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추가 인상...경증·비응급환자 본인부담금 내달 인상

추석 전후 2주간 응급실 비상체계…4000개 병의원 당직 근무

정부가 추석 연휴 전후 2주 동안 응급실 비상체계를 가동한다. 전국 4000곳 이상의 병·의원에서 당직 진료를 시행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9월 11∼25일 2주간을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지정했다. 정부는 명절 연휴 기간 4000곳…

의협 “간호법 중단 않으면 의료 멈출 것”

‘PA 간호사 합법’ 간호법 국회 복지위 소위 통과

‘진료지원(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를 합법화하는 내용이 담긴, 간호법 제정안이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여아는 이날 저녁 보건복지위 법안심사1소위원회를 열고 간호법 제정안을 처리했으며, 28일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회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시킬 예정이다. 간호법 제정안은…

내년 보건의료 예산안...의료계 반응은 '싸늘'

필수·지역 의료에 2조원 배정...전공의 4600명에 월 100만원 수당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2조원을 필수·지역 의료를 강화하는데 배정했다.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내과, 외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등 전공의 필수과목 범위를 대폭 늘리고 교육비를 지급한다. 필수과목 전공의에게 지원하는 월 100만원의 수당 지급 대상을 4600명으로 확대한다. 27일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2025년도 보건의료 예산안에 따르면…

고대 안암병원, 유전자가위 활용한 암세포 탐색검사 도입

최신 유전자 가위를 활용한 혈액검사법이 상용화됐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혈액검사만으로도 극초기의 암 세포를 정밀 탐색할 수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고려대의료원과 진씨커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한 '유전자가위 기술 활용 암세포 탐색 혈액검사'(암세포 탐색검사)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검사는 혈액 내에 떠다니는 암세포의 돌연변이…

"태도 변화 있을 때까지 단식 이어갈 것"

의협 회장 "대통령·국회가 의료위기 끝내달라" 단식투쟁 돌입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의료 공백 해소, 간호법 제정 논의 중단 등을 윤석열 대통령과 국회에 촉구하며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임 회장은 26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 국민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이 국가적 의료위기 상황을 수습하는 길은 오로지 대통령과 국회가 나서서 결단하는 길뿐"이라며 "대통령과 국회에…

신경정신의학회-와이브레인, 1인당 최대 15만원

2030 청년 300명에 우울증 진료비 지원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치료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의학계와 산업계가 힘을 합쳐 청년 우울증 환자의 치료비를 지원한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20·30대 청년 우울증 환자에게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마인드스팀' 등 멘탈헬스 전자약을 개발한 기업인 와이브레인이 후원하는 '블루밴드 캠페인' 차원에서 진행한다.…

인천 최초 시행...항암 환자 불편 크게 개선

가천대 길병원, '표식 없는 방사선 치료' 기술 도입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 지역 최초로 '표식 없는(마커리스·marker-less) 방사선 치료 기술'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측은 "머리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두경부암과 뇌종양을 제외한 전체 암종 대상으로 해당 치료법을 적용 중"이라면서 "지난해 10월 도입한 최신 항암 치료기 '헬시온'과 함께 운영해 방사선치료 분야에서 시너지(동반…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60차 회의에서 대책 논의

정부 "29일 병원 노조 파업 시, 필수진료 차질 없게 할 것 "

29일 전국 61개 병원 사업장 총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파업이 진행될 시 정부가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파업을 참여하지 않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비상진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제60차 회의에서 "28일까지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한 62개…

찬성률 91.11%…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유지 업무인력은 유지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투표 가결…합의 불발 시 29일 동시 파업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29일 응급실·중환자실 등에 근무하는 필수유지 업무 인력을 제외하고 총파업에 돌입한다. 보건의료노조에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등 60여 직종이 속해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보건의료노조 소속 61개 사업장(공공병원 31곳·민간병원 30곳) 조합원 2만9705명을 대상으로 19일부터 23일까지 파업 찬반…

복지부, 건보법 시행령 개정령안 입법예고...상급병원 10만원 오를 듯

장염 걸려 응급실 갔다간... "병원비 20만원대 나온다"

감기나 장염과 같은 가벼운 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으면 본인부담금이 50~60%에서 90%로 대폭 상향 조정된다. 응급실 환자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23일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한국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기준에 따른 비응급·경증 응급 환자가 △권역응급의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