱이 한쪽으로 틀어질 때도 있고, 입이 벌어지지 않을 때도 있다. 턱관절에 큰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다.…
“콸콸~ 시원한 소변발 되살릴 수 있다면” 사람에 식욕이 있듯 배설 욕구도 있다. 소변이든 대변이든 시원하게 보고 나면 기분도 상하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남자든, 여자든 소변 줄기가 약해진다. 바위를 깨뜨리지는 못해도 변기는 시원하게 맞출 수 있어야…
"20대도 안심 못 해"... 당뇨, 나이 가리지 않는다 당뇨 환자가 늘고 있다. 그 증가세를 보면 빨간불이 켜졌다 할 정도. 게다가 환자 연령대까지 낮아지고 있다. 한때는 '노인병'이라 했으나, 이젠 20, 30대라 해서 안심할 수준이 아니다. 지난해 나온…
"실명(失明), 내게도 일어날 수 있다" 최근 서울대병원 안과 연구팀은 “실명 진단을 받으면 자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삼출성 황반변성의 자살 위험도가 각각 1.09배, 1.40배, 1.20배 증가한다는 것이다.…
“골다공증, 약 없이도 고칠 수 있다” 건강이 나빠지면 “어디 좋은 약 없을까?” 하며 ‘특효약’을 찾기 시작하곤 한다. 재밌게도 제약회사 등은 우리들의 그런 심리를 노린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영양제, 보충제, 건강식품 등이 쏟아져 나오는 이유다.…
“자잘한 병, 한두 가지 있는 것도 괜찮아요” 위암 명의로 이름을 날렸다. 일찍부터 해외의 선진 의료기술을 익히려 늘 탐구하는 자세로 살았다. 학술, 이론에도 능해 대한위암학회장(제7대)에 대한외과학회장(제70대)까지 지냈다. 부산대병원장을 역임했고,…
“내 가족에 치매 진단 나온 날” 치매는 참 어렵다. 본인도 힘들지만, 가족들도 힘들다. 누구 하나 예외가 없다. 게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나빠지기만 한다. 더 당혹스러운 것은 어느 단계부터 환자 본인은 그런 상황 자체를 인식하지 못한다는…
폐암, 여성에게 점점 더 많아지는 이유는? 폐암은 사망률 1위다. 세계적으로도 그렇고, 우리나라에서도 그렇다. 게다가 증가 그래프도 우상향. 2019년엔 36.2%까지 치솟았다. 고치기도 어렵다. 발견했을 때 이미 3, 4기에 이르러 수술 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