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직업윤리에 부적절한 발언 다수...정부, 경찰에 수사 의뢰

"응급실 돌다 더 죽어야"...온라인에 뜬 의사들의 '패륜 발언'

일부 의대생이 일반 국민을 상대로 남긴 온라인상의 패륜 발언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경찰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11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최근 응급실 위기 상황을 두고 불특정 다수의 국민에게 패륜 발언을 올린 게시글이 올라왔다. '국민이 죽어도 별 상관 없다'는 제목의 게시글은…

의료사고 진상 규명 우선하는 법제도 개선 필요

응급의료 거부로 4살 아이 하늘로… "재발 방지 위한 '동희법' 제정을"

4년 전 의료사고로 사망한 김동희(당시 4세) 군 유족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환자단체들이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특히, 의료과실 은폐와 부당한 응급실 수용 거부 의혹을 받고 있어 이에 대한 제도적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1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의료사고 피해자 유족 김소희(37) 씨는 4년 전 사망한 4살 아들 동희 군…

"소아마취 전문의 꿈꿨지만 접었다"

삼성서울 전공의 대표 "상급병원 VIP 대접 받는 권력자가 의료정책 결정"

 '빅5 병원' 중 한 곳인 삼성서울병원 사직 전공의 대표가 11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하며 "상급병원 VIP 대접받는 권력자들이 의료 정책을 결정하고 있다"며 정책 결정자들에 직격탄을 날렸다. 김유영 삼성서울병원 사직 전공의 대표는 이날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들의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혐의 관련 참고인 조사를 위해 서울 마포구…

총 69개 응급의료기관 가동...서울시 홈페이지서 확인 가능

서울시 추석연휴 매일 병의원 1180여곳 이용 가능

서울시가 추석 연휴 환자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응급의료 체계를 가동하고, 경증 환자가 쉽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의원·약국' 1만2000여 곳을 지정해 운영한다. 또 25개 구 보건소와 7개 시립병원은 '비상진료반'을 가동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14∼18일 서울에는 하루 평균 1184곳(총 5922곳)의 병·의원이 문을 연다.…

'해외환자 초청치료' 프로그램...JYP엔터테인먼트서 지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뇌수막류' 미얀마 소녀에 새 삶 선물

뇌수막류로 고통받아온 11세 미얀마 소녀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받고 미소를 되찾았다. 이번 수술은 '해외환자 초청 치료' 차원에서 진행됐으며, 수술비 전액은 이 병원과 후원 협약을 맺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지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선천적 기형 중 하나인 '뇌류'를 앓던 미얀마 소녀 이딴다초의 수술을 마치고 지난 8일 고향으로 돌려보냈다고…

내년 예산안에 1조1641억원 반영...사립대 의대에 저금리 융자 지원

증원 의대에 6년간 5조 지원...지역인재전형 60% 이상으로

정부가 의대 증원 정책에 따라 내년부터 2030년까지 약 5조원의 재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의대를 졸업한 후에도 출신 대학 지역에 정착해 진료할 수 있도록 지역인재전형도 60% 이상으로 늘린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관계 부처와 함께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투자 방안'을 10일 발표했다. 우선 두 부처는 2025~2030년 6년 동안…

군의관 블랙리스트 등장에 "의료계, 자중 노력이 필요한 시점"

정부, "응급실 의사 160명·간호사 240명 신규 채용 인건비 지원"

정부가 응급의료센터에 충분한 인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의료진 400명 신규 채용 인건비를 직접 지원한다. 10일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응급의료센터 또는 인력 이탈로 진료 차질이 예상되는 의료기관 중 인건비 지원이 시급한 기관에 우선 지원하겠다"며 "의사와 간호사를 합해 약 400명 정도 신규…

"임 회장, 전공의·의대생 대표하지 않아...언급 삼가달라"

박단 "임현택 사퇴 촉구…어떤 테이블도 같이 앉을 생각없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을 향해 "의료계 대표성이 없다"며 거듭 사퇴를 촉구했다. 10일 박 위원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임 회장은 사직한 전공의와 휴학한 의대생을 대표하지 않는다"며 "저를 비롯해 손정호, 김서영, 조주신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어떤 테이블에서도 임 회장과…

한지아 의원실 조사...상급종합병원 2~7월 6대암 수술 17% 줄어

전공의 공백에 밀려난 암 수술...간암 23% 위암 22% 감소

지난 2월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난 뒤 상급종합병원의 인력이 큰 폭으로 줄면서 주요 6개 암 수술 건수가 17%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간암 수술은 23% 줄어 가장 크게 감소했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7월 상급종합병원에서 시행된 6대 암 수술…

응급의사회 "추석 연휴, 하루 1만명 응급진료 못 받을 것"

의정갈등으로 추석 연휴 응급의료 위기론이 부상한 가운데, 의료계에서 이 기간 하루 평균 1만명이 응급진료를 받지 못할 수 있다고 주장이 나왔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응급의학 전문의 회원 503명을 대상으로 지난 3∼7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의료기관 응급실 의사의 97%는 추석 연휴를 위기 상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