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기업 간부로 일하는 40대 여성이 병원을 찾아왔다. “온몸이 아프고, 늘 피로하다”고 했다. 3개월 병원을 다니며 증상이 조금은 나아졌다. 그러자 “이젠 운동을 시작해야겠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과한 운동보다는 일의 양을 줄이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 했다. 그녀의 호전 속도가 느린 것은 과도한 업무량 때문일 수도 있어서였다.
그녀는…
잠 자는 동안 이를 갈고, 코를 고는 아이가 있다. 심지어 수면무호흡까지 있어 아침부터 피곤해하는 아이도 있다. 자칫 건강이나 학습능력에 나쁜 영향이 있을까 부모들 걱정은 이만저만 아니다.
이를 갈거나 코골이, 수면무호흡은 입술 주위 근육의 부조화로 인한 치아 부정교합이 원인일 수 있다. 치아를 둘러싼 입술 주위 근육이 정상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면…
올해는 엘니뇨 현상 등으로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역대 최고급 불볕더위가 찾아올 것이라고 한다. 예년보다 더울 확률이 50%에 달한다는 게 기상청 전망이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통계청의 폭염 사망자 수는 총 49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태풍과 호우에 의한 인명피해를 합친 것보다 3.6배가량 많다. 폭염을 ‘보이지 않는 살인자’라…
최근 미국 워싱턴대학교 보건계량분석연구소 연구팀은 국제 유명 학술지인 ‘란셋’을 통해 2050년 전 세계 당뇨병 환자가 13억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수치는 현재 당뇨병 환자 수의 두 배이다.
유엔이 발표한 전 세계 인구 추이를 보면 현재 인구가 80억 명을 넘어섰고 2050년에는 97억 명에 도달할 것이라 한다. 2050년이 되면 전 세계…
코로 숨 쉬는 건 입으로 숨 쉬는 것보다 좋다. 다들 그러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구강구조가 나쁘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때도 있다. 특히 잠잘 때가 더 문제다.
물론 부정교합이 있더라도 평상시에 의식적으로 입을 다물 수는 있다. 하지만 잠을 잘 때는 다시 입을 벌린다. 자는 동안엔 입 주위 근육의 긴장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먼저, 돌출입.…
외부환경으로부터 노출된 신체 부위 중 이물질이 침입할 수 있는 구멍은 눈, 코, 입, 귀 등이다. 이들은 각자 중요한 신체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데 일상생활 중 쉽게 이물질이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상황별 응급상황 대처법을 숙지하면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바람 등 여러 이유로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따갑거나 간지러운…
간혹 (미용)시술을 받는 경우 시술에 대한 설명을 의사가 아닌 간호사나 코디네이터 등이 하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는 시술에 대한 설명도 없이 동의서에 서명하도록 요구하는 때도 있다. 이러한 경우는 의료행위에 관한 설명의무 위반에 해당한다.
의료법은 의사가 수술이나 수혈, 전신마취 등을 하는 경우 환자에게 필요한 내용을 설명하고 서면(書面)이나…
“이럴 수가, 언제 체중이 이렇게나 늘었지?”
아침에 몸무게를 재보니 6개월 전보다 10kg이나 늘었다. 직장이 바뀌고 야간 근무가 늘어나면서 집에 돌아와 야식을 배달해 먹었던 게 화근이었다. 어쩐지 요즘 배달 앱에서 주문한 비용이 너무 많다 했다.
이대로는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에 3개월간 10kg 감량을 목표로 다이어트 계획을 짰다.…
나이 들어 걷는 속도가 느려지고 허리가 굽기 시작하는 것이 72세다. 노쇠가 더 뚜렷해지는 시기는 77세다.
의도하지 않은 체중감소, 탈진, 근력 약화, 보행 속도 감소, 신체활동 감소 중에서 3가지 이상이 해당하면 ‘노쇠’로 진단한다. 1~2가지면 ‘전(前) 노쇠’ 단계다.
노쇠하면 전반적 신체 기능이 떨어져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는…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다(2021년 중앙치매센터). 고령화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는 우리 사회에 치매 환자의 치료나 보호 역시 중요한 사회 문제이다.
치매를 앓고 있는 부유층 노인에게 접근해 입양이나 결혼을 한 후 재산을 빼돌리는 사건들도 있다. 사기꾼들은 치매로 인해 판단력이 흐려진 노인에게 접근해 환심을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