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뉴스

돌연사 부르는 ‘급성심근경색’, 추운 겨울보다 찌는 무더위에 더 많다

'단짠' 좋아하는 이들이 여름 더 조심해야 할 이유

찌는 듯한 무더위가 계속된다. 잠시 밖에 나서기라도 하면 이마부터 가슴팍, 겨드랑이는 금세 땀범벅이 된다. 이렇게 땀을 많이 흘리면 심장에도 빨간불이 켜진다.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려 피부 아래 말초 혈관으로 피가 몰리면서 혈압이 떨어진다. 그러면 심장은 혈압을 유지하려 더 많은 혈액을 보내기 위해 더 빨리, 더 세게 뛰게 된다. 몸의 균형을 맞추려는…

[송무호의 비건뉴스] 43. 뼈와 칼슘

뼈 건강 위해 칼슘보충제 드신다고요?

뼈를 자세히 보면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과 비슷하다. 단백질 성분인 콜라겐이 철근 역할을 하고, 칼슘 등 미네랄이 시멘트 역할을 한다. 미네랄은 뼈에 단단함, 즉 강성(stiffness)을 주어 무게를 잘 견디게 하고, 콜라겐은 외력에 파괴되지 않고 저항하는 인성(toughness)을 크게 해서 골절을 예방한다 그래서 잘 부러지지 않는 튼튼한 뼈를…

코로나 환자 1주일 만에 50% 급증… “감염관리 비상”

코로나19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번 달 첫 주 880명이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둘째 주엔 1,366명이나 됐다. 1주일 사이에 55%나 급증한 것. 이에 특별한 반전이 있지 않은 한, 이번 주에도 이런 급증세는 여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들 주변에 확진자가 한둘씩 생기고 있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코로나에 걸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황달 일으키는 담관암, ‘고주파 열 치료’로 뚫는다

부산백병원 인터벤션센터(센터장 정해웅)가 담관이 막힌 췌장암 환자에게 ‘담관 내 고주파 소작술’(Intraductal RFA)을 성공시켰다. 담즙이 흐르는 담관에 암이 생기면 담관이 막히면서 담즙이 소장으로 흘러가지 못해 정체되거나 거꾸로 역류하게 되어 결국에는 황달이 생기게 된다. 이럴 땐 수술로 암을 떼는 게 가장 확실한 치료법. 하지만 다른…

코로나 백신, 치료제 품귀...부산, 키트 3만개 긴급 지원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나 백신도, 치료제도 구하기 힘들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그동안 꾸준히 늘어나 8월 둘째 주(4∼10일) 1359명(전국 병원급 220곳 표본감시)으로, 올 들어 최대를 기록했다. 내주(25∼31일)엔 확진자가 35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정부가 올해 코로나19 치료제 구매 예산을…

“더위 먹은게 아니다?” 갱년기 여성…여름이 더 힘든 이유

52세 여성 A 씨는 최근 들어 유독 땀을 많이 흘리며 안면홍조가 나타나면 쉽게 가라앉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밤에도 더위 때문에 잠들기 어렵고 자주 깨, 낮에도 피로감을 많이 느꼈다. “더위를 먹었다”는 생각에 병원을 찾았더니 갱년기 증상 때문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갱년기가 왔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심할 줄은 몰랐다. 특히 고온…

진선미 의원, “상종 환자 회송(回送) 17% 늘어…중증환자들 ‘뺑뺑이’ 늘어난 것”

의정갈등 장기화…종합병원들, 어부지리?

의정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의료현장에 대혼란이 일어났지만, 다른 한켠에선 의외의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전공의들이 대거 빠져나가 의료 공백이 생긴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에 들어가지 못한 환자들이 지역의 종합병원이나 중소병원들로 몰리고 있어서다. 의정갈등 여파로 2차 종합병원들과 3차 중소병원들이 과실을 따 먹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 먼저, 3차…

코로나19, 댕기열, 수족구병, 백일해 궁금한가요?

부산시가 19일부터 ‘ 감염병 전문 포털’(busan.go.kr/bsi)을 개설해 운영한다. 다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는 물론 댕기열, 백일해, 수족구병, 일본뇌염 등 사람들에 전파되는 온갖 감염병들에 대한 최신 정보를 다 모았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생기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정보도 들어있다. 이런 정보를 시민들이 쉽고 빠르게…

[차 권하는 의사 유영현의 1+1 이야기] ⑧ 차와 분석심리학

"암 생기기 전, 그 건강하던 때로 돌아가자면..."

차를 마시면 의식이 평온해진다. 그에 관해 졸저 ‘차 오디세이’(이른아침출판사, 2020)에 분석심리학적 견해를 실은 적이 있다. 조금 수정하여 다시 쓰면 다음과 같다. “40대 중반, 감정이 심하게 으스러졌다. 휘청거리는 감정의 병리적 현상을 이해하고 내 마음의 뿌리를 들여다보기 위하여 대단히 큰 결심을 하였다. 칼 융 심리분석학자에게서 정신분석을…

[송무호의 비건뉴스] 42. 칼슘보충제의 진실

뼈 건강 칼슘보충제가 되레 심장마비 일으킨다고?

칼슘은 뼈의 주요 구성 성분일 뿐만 아니라 근육 수축(심장 포함), 신경 신호 전달, 그리고 혈액 응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 몸에 상처를 입어 혈관이 손상되고 출혈이 생기면 혈액 성분 중 혈소판이 활성화되어 혈전(피떡, blood clot)을 생성하고 피를 멎게 하여 출혈을 막는다. 이때 칼슘은 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형성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