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제약

자국민 건강과 유전정보 유출 방지 목적

美 ‘바이오보안법’ 국토안보위 통과…中 견제 본격 시작되나

중국 바이오기업을 직접 겨냥한 법안이 미국 상원 국토안보위원회를 통과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만큼 산업 전체에 광범위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 국토안보위는 6일(현지시간) 회의에서 ‘바이오보안법(BioSecure Act)’이 통과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1월 발의된 바이오보안법은 미국인의 개인 건강과 유전 정보를 ‘우려…

화이자·노바티스 등 채택...삼성펀드·동아에스티도 참여

'AAV 전달체' 장착한 유전자치료제가 대세로 '쑥'

질병의 직접적인 원인을 고치는 유전자 치료제가 차세대 글로벌 의약품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약효를 좌우하는 유전자 전달체에 대한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의 연구가 활발하다. 지난 1월 화이자의 B형 혈우병 신약 ‘베크베즈(Beqvez)’가 캐나다에서 승인되면서 유전자 치료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다시 불붙었다. 베크베즈는 올해 2분기 미국…

계약금 60억원 포함 총 2080억원 규모

유한양행, 바이오벤처에서 항암제 후보물질 도입

유한양행이 국내 바이오벤처가 개발중인 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입해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섰다. 유한양행은 7일 사이러스 테라퓨틱스(이하 사이러스)와 카나프 테라퓨틱스(이하 카나프)로부터 SOS1(소스원 단백질) 저해 방식의 항암제 후보물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2080억원인데, 계약금 60억원과 향후…

2년간 심의 활동...'버제니오' 등 주요 항암제 급여 설정 무산

10기 암질심, 항암제 급여 첫 논의...‘알림타·에르위나제' 통과

새롭게 구성된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 첫 회의에 오른 주요 항암제들이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놓고 대거 고배를 마셨다. 총 9건의 항암제 품목이 급여신설 및 확대 안건으로 올랐지만, 보령의 비소세포폐암약 '알림타(성분명 페메트렉시드)'와 클리니젠코리아의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ALL) 치료제 '에르위나제(성분명 L-아스피라기나제)' 등을…

투여 용량군 1개로 단순화...임상 환자 수 줄어

삼성제약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 3상 변경 식약처 승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삼성제약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의 국내 3상 임상시험계획(IND) 변경을 승인했다. 삼성제약은 투여 용량군을 단순화하기 위해 기존 0.56mg과 1.12mg 두 군에서 1.12mg 한 군으로 임상시험계획 변경을 신청했다. 이것이 승인되면서 용량군이 통일되고 임상환자 수가 936명에서 750명으로 줄어드는 등 임상…

리버풀 백신 제조시설에 7600억원

아스트라제네카, 영국에 1조1000억 투자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에 1조원이 넘는 투자를 단행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6일(현지시간) 영국에 6억5000만파운드(약 1조10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영국의 생명과학 분야를 활성화하고 백신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다. 회사는 투자액 중 4억5000만파운드(약 7600억원)를 리버풀 스피크에 있는 제조현장에 배정한다. 백신 연구와…

HER2 양성 및 음성 위암에 모두 허가...최초 면역항암제 등극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위암 90% 차지 'HER2 음성' 허가 확대

면역항암제 대표 품목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전이성 위암 치료에 처방 영역이 한층 넓어졌다. 적응증 확대를 통해 HER2(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양성 및 음성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전이성 위암 치료에 허가를 받으면서, 이 분야 최초의 면역항암제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7일 한국MSD는 항 PD-1 계열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지난…

내년 제품 패키지 변경 작업 돌입, 분사 마무리 예정

인슐린 주사기 명가 벡톤디킨슨, 당뇨사업부 '엠벡타'로 분사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기업 벡톤디킨슨(이하 BD)의 당뇨사업부가 엠벡타로 분사해 나온다. 7일 엠벡타코리아는 BD코리아로부터 분사해 당뇨사업에 집중하는 새로운 독립법인으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당뇨사업 100주년이 되는 올해를 기점으로, 한국 시장 독립법인화 작업을 공식화하고 당뇨사업 전문기업으로 새출발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엠벡타는 BD의…

수원지법서 두 번째 심문 종결... OCI와 통합 놓고 첨예한 대립

한미약품 일가 경영권 분쟁...3월 주총 전 결판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을 둘러싼 법정 공방이 종결됐다. 이번 심문에서는 신주발행의 필요성과 대안 가능성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수원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조병구)는 6일 오후 고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아들 임종윤·종훈 형제가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사건의 심문을 진행했다. 지난달 21일 첫 심문에 이은 두…

2017년 450억원 규모 이어 올해 증액 계약

삼성바이오, UCB와 위탁생산 증액 계약...3800억원 규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 제약사와 대규모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벨기에 제약사 UCB와 3819억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2017년 동사와 체결한 4165만 달러(451억원) 규모의 계약에 대한 증액 계약이다. UCB는 블록버스터 치료제 '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