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의학교육의 질적 개선을 위한 기회의 창이 열렸다"

정부 "의대 증원, 개혁이기에 갈등 따라...소모적 논쟁 거두자"

정부가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이 대한민국 의료시스템과 의학교육 개선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의료계엔 소모적인 갈등과 논쟁을 거두자고 촉구했다. 27일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진행했다. 전 실장은 "국민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으로 여러 어려움 가운데서도 27년 만에 의대…

기존 대비 2배 육박...전체 정원 60% 이상

올해 의대 지역인재전형 1900여 명...경남·호남권 비율 높아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이 마무리하면서 올해 대입에서 의대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이 종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각 대학의 2025학년도 입시요강에 따르면 올해 의대 입학정원 4567명 중 1897~1910명이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심의한 대입 전형 시행 계획에 포함한 내용이다. 이에…

"의료 개혁 5대 과제에 대한 재정 투자, 차질 없이 이뤄져야"

尹 대통령 "의대증원 대학과 적극 협력해 대입 준비 만전 기하라"

의대 증원을 반영한 내년도 대입 전형 시행 계획이 확정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교육부와 대학이 적극 협력해 대입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26일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한 내용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보건복지부에 “비상 진료체계를 굳건히 유지하라”며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으로 돌아와 환자 곁에서…

의대 30곳 교수 776명 대상 설문 결과

의대 교수 10명 중 9명 "증원 시 교원·시설 제때 확보 어려울 것”​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증원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의대 교수들은 여전히 교육여건 악화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교육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22~23일 양일간 전국 의대 30곳 교수 776명을 대상으로 모집인원 증원 관련 설문을 실시했다. 교수들이 재직하는 학교의 종합적 역량을 고려해 증원 후…

강북삼성병원, 베트남서 디지털 헬스케어로 의료접근성 개선 착수

강북삼성병원이 베트남에서 의료소외계층과 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병원은 원격의료를 비롯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실제 진료에 활용하는 관련 연구에 매진해 왔다. 최근 강북삼성병원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주관하는 ‘베트남 소외계층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원격의료 지원사업 운영 역량개선 컨설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오는 31일 입시요강 확정 전까지 판결 내달라...충북대 의대 폐과 할 것"

전의교협 "대법, 소송지휘권 발동해야...의대증원 없이도 의료개혁 가능"

2025년도 의대 증원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의대 교수단체가 대법원에 관련 절차를 멈출 수 있도록 개입해달라고 촉구했다. 24일 오후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장, 대법관들께 드리는 요청'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달 31일 각 대학의 최종 입시요강이 나오기 전까지 대법원이의대…

"우리가 진료할 수밖에 없는 상황"...정부엔 "올해만이라도 일단 멈춰달라" 호소

의대 교수들 '일주일 휴진' 철회… "정부가 환자들 버려"

의대 증원 확정 시 일주일 휴진을 예고했던 의대 교수들이 해당 계획을 철회했다. 다만, 정부가 전공의에 대한 처분 등 위해를 가한다면 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24일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서울 송파구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앞서 전국 19개 의대 교수들이 소속한 전의비는 정부가 2025학년도…

대교협, '2025학년도 대학 입시전형 심의 확정

27년 만의 의대증원 심의, 38분 만에 종료...내년도 대입전형 확정

1998년 이후 27년 만에 이뤄지는 의대증원 입시계획이 38분 만에 심의를 마무리하고 확정했다. 2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달개비에서 대학입학전형위원회 회의를 열고 의대 증원 등을 골자로 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을 심의했다. 심의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시작해 3시 8분께 종료했다고…

의대증원 학칙 미개정 대학엔 내달 행정조치... "의료계, 조건-형식 구애 없이 대화 나와야"

정부 "전공의 복귀가 문제 해결의 시작"

의정갈등이 4개월째로 접어드는 가운데 정부가 전공의 복귀가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24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정부는 전공의가 수련생으로서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차관은 "근무지 이탈 상황 장기화로 현장의…

중대본, 필수의료 특별회계 및 지역의료발전기금 신설 계획

"지역환자, '빅5' 상경해 연 2조 지출...의정대화, 형식-의제 제한無"

정부가 지역 환자가 서울의 주요 상급종합병원인 '빅5 병원'(서울대·세브란스·서울아산·서울성모·삼성서울병원)에 상경해 의료비만 연 2조원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의료 정상화를 위한 의료개혁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24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역 간 의료격차가 심화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