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뉴스

59세 박향자 씨, 암 이기고 피트니스 대회 1등까지..."아프지 않았더라면 이런 도전 생각도 못했을 것"

“암 환자에서 보디빌더로”...8년 전 '이 암' 진단받은 59세女, 어떻게 극복했나

“너무나 힘들었던 시간을 견딜 수 있게 해준 게 바로 피트니스 운동이에요. 암 환자였던 제가…. (역설적이게도) 아프지 않았더라면 이런 도전은 생각도 못 했을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박향자(59) 씨는 유방암 환자였다. 지난 2016년, 잘 알고 지내던 지인의 유방암 수술 소식을 듣고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불쑥 해본 자가진단에서 혹이 만져졌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내년부터 첨단재생의료에 큰 날개짓...글로벌 시장도 노크

간암 항암치료에 NK 면역세포까지 더해지면?

사람 면역에 아주 중요한 NK(Natural Killer, 자연살상)세포는 돌격대장이다. 암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곧장 달려가 초기 방어선을 구축한다. 비슷한 역할을 하는 T(Thymus) 면역세포는 암 항원(antigen)을 인식해야만 작동하지만, NK세포는 이런 조건 없이도 암을 바로 공격한다. 그런데도 암이 생겼다는 것은…

근종만 떼내는 로봇 브이노츠(vNOTES) 수술, 학회에서도 주목

"자궁근종 수술...자궁 다 들어내지 않아도 돼"

서울아산병원에서 지난 3일 열린 대한산부인과로봇수술학회 ‘제10회 추계 심포지엄’. 이날 세미나장에선 새로운 스타가 한 명 탄생했다. 무명의 한 지방 의사가 특별한 증례를 들고나온 것. 자궁근종 환자는 전국적으로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의사들 사이에선 여러 이유로 시도조차 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접근법이었다. 자궁은 수정란과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두꺼운…

“앗, 뜨거워”… 입안 화상이 문제가 되는 때

날씨가 추워지면 뜨거운 음식을 찾게 된다. 하지만, 너무 뜨거우면? 구강, 인후, 후두, 그리고 주변 연조직엔 화상이 생긴다. 정도에 따라 1도 화상, 2도 화상, 3도 화상으로 분류한다. 1도 화상은 가벼운 화상으로, 해당 부위가 붉어지고 붓거나 미세한 염증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말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 약간의 따끔거림과 통증을 동반하나 호흡에는…

연골 마모에 퇴행성 관절염까지 왔다면

# 경남 마산에서 가구점을 해온 최 씨(66)는 다른 곳은 괜찮은데 무릎이 항상 문제다. 가구를 주문받으면 이를 차에 실어 운송해주던 오랜 세월 탓이다. 아파트 고층까지 등에 지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도 잦다. 병원에선 “무릎 연골이 거의 다 닳았다” 했다. 최근엔 그냥 걷는 것조차 불편할 지경. 스테로이드 주사로 버텨왔지만, 얼굴이 붓는 등 후유증도 적지…

생굴, 방어회 제철인데…한겨울에 웬 식중독?

전염성 강한 노로바이러스는 여름은 물론 겨울에도 생존력이 높다. 겨울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이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서 많이 생긴다. 찬 바람 불면 많이 찾는 생굴이나 방어회 등 익히지 않은 어패류에서도 많이 생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19∼2023년 5년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총 243건(환자 4,279명)이 발생했다. 특히…

[차 권하는 의사 유영현의 1+1 이야기] 15. 중국 10대 명차 ‘대홍포’

무성(無性) 생식 vs. 유성(有性) 생식

타이베이(臺灣)를 마주 보고 있는 중국 푸젠성(福建省) 북쪽에는 무이산이 자리 잡고 있다. 커다란 바위산과 그 사이를 흐르는 계곡을 가진 곳. 중국의 10대 명차, 청차(靑茶)의 고향이기도 하다. 청차는 차의 산화 갈변 측면에서 녹차와 홍차 사이쯤 위치하는 차이다. 위 사진은 대표적인 청차인 ‘대홍포’(大紅袍)의 모수 사진이다. 대홍포 모수의 수는…

바이오 후진(後進) 도시, 부산의 자기 점검

말만 많았지, 허송세월만?...그래서 새출발하겠다는데

“부산은 지난 20, 30년간 말만 많았지 실제로는 허송세월 보냈어요. 30년 전으로만 돌아가더라도 부산에 괜찮은 제약기업들이 20개 정도는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들이 지금은 어디에 가 있느냐? 다들 서울로 올라갔죠. 그러는 사이, 부산은 뭘 했나요?”(신재국 부산백병원 교수·임상약리학) 사실 부산은 우리나라 제약산업 발상지 중 한 곳. 서울 못지않은…

난 왜 얼굴에 주름살이 이렇게나 많을까?

나이 드는 건 아무리 할리우드 명배우라 해도 어쩔 수가 없다. 브래드 피트도, 데미 무어도 얼굴에 주름지고, 가슴 처지는 노화로 고민한다. 그런데 최근 이들이 다시 팽팽해진 얼굴로 등장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극적인 변화다. 거기엔 ‘안티에이징’(anti-aging, 항노화) 마술이 숨어있다. 미용성형의 특별한 세계다.…

부산에도 빅5급 대형 상급종합병원 생긴다

해운대백병원에 암센터, 이식(移植)센터, 심뇌혈관센터 등 중증질환 전문센터가 6개나 더 들어선다. 2033년까지 9년 남았다. 그러면 현재 900병상 병원이 무려 1600병상 규모로 커진다. 부산에도 ‘빅5’급 대형 종합병원이 새로 생기는 셈이다. 21일 (학)인제학원은 “4,000억 원을 들여 부산 해운대백병원 동쪽에 붙은 대형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