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의료계 연석회의 결과...정부 "환영하지만, 전제조건 없어야"

의협 "대화 준비 돼있다"…정부 "구체적인 자리 만들겠다"

의료계에서 "정부와 대화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정부는 "구체적인 자리를 만들겠다"고 환영했으나, 의료계의 전제조건을 받아들일 순 없다는 입장도 재차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2일 오후 의대 교수 단체, 대한의학회 등과 '의대 정원 증원 사태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비공개 연석회의'를 열었다. 해당 회의에…

전공의 근무 단축 시범사업 진행...60시간으로 단축 방안 논의 중

정부 "군의관 120명 추가파견...'원점 재검토'는 비현실적"

정부가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의료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군의관 120명을 추가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전공의들이 증원을 원점 재논의한다면 다수가 복귀한다고 언급한 것에, '비현실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22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현재 공중보건의사 257명, 군의관 170명 등 총…

제주대 오는 23일 학칙 개정 재심의...정부 "의대생 복귀 설득해 달라"

'의대 증원 반대했지만'...부산·충북·강원대 학칙 개정 통과

2025년도 학칙 개정을 부결하거나 확정하지 않던 대학들이 하나둘 의대 증원을 확정짓고 있다. 앞서 의료계가 고등법원에 청구한 증원 집행정지 항고심이 기각되고, 오는 2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 심의를 앞뒀다는 이유에서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립대 최초로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을 부결하며 의대 증원을 강력히…

의대협 "8대 요구안 수용이 먼저...의대증원 철회는 그 일부"

의대생 "교육부 대화 의지 진실되지 않아"...제안 재차 거절

의대생 단체가 교육부의 대화 제안을 재차 거절했다. 정부가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할 의사가 없으면서 대화를 제안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22일 전국 40개 의대생 대표단체인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은 교육부의 대화 제안에 거절 의사를 전했다. 의대협 측은 "요구안(의대협 대정부 8대 요구안)에 대한 최소한의 수용도 없는 상황에서…

행정법원, 의대증원 집행정지 청구 8건 모두 1심 각하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소재한 서울행정법원 전경 의대증원 절차 중지를 요청하며 의료계가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8건이 모두 1심에서 각하 처리됐다. 각하란 신청자의 자격 부적격 등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되지 않을 때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21일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김정중 부장판사)는…

"복귀 시한 두고 말 바꾸는 정부, 전공의 설득 못 해"

의협 "尹, 대화 틀어막는 박민수·대통령실 관계자 처벌해달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무책임한 발언으로 의정대화를 방해하는 정부 관계자를 처벌해달라고 호소했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과 일부 대통령실 관계자를 겨냥했다. 21일 의협은 '대통령실 관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성혜영 의협 대변인은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못하게 하고 협박하는 익명의 대통령실 관계자와 복지부의 태도는…

박민수 "전공의 묵묵부답 답답...의개특위 나와서 의견 내달라"

'데드라인'에도 복귀 전공의 31명뿐..."미복귀 시 행정처분 불가피"

전문의 자격 취득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 정부가 전공의 복귀를 독려했지만, 돌아온 전공의는 고작 31명에 그쳤다. 이에 정부는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전했다. 전날 그는 수련공백이 만 3개월이…

"의대 증원 2000명, 건보 재정 고갈로 나라 망할까봐 걱정"

서울대 의대 비대위 "2026년 정원 위해 연구 공모...정부도 수용해야"

서울대 의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과학적 의사 추계' 연구를 주도하겠다고 밝힌 바, 이 연구가 내후년인 2026년 증원 근거 자료로 활용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앞서 이 비대위는 지난 14일 국민·환자를 대상으로 그들이 원하는 의료시스템을 공모 받았다. △의료전달체계 개선 △지역 의료 질 강화 △의사와 충분한 소통 시간…

의대생 동맹휴학 첫 수용 사례되나

연세대 의대, 휴학계 수리 결정... "학생 결정 존중"

연세대 의대가 학생들의 휴학계를 승인하겠다는 방침을 결정했다. 이는 학교 측에서 의대생의 동맹휴학을 전면 수용한 첫 사례가 될 수 있다. 이은직 연세대 의대학장은 20일 소속 교수들에게 발송한 서신에서 이와 같은 방침을 전달했다. 개별 면담과 15차례의 학장단-학생대표단 간담회, 전체 학생 간담회 등을 통해 소통한 후 내린 결정이란 설명이다. 이…

빌려준 아버지 장례비용 8개월 뒤 갚아...담당의 "잊지 않고 와준 것에 감사"

"백만원보다 값진 마음에 울컥"... 韓 의사 도움 잊지 않은 필리핀 노동자

아버지 장례를 위해 담당 의사에게 돈을 빌리고 8개월 만에 갚은 필리핀 이주 노동자의 사연이 온라인을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지난 19일 충남 아산 현대병원의 박현서 원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8개월만에 돌려받은 '귀한 100만원'에 얽힌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필리핀에서 우리나라로 일하러 온 이주노동자 크리스찬, 작년 9월 급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