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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무호의 비건뉴스] 골다공증의 불편한 진실⑪

호르몬 치료는 유방암을 증가시킨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이용한 폐경기 증상 치료는 한때 “여성의 역사를 바꿔놓은 발명품”이란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호르몬 치료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논쟁이 30~40년간 지속함에 따라 미국 국립보건원(NIH) 주도의 대규모 연구가 시작되었다. 폐경 여성에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복합 요법이 심혈관질환과 유방암 발생에 미치는…

[차 권하는 의사, 유영현의 1+1 이야기] ①병실이 이제 다실(茶室)이 되었다

동양과 서양은 차(茶)로 통했다...그래서 '티로드'?

차는 중국에서 시작되었다. 곧 한국과 일본 등 이웃 나라로 전파되었다. 이들은 차의 독특한 향과 맛에 이끌렸다. 시인과 문인, 묵객(墨客)들은 차에 풍류를 더하였다. 차는 도자기와 함께 동양 미학의 중심에 섰고, 심미적 환상세계로 이끄는 향연을 펼쳤다. 차는 이들의 놀이가 되었고, 문화가 되었다. 차가 함께하는 공간에서는 판타지가 펼쳐졌다. 차를 즐긴…

[송무호의 비건뉴스] 골다공증의 불편한 진실⑩

폐경은 에스트로겐 부족으로 생기는 병이 아니다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항상성’(homeostasis)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세포 간의 소통이 필요한데, 소통을 위한 연락수단으로 2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신경을 통해 직접 신속히 연락하는 방법(운동신경, 감각신경, 교감신경, 부교감신경)이고, 또 하나는 호르몬을 통해 간접적으로 서서히 연락하는 방법(소화효소, 혈당조절, 갑상선, 부신피질,…

[송무호의 비건뉴스] 골다공증의 불편한 진실⑨

폐경 후 골다공증, 호르몬 치료 필요하다고?

우리나라 골다공증 환자의 94%가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2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2017~2021년 골다공증 진료 현황에 따르면, 총 환자 수가 2017년 91만 명에서 2021년 113만 명으로 약 25% 증가했다. 이 중 남성은 6%, 나머지 94%는 모두 여성이었다 . 각종 매체에서 골다공증을 “침묵의 살인자” “소리 없는…

[윤현옥의 재생치의학 세계] 1. 턱관절 치료와 프롤로테라피

치과는 왜 ‘프롤로테라피’를 주목하게 되었나?

우리에게 조금 생소하다 할 수 있는 ‘프롤로테라피’(Prolotherapy)가 미국에선 뼈와 근육 치료법으로 널리 쓰여왔다. 30년도 더 넘은 1993년에 이미 50만명(미국정형외과학회)이 시술을 받았을 정도다. 프롤로테라피는 고농도 포도당과 같은 재생촉진 증식물질을 체내에 주입하는 술식이다. 통증과 기능장애가 있는 관절주위 인대나 힘줄에 증식재료를…

[송무호의 비건뉴스] 골다공증의 불편한 진실⑧

뼈위해 먹는 골다공증약...이렇게 많은 부작용이?

지난 칼럼에 “현재 골다공증 주사제로 가장 많이 쓰이는 프롤리아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저칼슘혈증 및 턱뼈 괴사의 가능성이 있다” 했다. 또 약을 중단하면 골밀도가 빠르게 낮아지는 ‘리바운드’ 현상이 있어, 결코 안전한 약이 아니라고도 했다. 골다공증약 부작용으론 이것들 외에 심장 부정맥 중 하나인 심방세동(atrail fibrillation)도 생길…

[송무호의 비건뉴스] 골다공증의 불편한 진실⑦

'골다공증 베스트셀러' 주사약에 숨겨진 비밀

골다공증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롤리아’(Prolia) 같은 주사제들이 요즘은 골다공증 환자뿐만 아니라 암이 뼈로 전이된 환자에게도 많이 쓰인다. 그런데 이 약의 턱뼈 괴사 발생 빈도는 기존의 먹는 약보다 훨씬 더 높게 나온다. 왜냐면 파골세포 억제 기능이 더 강력하여 정상적인 대사과정이 안되니 뼈에 생긴 상처 회복도 잘 안 되기 때문이다 .…

[송무호의 비건뉴스] 골다공증의 불편한 진실⑥

골다공증약 복용 후 턱뼈 괴사, 왜 생길까?

정상적인 뼈는 환경에 반응하여 끊임없이 ‘골 재형성’(bone remodeling)이 일어난다. 잇몸뼈인 치조골(alveolar bone)의 골 대사(bone turnover) 속도는 다른 부위 뼈보다 3~6배 더 빠른데 , 그 이유는 씹는 일로 끊임없이 뼈에 자극을 주기 때문이고, 뼈는 기계적인 자극을 받으면 활발히 재생되기 때문이다 . 그런데…

[송무호의 비건뉴스] 골다공증의 불편한 진실⑤

골다공증 나으려 먹은 약이 턱뼈 괴사시킨다?

요즘 치과 선생님들 사이에는 골칫거리가 하나 있다. 치과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무서운 부작용인 ‘턱뼈 괴사’(ONJ, osteonecrosis of the jaw)가 골다공증약(비스포스포네이트)을 복용한 환자에서 생기는 것이다. 이를 뽑은 후 상처가 아물지 않고 고름이 나오고 턱뼈가 무너져 내려 치료가 매우 힘들고 심지어는 턱뼈를 잘라내는 경우도…

[송무호의 비건뉴스] 골다공증의 불편한 진실④

“골다공증약은 뼈를 오히려 더 약하게 만든다”

"모든 약은 독이다." 의대 재학시절 약리학 첫 시간에 들었던, 약물학의 아버지 파라셀수스의 명언이다. 필자는 아직도 이 말이 유효하다고 생각하기에 환자에게 처방하는 약을 최소로 한다. 골다공증약의 주성분인 비스포스포네이트는 본래 19세기 중반부터 금속 표면에 칠하여 녹을 방지하는 방청제(防錆劑, anticorrosive)로 각종 산업에 사용되어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