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뉴스

날이 무더울 땐, 왜 입맛이 없는 걸까?

햇빛은 따갑고, 날은 뜨겁다. 무덥고 습한 날이 이어지면서 입맛이 떨어져 식사를 잘 하지 못한다는 이들도 많다. 기운도 없어 한다.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김윤미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이런 증상은 단순히 기분 탓만은 아니다”고 했다. 우리 몸은 36∼37℃의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다른…

다이어트, 만성 변비, 직장 수술, 치질 수술로도 생겨

“밖을 못 나가겠어”...변실금, 노인들만 걸릴까?

잠깐 방귀가 나오려는 듯 하더니, 팬티에 실례를 해버렸다. 아뿔싸~. 황당함을 뛰어넘어 당혹스럽기까지 한 상황. 냄새까지 스멀스멀 퍼져나오면, 이날 바깥 일정은 그 순간부터 끝이다. 급히 공중 화장실을 찾지만, 해결이 안 된다. 항문을 조여주는 괄약근에 문제가 생긴 것. 정도가 심해지면 크게 기침을 하거나 방귀만 뀌어도 변이 삐져나온다. 설사처럼 무른…

화장실에서 혈변 나올 때... "치질이라면 오히려 다행"

최근 대변을 볼 때마다 피가 비쳐 항문외과를 방문한 그에게 의사는 “소화기내과 진료도 함께 받아보시라”고 권했다. 경미한 치질이 있다는 정도는 알고 있던 A씨는 적잖이 놀랐다. “치질 이상의 그 무엇이 있다는 얘기인가?”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 및 영양소 흡수 후 남은 찌꺼기를 대변을 통해 배설하는데, 이는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등…

부산광역시병원회 박종호 신임 회장 인터뷰

“언제까지 지역 환자들, 서울 올라가게 할 건가”

“대학병원급 정도 되면 특별한 치료 1~2%를 제외하고 나머지 98%는 수도권 ‘빅(Big)5’나 부울경이나 수준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도 다들 서울 병원에 가야 한다 하니….” 그는 주변의 부울경 지도급 인사들조차 “서울에 있는 병원에 입원해 수술받고 왔다”는 얘길 예사로 하는 걸 들으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무슨 병인지 물어보면 큰 중병도…

오늘부터 하지(Hajj) 시즌... ‘메르스’ 감염 주의보

‘이슬람 성지순례’(하지, Hajj) 시즌(6월 14일~19일)이 시작됐다. 이슬람력 12월(순례의 달)에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성지를 순례하며 종교의례에 참가하는 것. 이슬람 교인들에겐 필수다. 하지만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전파가 우려된다. 지난 2018년에 1명 발생한 이후 국내 메르스 환자는 아직 없지만, 중동지역에서는 계속 발생하고…

[송무호의 비건뉴스] 골다공증, 약 없이 치료하는 방법③

“채식이 우리들 뼈 더 강하게 만든다고?”

고기가 뼈를 튼튼하게 만들 거라는 일반인들의 인식과는 달리, 고기를 먹을수록 뼈는 더 약해진다. 반대로 채식은 뼈를 더 튼튼하게 만든다. 과일·채소 섭취가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이유는 산-알칼리 균형도 중요하지만, 과일·채소에 풍부히 들어있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 각종 미세 영양소의 역할도 크다 . 거기다 잘 알려진 것처럼 칼슘과 비타민D뿐만 아니라…

뇌졸중 심장마비 어린이골절 등 휴일 야간 당직제까지

온종합병원, 심뇌혈관질환 소아응급 24시간 가동

부산 온종합병원이 응급진료 부문을 대폭 강화했다. 휴일이나 야간에 뇌출혈, 뇌경색 같은 뇌졸중이 생겼거나 심장에 탈이 난 경우, 어린이 뼈가 부러진 경우도 당직 근무를 선다. 지난 3월, 고신대복음병원 심장내과 김현수 교수와 신경과 배효진 과장(신경과)을 초빙해 심·뇌혈관·뇌신경센터를 보강한 데 이어, 이달부턴 양산부산대병원 소아정형외과 전임의로…

'관절 명문' 부민병원, 또 다시 변신하는 이유는?

올해 초, 보건복지부가 제5기(1차년도) 전문병원 명단을 발표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전문병원제도는 '특정 질환 또는 진료과목에 대하여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의료법 제3조의5)으로 3년마다 새로 지정한다. “대학병원 못지않은 전문성이 있어서 어려운 수술도 잘 하는” 병원이란 뜻이다. 거기 들어간 전국 94곳 병원들을 살펴보면 재밌는…

“콕콕 쑤시는 내 어깨”... 벌써 오십견이?

어깨는 우리 몸에서 운동 범위가 가장 큰 관절 중 하나다. 생각보다 관절 안정성이 높지 않아 반복 동작을 되풀이하면서 손상의 가능성도 조금씩 높아진다. 게다가 나이 들어가며 퇴행성 진행도 시작된다. 2010년 160만 명이던 어깨 질환자는 2021년에는 250만 명(건강심사평가원)으로 증가했다. 50~60대가 가장 많고, 남성보다는 여성 환자가 더…

[차 권하는 의사, 유영현의 1+1 이야기] ③차(茶) 화폐 청전차와 에너지 화폐 ATP

망치와 송곳으로 쪼개어 음미하는 청전차...몸속 활력 높여줘

2020년 초 코로나19로 중국 후베이성 황강시가 폐쇄되었다는 소식을 듣자 후베이성 출신 린뱌오의 죽음이 떠올랐다. 그는 살아있는 동안 우리에게 한자 발음 임표(林彪)로 더 익숙하였던 인물이다. 그는 1971년 죽었다. 중국 홍군의 대장정, 국공내전, 대약진운동 속 그는 마오쩌뚱(毛澤東) 다음의 실권자였다. 린뱌오는 문화대혁명 중에도 제거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