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정부, 연휴 응급의료체계 대책 시행

추석 연휴 응급실, 건대충주·명주병원만 운영 중단

추석 연휴 기간 전국 409개 응급실 중 2곳을 제외한 모든 곳이 매일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연휴 대비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 대책 이행 상황을 밝혔다. 연휴 기간 문을 닫는 곳은 건국대 충주병원과 경기도 용인시 소재 명주병원이다. 건국대 충주병원은 14∼18일 응급실을 운영하지…

의협 등 의사단체 "정부 태도 변화 없어 협의체 참여 안해"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료계 주요 단체들이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공식적으로 거부했다.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현 상황에선 논의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13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의료대란 관련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에 대한 의료계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는 의협을 비롯해 전국 의대 교수협의회(전의교협),…

'본인부담률 90%로 상향

오늘부터 경증환자 응급실 비용 22만원대로 상승

추석 연휴를 앞두고 비응급·경증 환자의 응급실 이용 비용이 대폭 상향된다. 90% 본인부담률이 적용되며 4만~9만원가량 비싸진다. 13일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이 이날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령에 따라,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 기준'상 경증환자가 권역응급의료센터나 권역외상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등을 이용할 때 응급실…

의협 참여 여부 미정

여야의정 협의체, 추석 전 출범 무산 분위기

의료현장 혼란 수습을 위해 정치권이 여·야·의·정 협의체를 추진하고 있지만 추석 명절 이전에 출범하는 방안은 사실상 불발로 끝나는 분위기다. 13일 국민의힘은 "어제와 오늘 한동훈 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와 관련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에게 의협의 참여를 요청했지만, 아직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답을 받았다"고…

개원 30주년 아주대의료원, 비전 3.0 선포... "'아주' 뛰어난 의료기관 도약"

개원 30주년을 맞은 아주대의료원이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100년 의료기관'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13일 아주대의료원은 개원 30주년을 맞아 전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윤을식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장(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영석 전 대우그룹 총괄 회장 등 내외 귀빈 400여명이…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3차치료제...제조사 로슈엔 '재정분담' 촉구

백혈병환우회 "혈액암약 '컬럼비', 건보급여 신속 등재해야"

가장 흔한 혈액암 종류 중 하나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의 주요 치료제인 '컬럼비'(성분 글로피타맙)에 대해 조속히 건강보험을 지원해달라고 한국백혈병환우회가 12일 촉구했다. 의료계와 환자단체는 그간 이 치료제의 급여 등재 요구를 이어왔으나, 지난 7월 열렸던 제5차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고가 약제인 점이…

초진 시 환자부담금액 6900원 수준

추석 연휴 병의원·약국 이용 비용 30∼50% 더 내야

오는 14~18일 추석 연휴 동안 병원과 의원, 약국을 이용하는 일반 환자가 지불하는 비용이 평소보다 30~50% 더 많아진다. 12일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 닷새간 '토요일·야간·공휴일 진료비 가산제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야간과 토요일 오후, 공휴일에 운영하는 모든 의료기관(병의원, 약국, 치과, 한방 모두 포함)의 진찰료와…

전국의대교수협의회, 소속병원 긴급 설문..."지역 응급실 붕괴 시작"

53개 수련병원 응급실 의사 반토막…7곳은 부분폐쇄 검토

전국 53개 수련병원에서 응급실 근무 의사가 1년 사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개 병원에선 응급실 부분 폐쇄를 고려하는 등 응급의료 붕괴 현상이 시작됐다고 의료계가 지적했다. 12일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회원 수련병원 53곳의 응급실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회원 의대 교수를 설문하는 방식으로 이달…

의료계에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촉구

정부 "의료개혁, 대다수 국민이 지지…25학년도 증원 백지화 현실적 불가능"

대통령실과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재차 의료개혁 동력을 강조하면서 의료계에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와 조건 없는 대화를 촉구했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은 12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다수 국민이 (의료)개혁 내용에 대해선 굉장히 지지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여기서 다시 뒤로 돌아가면 개혁은 물거품이 되고, 국민들이 원하는 개혁이…

"응급실 근무 의사 명단 공개 행위 엄벌"

'응급실 사망률 증가' 보도에, 정부 "올해 사망, 오히려 감소" 해명

지난해에 비해 올해 응급실 방문 환자 사망률이 상승했다는 일부 보도에 정부가 "응급실 내 경증 환자는 줄고 중증 환자 비율이 높아져 생긴 결과"라며 "사망자 수는 오히려 줄었다"고 해명했다. 11일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전공의가 이탈한 이후 6개월 동안 전년보다 응급실을 이용하는 환자 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