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의료현장과 유연하게 대화할 준비돼 있다"

정부 "지역의료 정상화는 헌법적 책무"...의료계엔 특위 참여 촉구

정부가 필수·지역의료 정상화는 국가의 헌법적 책무라며 의료개혁 의지를 재차 강조하고 의료계에 대화를 촉구했다. 24일 오전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의료정상화를 위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은 붕괴되고 있는 지역의료와…

전국 의대 교수 비대위, 내주 중 '하루 휴진' 등 진료 추가 축소 불가피

20개 의대 교수, 사직 예정대로...주 1회 휴진은 추가 상의

의정갈등 사태가 2개월을 넘긴 가운데, 전국 20개 의대 교수들이 진료시간 추가 축소를 결정했다. 23일 오후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제8차 총회를 진행하고 △교수 사직 절차와 △진료 축소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비대위는 다음 주(4월 28일~5월 4일) 중 하루 휴진을 결의했다. 구체적인 날짜는 각 병원이 자율적으로 정한다. 비대위는…

서울대-울산대 의대교수 비대위, 주 1회 휴진 결의

의정갈등 사태가 2개월을 넘기면서 그간 진료실을 지켜온 의대 교수들이 진료시간 추가 축소를 결정하게 됐다. 피로 누적과 번아웃 등으로 환자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3일 오후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와 울산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긴급 총회를 열고 주 1회 휴진을 결정했다. 서울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이달…

해당 의대, 수업 참여 시 족보 접근 금지, 전 학년 공개 사과 조건 달기도

대통령실, '의대 복귀 방해' 학생회 고발?...임현택 "엄정 대응"

정부가 학업 복귀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의대 학생회에 대해 사실상 고발 방침을 밝히자,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 당선인이 크게 반발하며 '엄정 대응'하고 반응했다. 23일 대통령실은 최근 수도권 한 의대 TF(테스크포스)팀에서 같은 대학 의대생의 학업 복귀를 강압적으로 막아온 사실을 확인했다며 법과 원칙에 따른 강경 대응 방침을 예고했다. 이는…

장 비서관 "의료계, 원점 재검토 말고 특위를 통한 대화에 나와 달라"

'빅5' 전임의 계약률 24%p 껑충...25일 尹 직속 개혁특위 출범

정부가 서울의 '빅5(서울대·세브란스·서울성모·아산·삼성)'병원을 포함한 수련병원 전임의 계약률이 지속해서 올라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비서관은 브리핑에서 "19일 기준으로 빅5 병원의 전임의 계약률은 58.1%로 1주 전 대비 10%p 이상 상승했다"며 "집단행동 초기였던 2월 말에 비하면 24%p 이상 대폭…

”민주당 김윤도 경질“...의료개혁 특위 등엔 부정적 입장 유지

임현택 "조규홍-박민수 파면이 사태 해결 시작...이후 1:1 대화"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안을 일부 내려 놓고 대학별로 50~100%사이로 조정하도록 하는 등 '유연책'을 제시했다. 다만 의료계는 보건복지부 장차관의 파면을 대화의 필수 조건으로 내거는 등 '의정대화'의 먹구름이 끼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 당선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 사태의 원흉 박민수(복지부 차관), 조규홍(복지부…

주1회 휴진 논의...추가 사직서 제출 움직임도

대학병원 셧다운 현실화하나?...의대교수 비대위, 오늘 총회

의정갈등 장기화로 수련병원 등 의료기관의 의료공백 상황도 심화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사태가 2개월을 넘기면서 그간 진료실을 지켜온 의대 교수들은 피로 누적으로 환자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진료시간 추가 축소를 논의한다. 23일 오후 7시 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온라인으로 긴급 총회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서울대 의대와…

뇌전증협회, '퍼플즈' 발족...당사자가 직접 기획-활동

질병보다 두려운 건 '낙인'...뇌전증 당사자들 인식 개선 나서

국내에서 뇌전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환자와 가족이 직접 나서는 활동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한국뇌전증협회가 지원하는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재 협회 사무처에서 뇌전증인식개선 프로그램인 '퍼플즈'의 발족식을 개최한다. 퍼플즈는 뇌전증 환자와 가족들로 구성된 뇌전증 인식개선 활동가를 지칭하기 위해 뇌전증을 상징하는…

의료계-국민 신뢰 관계에도 균열 모양새...의료계 "사태 본질 왜 안보나"

미쉐린 레스토랑, "파업 의사 안 받아요"

올해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서울 마포구의 레스토랑이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예약 안내 페이지에서 "의료 파업 관계자의 식당 출입을 금지하겠다"고 선언했다.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이탈리아 음식점 '일 베키오' 측은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 '의료파업관계자 출입금지'라는 글이 적힌 사진과 글을 게재했다.  이 식당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

'대입전형 변경 금지' 가처분 신청...의대생 "교육 질에 대한 기대이익 침해"

"지금도 해부용 시신 1구당 8명 실습"...충북대 의대생, 총장 상대 소송

국립대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소속 대학 총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내용은 대입전형 시행계획 및 입시요강 변경금지 가처분 신청이다. 22일 충북대 의대생 168명은 정부와 충북대 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대학 입학 전형 시행계획 변경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해당 대학은 의대 정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