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응급의사회 "추석 연휴, 하루 1만명 응급진료 못 받을 것"

의정갈등으로 추석 연휴 응급의료 위기론이 부상한 가운데, 의료계에서 이 기간 하루 평균 1만명이 응급진료를 받지 못할 수 있다고 주장이 나왔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응급의학 전문의 회원 503명을 대상으로 지난 3∼7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의료기관 응급실 의사의 97%는 추석 연휴를 위기 상황으로…

한양대병원, '2024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공식병원 지정

한양대학교병원이 오는 14~22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2024' 공식지정병원에 선정됐다. 공식 지정병원은 선수가 부상을 당할 때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 의료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대회 기간 동안 경기장 내에 임시진료소를 마련하고, 구급차와 의료용품 등을 지원한다. 스포츠 손상 치료 전문가인…

명지병원 등 공동연구팀, 유전자 AI 분석 통한 진단법 개발

난소암 항암치료 내성 발생 여부, AI로 예측 가능

난소암 환자의 항암제 내성 발생 가능성을 예측해 실제 치료에 연계할 수 있는 진단법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항암제 내성이 생기면 약물효과가 떨어지고 암 재발이나 전이,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이 진단법을 활용하면 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명지병원은 송용상 산부인과 교수(난소암·부인암센터장)와 부인암…

정부 "응급의료 기관·시설 매일 518개소 운영"

"추석 연휴, 문 여는 병·의원 7931개...설 연휴의 2배"

올 추석 연휴기간 중 문을 여는 병·의원은 하루 평균 7931개로 지난 설 연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그 중 응급의료 기관·시설은 매일 518개소가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9일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 문 여는 당직 병·의원은 잠정적으로 일평균 7931개소로…

파견 군의관 실명도 공개...복지부 "경찰에 수사 검토 의뢰"

'응급실 뺑뺑이' 와중에...'응급실 근무 의사 블랙리스트' 등장

응급실 의사 부족으로 '뺑뺑이 사망'이 발생하는 가운데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의사의 실명을 의도적으로 공개한 블랙리스트가 등장했다. 이에 병원을 이탈한 의료진들이 현장 복귀에 부담을 느껴 응급실 의사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될 수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9일 정부·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사들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아카이브(정보 기록소) 형식의 한…

의료대란에도 상경진료 그대로…서울 찾은 지역환자 59% '빅5'로

의정 갈등에 따른 비상진료체계 상황 중에도 지역 환자들의 상경 진료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을 찾은 지역환자의 60%가 이른바 '빅5 병원'에 쏠렸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국민의힘)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올해 상반기 관외 진료 현황을 제출받아 공개했다. 관외진료란 상경진료와 같이 환자의 거주지역 밖에서 진료를 본…

의협 최안나 대변인 "의료 현장 정상화 위해선 백지화해야"

의협 “2025·2026년 증원 백지화해야 대화 가능”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여당이 제안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료계가 참여하기 위해선 2025년과 2026년 의대 증원 계획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8일 주장했다. 전날 국무조정실이 “의료계가 의견을 낸다면 2026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발표한 데 이어 대통령실이 “의료계가 2026학년도 의대 ‘0명 증원안’을 제시해도 테이블에 올려 논의는…

2026년 의대 증원 유예 결정, 사실과 달라

정부 "의료계 의견 제시 없으면 2026년 의대 증원 재논의 불가"

정부는 의료계가 2026학년도 이후 의대 정원 증원 규모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재논의도 이뤄질 수 없다고 밝혔다. 7일 국무조정실은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일부 언론에 보도된 2026년 의대 증원 유예 결정은 사실과 다르다”며 “의료계가 계속해서 의견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재논의는 불가하다”고 말했다. 국무조정실은…

정부 "고금리·고물가 등 국민경제 부담 고려"

내년 건강보험료율도 7.09%…역대 첫 2년 연속 동결

정부가 내년도 건강보험료율(건보료율)을 7.09%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건보료가 2년 연속 동결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복지부는 6일 오후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2024년도 건보료율 동결안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와 내년도 건보료율은 직장 가입자 기준으로 7.09%, 지역 가입자의 부과점수는 208.4원이…

의료계 참여 여부 불투명

여야정협의체 가동 합의…2026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이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에 뜻을 모았다. 당정은 2026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 하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해 의정 갈등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협의체 구성은 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공식 제안하고 민주당이 즉각 수용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한 대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