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뉴스

[유희은 의료소송 ABC]

환자가 재판에서 의사를 이기려면

그 환자는 오른쪽 무릎 통증 때문에 입원했다. 검사 결과, 무릎 관절 '반달연골'에 이상이 있다고 나왔다. 병원은 '반월상연골 절제술'을 권했다. 하지만 수술 후에도 무릎 통증은 여전했다. 이후 같은 부위에 두 차례 수술을 더 받았다. 1년 동안 3번, 같은 병원에서 잇따라 수술을 받은 것. 그래도 좋아지지 않자, 이번엔 다른 병원을 찾았다.…

부산치과의사회는 18~19일 벡스코에서 'BDEX 2023' 개최

부산치과의사회장 김기원, 경남 박성진, 울산 강경동

부산치과의사회는 김기원 원장, 경남치과의사회는 박성진 과장을 새 회장으로 뽑았다. 이들 임기는 3년으로 오는 4월 1일부터 시작한다.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는 18일 오후 해운대 벡스코 제2전시장 3층에서 대의원총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을 심의하고, 김기원 미시간부부치과(부산 기장군) 원장을 새 회장에 선출했다. 김 원장은 한상욱 현 회장 후임이다. 이날…

'비건의사' 정인권(내과 전문의), 4월 15일 부산 동의의료원에서 건강강좌

당뇨, "쉽게 낫는 병"이라고?

당뇨병은 잘 낫지 않는다. 40대를 넘어가면서 많이 생기지만, 최근 들어선 발병 연령이 자꾸 내려간다. 그래서 우리나라 당뇨 발병 그래프는 매년 우상향으로 치솟는다. 한번 생기면 합병증이 엄청 다양하다. 세대를 이어 내려가는 가족력도 크다. 하늘이 내리는 '천형'(天刑)이란 얘기가 그래서 나온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결국은 몸 속 콜레스테롤…

백종헌 의원, 지원과 규제 함께 담은 '디지털의료제품법' 제정안 발의

'디지털 치료제' 육성부터 관리까지 통합법 체계로

제4차산업 디지털 기술로 만든 의약품이나 의료기기 등도 정부 관리체계 안에 넣자는 법안이 나왔다. 앞으로 세울 종합계획부터 각종 지원책, 규제책 등의 근거가 될 수 있는 법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 부산금정구)은 16일 “디지털의료제품 특성을 반영한 규제 및 지원체계를 구축해 디지털의료제품 안전성 및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부산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변경 발령...병원 약국은 현재 그대로

20일부터 지하철 버스에서 마스크 벗어도 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일부터 ▲대중교통수단 ▲마트나 역사 등 대형시설에 있는 '개방형' 약국에 대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17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 개정에 따른 것이다. 지하철 버스 택시 등에선 이제 마스크 벗어도 된다는 얘기다. 부산시는 "그러나 병원과 일반 약국 등 그 외 의무시설은 현재처럼…

울산대병원 한명월 이태훈 교수, 정부 '중견연구사업' 선정

암 예측 모델과 생분해 스텐트 새로 나온다

울산대병원 한명월 교수(이비인후과)은 두경부암의 예후 예측 모델, 이태훈 교수(호흡기내과)는  생분해성 기도 스텐트 개발 연구로  ‘2023 상반기 중견연구사업’에 선정됐다. 두경부암은 호흡과 발성, 식이 관련 기관에 생기는 암으로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질환이지만 면역 치료를 포함한 여러 표적 치료제의 개발에도 불구하고 생존율에 변화가 없다.…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암, 아는 만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어

일상생활 현장에 널린 발암 요인들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 ‘암 예방의 날’. 매년 증가하는 암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암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예방법을 알려준다. WHO 국제암연구소(IARC)가 “일상생활에서 암을 일으키는 것이 확실한” 1군 발암 요인들로 꼽은 것만 120종이 넘는다. 의약품이나 방사선, 중금속, 분진, 석면 등도 있지만, 여기엔 담배 술 음식(햄, 소시지 등…

[김상완 골다공증 레시피]

여자의 칼슘은 여전히 부족하다

뼈는 우리 몸의 '칼슘 저장고'다.  혈액 속에 칼슘이 부족해지면 뼈는 즉각적으로 반응해서 뼈 속에 있는 칼슘을 끄집어 내게 된다. 몸의 칼슘량을 적절히 유지하려는 것이다. 몸에 적절한 칼슘량을 유지하는 것은 뼈 건강에 너무 중요하다. 그게 간단치는 않다. 우리의 잘못된 식습관 때문이다. 짠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염분이 칼슘과 같이 소변으로…

부산시-사하구, 소유 토지 맞교환 방식으로 의료원 부지 논란 매듭

서부산의료원, 내후년 착공에 한발 더 다가섰다

부산 사하구 신평동에 300병상 규모로 들어설 서부산의료원이 내후년 착공을 향해 한발 더 나아갔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5일 오후, 시청에서 부산사하구(구청장 이갑준)와 서부산의료원 조기 건립과 성공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부산의료원 부지의 감정평가 금액 기준으로 부지 매매와 소유 토지 맞교환 방식을 검토하며, 의료원의 원활한…

[인터뷰] 봉생힐링병원 최용석 초대 병원장

퇴원하는 한쪽 마비 환자의 한탄, 가슴에 울려서...

“선생님이 제 몸은 잘 치료해주셨지만, 제 마음까지 치료해주진 못하셨어요.” 지금도 귓전에 생생하다. 언젠가 한 퇴원 환자가 툭 던지고 간 한마디. 사고로 몸 한쪽이 마비된 환자였다. 부산 남구 감만동에 21일 문을 열 '봉생힐링병원' 최용석 병원장은 병원 시설(250병상· 지하 3층 지상 7층)을 설명하다 말고 불쑥 옛 얘기부터 꺼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