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의대 교수협의회 "의협 대표성 한계...우리와 협의"

의협 "집단행동은 말한 바 없어"...원점 재논의 제안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놓고 의료계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끝까지 저항하겠다"면서도 "집단행동은 말한 바 없다"고 전했다. 25일 오후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국 대표자 확대 비상회의'를 진행하고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대통령실 앞까지 가두 행진했다. 이날 회의에서 의협 비대위와 전국 시·도 의사회 대표자들은 향후…

전공의 출국금지 논란에...병무청 "기존에 적용되던 지침"

집단행동 전공의, '퇴직 처리'되면 내년 3월에 입대해야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안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지를 이탈한 '병역 미필 전공의'들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병원에서 퇴직 처리될 경우 내년(2025년) 3월 의무장교 등으로 입대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공의들은 수련 과정을 마친 뒤 군의관으로 입대하는 것을 조건으로 병역을 연기 중이다. 병역법 시행령에 따르면 본인…

정부와 의료계 현실적 대책 마련하고 협상 나서야

거점국립대 교수들 “과도한 증원 요청한 일부 대학 사과해야"

전국 거점 국립대 교수들이 정부가 현실적인 대안을 가지고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서 나섰다.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10개 거점 국립대 교수회장으로 구성된 거점국립대교수회연합회(거국련) 회장단은 25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정부와 의료 단체 모두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의료 정책 수립에 협력해야다 한다"고 촉구했다. . 거국련은…

지난 23일 보건복지부와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회동 결과 발표

서울의대 교수협 "정부와 대화서 공감대 형성...최적 결론 도출할 것"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가 의대 증원 관련 지난 23일에 가진 정부와의 회동 결과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해당 협의회 소속 정진행 비상대책위원장은 "상호 상황을 공유하고 갈등 상황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이해와 공감대를 넓혔다"고 전했다. 25일 정 위원장은 자신의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지난 금요일(23일) 저녁 복지부 차관과의…

尹 '2000명 증원' 재천명...중대본, 복지부 법률 지원 및 신속한 사법처리 논의

대통령실 "의대 증원, 원래 3000명"...복지부엔 검사 파견

의대 증원을 놓고 의료계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재차 2000명의 증원 규모에 힘을 실었다. 25일 윤석열 대통령실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기존 방침을 유지하겠단 의지를 전했다. 25일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현재 추계한 2000명 자체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필요한 인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훈부 관계자 "전공의 135명 중 90명 사직...전문의가 당직 서는 중"

보훈병원 전공의 3명 중 2명 사직...국가유공자들 어쩌나

전국 보훈병원 전공의들의 3명 중 2명(약 66%)이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하고 집단행동에 들어갔다. 보훈병원이란 경찰, 군인 출신의 국가유공자들과 그 가족의 진료와 재활 및 복지 증진을 위해 설립된 병원이다. 의료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진료도 차질을 빚을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25일 국가보훈부 측은 "전국…

의협 전국 대표자 확대회의 개최

의협 "끝까지 저항"...의대 증원·필수의료 패키지 철회 촉구

의대 증원을 놓고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료계는 해당 정책의 철회를 재차 요구하며 "끝까지 저항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5일 오후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국 대표자 비상회의'를 열고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 등을 논의한다. 이 회의에는 전국 시·도 의사회 대표자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 개최와 함께 공개된 결의문에선…

국립의대 교수, 학생 교육이 본 업무...환자 진료 안 해도 법 위반 안돼

서울의대 교수들 진료 안할 수도...'겸직 해제' 선언 쏟아져

이번 주말 이후 국내 의료 현장의 혼선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 가운데, 서울대 의대 교수 중 상당수가 병원 파견을 포기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정진행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경제 등 언론사 인터뷰에서 "비대위원장 한 사람이 집단 구성원들 전체를 설득할 수도, 결정할 수도 없는 일이 아니겠냐"며 "서울대…

8개 시립병원장과 비상 진료 대책 논의

오세훈 "공공병원 가치 보여줘야…대체인력 확보에 최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8개 서울시립병원 병원장들과 모여 이번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한 비상 진료 대책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24일 오후 2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전날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보 ‘심각’ 발령에 따른 공공의료 현장 상황 점검 및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의논했다. 이날 회의에서 오 시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시립병원이…

의대 교수협의회, 의사 인력 추계로 '다자간 협의체' 제안

정부·의료계 파국 피할까...의대 교수들, '갈등 중재자' 자처

의대 증원을 여부로 대치 중인 정부와 의료계 사이의 갈등 양상이 다음 주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공의 집단행동 후 맞이한 첫 주말, 의대 교수들이 갈등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며 나섰기 때문이다. 24일 전국 의대 교수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은 필수 불가결한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계속 일선에서 환자 진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