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필수의료패키지 수정·행정명령 취소도..."16일 23시까지 답변 달라"

의협, 의대 증원 재논의 등 3대 요구안 발표...“수용 땐 18일 휴진 보류 투표”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정부에 의대 증원안 재논의를 포함한 3대 요구안을 16일 발표했다. 요구안을 정부가 받아들이면 18일로 예정된 집단 휴진 보류 여부를 놓고 투표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의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의대 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과 처분 즉각 소급 취소 및…

중간 조사 결과 발표…"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더 늘어날 것"

서울대 의대 비대위 "교수 1000명 중 400여명 휴진 동참"

서울대 의대 소속 병원 교수 약 1000명 중 400여명이 오는 17일 전면 휴진에 동참할 예정이다. 15일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소속 4개 병원의 휴진 참여 현황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각 병원의 임상 과별 조사 중간 결과, 현재까지 외래 휴진 또는 축소,…

"현재 환자보다 미래의 환자가 1000배 이상 중요해"

의대 학부모들, 서울대 의대 교수에 "환자 불편에도 행동 나서야"

의대생 학부모들이 전면 휴진을 결정한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을 향해 “지금은 행동에 나설 때”라며 더 적극적인 투쟁을 촉구했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생 학부모 모임’이라는 인터넷 카페에는 전날 학부모 일동의 이름으로 ‘서울대 의대 비대위에 고함’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학부모들은 “휴진 결의문을 읽고 감사 이전에 실망과…

서울대 의대 교수들 "중증‧희귀환자 진료 계속...휴진 철회 열려있다"

오는 17일 전면 휴진을 예고한 서울대의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중증·희귀질환 등 필수부서 진료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정부가 휴진일 전까지 의료계에 '신뢰와 존중'이 있는 행동을 보인다면 휴진을 철회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비대위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강희경…

18일 휴진 신고 병원 1463곳...전체의 4% 불과

대한의사협회가 예고한 오는 18일 집단휴진에 참여한다고 신고한 병원이 전체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18일 1463곳의 의료기관이 당일 휴진을 신고했다. 진료유지명령 대상 의료기관 전체 3만6371곳의 4.02% 수준이다. 의협의 집단휴진 선언 이후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의료법 제59조에 따라…

"치료 중단하면 사망 위험...의대생·전공의 빨리 돌아오라"

뇌전증 교수들도 파업 불참...의협에 "환자 겁주지 말라"

대학병원의 뇌전증(간질) 전문의들이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 집단 휴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분만병의원협회와 대한아동병원협회에 이은 세 번째 의협 집단행동 불참 선언이다. 뇌전증 전문 교수들로 구성된 거점 뇌전증지원병원 협의체는 14일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보내 이 같이 밝혔다. 협의체 측은 "뇌전증은 치료 중단 시 신체 손상과 사망…

여야 정치권도 집단휴진 철회 촉구 목소리

한총리 "의사, 생명 다루기에 헌법적 제한...무한 자유 안된다"

한덕수 총리는 의사들의 집단 휴진과 관련, 의사는 생명을 다루는 직업인 만큼 무한한 자유가 허락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14일 한 총리는 서울시 동작구 소재 서울보라매병원을 방문하고 의사 집단행동에 대비해 의료현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의사들에게 집단 휴진 결의를 철회하고 환자 곁에 머물러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사직 전공의들이…

사슴태반이 암에 특효?...허위 광고 밀수업자 적발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사슴태반 줄기세포'를 함유한 제품을 불법 수입해 판매한 다단계 업자들이 검거됐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김 모 씨를 포함한 6명을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식품위생법',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등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 씨 일당은 2019~2023년 뉴질랜드산…

"의대 교수도 단일대오...상당히 많은 의사 휴진 예상"

의협 "주말까지 정부 전향적 입장 변화 땐 집단휴진 재검토"

오는 18일 총파업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정부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있다면 휴진을 재검토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시한은 이번 주말(15~16일)까지다. 보다 구체적인 추가 요구안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의협은 전국 의사 대표자 연석회의를 진행한 후 언론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의학회와 의대 교수 단체인…

정부 "의사 '노쇼'에 엄정 대응...휴진 늘면 공공의료원 진료 연장"

정부는 18일로 예정된 개원의 등의 집단 휴진에 대해 법적 처분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13일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휴진율이 30%가 넘은 시군 지역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18일 당일 업무개시명령이 나간다"며 "명령 위반에 대해선 공무원이 직접 현장 채증한 뒤 후속 조치를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