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복지부, 이달중 추가 모집 밝혀

하반기 전공의 7645명 모집에 104명 지원…지원율 1.36%

보건복지부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전체 대상 인원 7645명 중 104명(1.36%)만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모집 공고를 낸 126개 의료기관으로부터 받은 결과다. 전체 104명 지원자 중 인턴(1년차 전공의)은 13명, 레지던트는 91명이다. 의사들은 통상 인턴 1년과 레지던트 3∼4년 등 전공의 수련을 마친 뒤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다.…

한달 뒤 '의료개혁' 1차방안 공개... "2026년 증원 규모는 의료계와 논의"

중환자 치료 중심 상급종합병원 전환에 속도 낸다

정부가 상급종합병원의 전공의 의존도를 대폭 낮추는 방안을 포함한 1차 의료개혁 방안을 내달 발표한다. 정경실 보건복지부 의료개혁 추진단장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설명회에서 의료개혁 추진 상황과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의료개혁 특별위원회는 다음 달 30일 1차 개혁방안을 발표한다. 여기에는 △합리적 인력수급 추계·조정체계 구축 △전공의…

의평원, 더 엄격히 의대 평가... "국민신뢰 얻기 위한 것"

의대 교육의 질을 평가·인증하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이 입학정원이 10% 이상 늘어난 30개 의대에 대해 앞으로 6년간 매년 주요변화평가를 실시한다. 이와 관련해 의평원은 30일 전국 의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주요변화평가 계획(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안덕선 의평원 원장은 "이번 주요변화평가 시행 계획은 의대 교육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조규홍 장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중환자실·중증수술 수가 인상"

정부 "전공의 지원 저조...환자 위해 용기 내달라"

하반기 전공의 모집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전공의 지원·복귀가 저조한 상황에서 정부가 환자를 위해 용기를 내달라면서 복귀를 독려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30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의료현장과 수련 과정을 조속히 정상화하기 위해 수련 특례를 적용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지원 인원은…

흉부외과학회, 전공의 사직 현황 집계...내년 신규 전문의 단 6명

전국 흉부외과 전공의 12명뿐... "이러다 심장·폐암수술 멈춘다"

가장 위급한 생명을 살리는 필수의료 분야이자 최고난도 외과수술 실력을 요하는 심장·폐 수술 의사가 국내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우려가 나왔다.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는 29일 '흉부외과 전공의 사직 현황'을 공개하고 "흉부외과의 미래가 사라지는 초응급상황"이라고 걱정을 표시했다. 이 학회가 지난 24~26일 전국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집계한…

응시 대상 3200여 명 중 364명 접수

내년 의사 국시 응시율 11%…의료 인력 공백 장기화 예상

내년 의사 국가시험(국시) 실기시험에 응시한 의대생이 전체의 10%를 조금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의대생들의 집단 보이콧에 따른 것으로, 내년 신규 의사 배출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26일 오후 6시까지 실기시험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접수자는 총 364명이다. 응시 대상인 의대 본과…

진료 쉬고 토론회 연 의협...진료현장, 휴진 여파 미미

26일 대한의사협회(의협)를 중심으로 일부 의사들이 하루 휴진하고 토론회와 집회 등을 진행했다. 다만, 일반적으로 외래 진료가 적은 금요일이었기에 의료현장 혼란은 미미했다. 이날 의협을 중심으로 구성한 범의료계 협의체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제1차 전국 의사 대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여러 직역의 의사 30명가량이…

30일 내 5만명 넘기면 국회 회부... "의사 국시 미응시자 95% 넘어"

'의대증원 국정조사' 국회 국민청원 이틀새 4만명 돌파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 증원 정책의 진상을 규명해달라는 국회 국정조사 청원이 4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국회에 제기된 '의대 2000명 증원, 국정조사' 국민청원이 26일 오후 약 4만9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지난 24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후 이틀 만이다. 이 청원은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 등 의대 교수 단체…

의원 초·재진 진찰료 4% 인상...의협 "법적 대응할 것"

정부, 중증·응급 의료수가 대폭 인상...개원가 "동네의원은 어쩌라고?"

정부가 내년부터 병원급 의료기관과 의원에 제공하는 '수가(의료서비스 가격)'에 차등을 두기로 결정했다. 특히, 정부는 중증·응급치료 등 병원별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보상체계를 개선한다는 입장이지만, 의료계 일각에선 저수가 문제를 손보는 대신 '돌려막기식 해결책'을 내놨다며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 제15차…

길병원-다원메닥스 공동개발...국제학회서 임상1상 발표

악성 뇌종양 잡는 '입자방사선' 치료기...국내 연구진 개발 '시동'

양성자나 중성자 등을 이용해 암의 크기를 줄이는 차세대 입자방사선 치료기 개발에 파란불이 켜졌다. 특히, 치료가 어려운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에 효과를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24일 가천대 길병원은 소속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차세대 입자 방사선 치료기 'A-BNCT'(붕소 중성자 포획 치료기)가 임상 1상을 마무리하고 치료 안정성을 확보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