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김종일 회장도 동시 사퇴..."정부 엄정 기조 변화 없어"

'중재자' 자처했지만...서울의대 교수협의회 정진행 위원장 사퇴

의대 증원을 두고 대치 중인 정부와 의료계 사이에서 '중재자'를 자처했던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정진행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김종일 회장이 사퇴를 선언했다. 26일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에 따르면 정 위원장과 김 회장은 이날 "전공의와 학생들을 지켜내지 못했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비대위는…

전공의 집단 사직 2주차...서울의료원 등 시립병원 비상의료체계 점검

[르포] 일주일은 버텼지만...깊어지는 공공병원 한숨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2주차를 맞았다. 이에 상급종합병원에서 시작한 의료공백 위기의 여파가 2차 종합병원과 공공병원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메디닷컴은 26일 찾은 서울시 공공의료 핵심 기관 중 하나인 서울의료원을 직접 찾았다. 중랑구에 위치한 서울의료원은 서울시 산하 2차 종합병원이다.…

기자회견서 대타협 제안...의대 증원 근거 인용 보고서 쓴 홍윤철 교수 등도 참석

의사출신 신현영 의원 "의대 증원 연 500~1000명 수준 돼야"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갈등이 악화하는 가운데, 중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의료개혁 완수 대타협 제안 기자회견’을 열어 의대정원 규모 축소 등 현재 상황을 타계할 방안들을 제안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울대 예방의학교실 홍윤철 교수와 서울대 의대…

세브란스 인턴 90% 임용포기...지방도 상황 비슷해 '의료 대란' 우려

전임의·인턴까지 그만둬...3월, '진짜 의료 공백' 오나

정부의 의대 증원안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전임의마저 재계약 거부 후 병원을 떠나는 사례가 등장하고 의대 졸업생마저 인턴 임용을 포기해 의료 공백이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6일 조선대병원 관계자는 "병원과 재계약이 필요한 전임의들이 3월부터 근무하지 않겠다는 통보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다만…

정부 "진료지원(PA) 간호사 법적 보호 시범사업 내일부터 시행할 예정"

전공의 사직 1만명 넘어..."3월부터 3개월 면허정지"

정부의 의대 증원안 고수와 이에 반대하는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가 일주일째 지속되는 가운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1만명이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의사 집단행동 관련 브리핑에서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지난 23일 오후 7시 기준 사직서 제출자는 소속 전공의(1만3000명)의 약 80.5% 수준인 1만 34명이며 (사직서는) 모두…

이탈 전공의 9006명...상급종합병원 외래 10~20%, 입원 20~40% 각각 감소

복지장관 "전공의 복귀율 20%↓...PA 간호사 지침, 조속히 발령"

의대 증원을 놓고 의료계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집단 사직으로 병원을 떠난 전공의의 복귀율은 20% 이하 수준이다. 26일 오전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관련 내용을 언급했다.  조 장관은 "(전공의들의 이탈로) 상급종합병원 외래는 10~20%, 입원은 20~40% 각각 감소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고…

의대 교수협의회 "의협 대표성 한계...우리와 협의"

의협 "집단행동은 말한 바 없어"...원점 재논의 제안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놓고 의료계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끝까지 저항하겠다"면서도 "집단행동은 말한 바 없다"고 전했다. 25일 오후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국 대표자 확대 비상회의'를 진행하고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대통령실 앞까지 가두 행진했다. 이날 회의에서 의협 비대위와 전국 시·도 의사회 대표자들은 향후…

전공의 출국금지 논란에...병무청 "기존에 적용되던 지침"

집단행동 전공의, '퇴직 처리'되면 내년 3월에 입대해야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안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지를 이탈한 '병역 미필 전공의'들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병원에서 퇴직 처리될 경우 내년(2025년) 3월 의무장교 등으로 입대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공의들은 수련 과정을 마친 뒤 군의관으로 입대하는 것을 조건으로 병역을 연기 중이다. 병역법 시행령에 따르면 본인…

정부와 의료계 현실적 대책 마련하고 협상 나서야

거점국립대 교수들 “과도한 증원 요청한 일부 대학 사과해야"

전국 거점 국립대 교수들이 정부가 현실적인 대안을 가지고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서 나섰다.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10개 거점 국립대 교수회장으로 구성된 거점국립대교수회연합회(거국련) 회장단은 25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정부와 의료 단체 모두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의료 정책 수립에 협력해야다 한다"고 촉구했다. . 거국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