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상시 입원체계 갖춰야…보건복지부 내년부터 지정 기준 강화

"소아과·산부인과 입원 진료 필수"…상급종합병원 지정 조건 강화

내년부터 상급종합병원은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진료과목에 대해 상시 입원체계를 갖춰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지정이 취소될 수 있다. 보건복지부가 20일 발표한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 및 준수사항 변경안에 따르면, 올해 12월 지정되는 ‘제5기 상급종합병원’은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에 대한 상시 입원환자 진료체계를 갖추고 지속적인 입원진료 실적 평가에…

한국뇌졸중등록사업, 전국 94개 병원 참여

대한뇌졸중학회, 뇌졸중 환자 30만 건 등록

대한뇌졸중학회가 30만 건에 달하는 국내 뇌졸중 관련 임상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성했다. 향후 국내 뇌졸중 질환의 원인과 치료 내용 등의 포괄적인 정보를 연구와 치료에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뇌졸증학회는 '한국뇌졸중등록사업'(KSR, http://www.strokedb.or.kr/intro/ksr_db.asp)을 통해…

대형병원 쏠림현상 가속화 우려도

'밑 빠진 독' 전공의 인력난... "근본적 해결엔 수련제도 재정비"

전공의 단체가 수련의 질을 높이고 환자의 안전과 전공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연속 근무시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15~1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앞선 세션 발표들에서 “전공의들이 특정 진료과와 특정 병원으로 쏠려 지원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16일 교통사고로 운명... 병원 10분 거리 살며 24시간 대동맥 응급수술 매진

'대동맥 수술 대가' 아산병원 주석중 교수 별세... 의료계·환자 애도 이어져

"비록 개인사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지만 지금의 삶이 늘 고맙다. 불확실한 미래에 정답을 찾는 후배들에게 바란다. 하고 싶은 일을 해라."(주석중 교수, 서울아산병원 원내 소식지) 서울아산병원 흉부심장혈관외과 주석중 교수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의료계와 그를 알던 환자들은 위급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4시간 대동맥 응급수술에 대기했던 그에게…

대한의학회 학술대회서 정책 방향 및 해결책 논의

의료계 "의사과학자 양성, 부처별 분절 정책 문제"

의료계가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서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양성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연구중심 의대를 신설해 의사과학자 육성에 기여하겠다는 카이스트(KAIST)와 포항공대의 계획에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선을 드러냈다. 대한의학회는 15일 학술대회에서 ‘의사과학자 양성 :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토의 세션을 개최했다. 더…

[제49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2025년까지 총 10개 암 데이터 공개 예정

소득과 계층따른 '암 통계'도 본다... 국립암센터 'K-큐어' 소개

국내에서도 각종 암 환자에 대한 임상·의료정보와 사회·보건적 현황을 통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센터에서 그간 공공과 민간에 흩어져있던 각종 데이터를 하나로 모아서 공개했다. 16일 국림암센터는 '암 임상데이터 네트워크'(K-CURE·K-큐어, https://k-cure.mohw.go.kr/) 포털 시스템의 서비스를 개시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촬영지 '이대서울병원', 외국인환자 유치 전략은?

사단법인 한국국제의료협회(회장 김영태)는 6월 15일 이대서울병원에서 '제18회 국제의료사업 전략 개발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국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동반성장을 위해 협회 정회원뿐만 아니라 비회원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해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에게 익숙한 '슬기로운 의사생활' 촬영지인 이대서울병원에서 국제의료 실무자…

의료데이터 전송 강제화·보험업계 환자정보 오남용 경계

의약계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 위헌소송 불사"

의약계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보험업법 개정안) 제정 시 보이콧과 위헌소송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해당 법안은 실손보험 청구 시 의료기관이 환자의 전자 의료데이터를 보험업계에 직접 전송하는 방안을 의무화한다. 15일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는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험업법 개정안의…

"하루 아침에 날벼락" 한의협, 강력징계 의지

30억 피해, 강남 한방병원 '폐업'...수천만원 날린 암 환자도

말기 암환자 요양 서비스로 유명세를 탄 강남의 한 한방병원이 수십억 원의 진료비를 선결제로 받은 후 최근 돌연 폐업해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해당 병원은 환자들에게 전담 간호사 서비스 등을 미끼로 고액 진료비를 선결제하게 한 뒤 이후 받는 진료 받은 항목에 따라 금액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에 2년 넘게 다닌…

국회서 '필수의료법' 발의... 국민의 권리로 격상

필수의료 살리려면?... 진료과 중심 의료체계 개편해야

"모든 국민은 성별·나이·민족·종교·사회적 신분·경제적 사정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동등하게 필수의료를 제공받을 권리를 가진다." -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 제3조 국회에서 필수의료에 대한 국민의 권리와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된 가운데, 의료계에선 이를 기존의 의료체계를 재고할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