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산부인과에 남자 고등학생이 찾아왔다”

함께 온 어머니는 “우리 아이 정자를 냉동보관하고 싶다”고 했다. 무언가 사연이 있다 싶었지만, 세화병원 이상찬 병원장은 더 캐묻지 않았다. 그런데 고등학생이 가져온 정액을 검사해보니, 정자가 하나도 없었다. 무정자증. 이번엔 제대로 물었다. 그랬더니 “아들이 암이 생겨 그동안 항암치료를 받았다”고

"텔로미어에 브레이크 건다" 놀라운 산소力

연탄가스 중독 치료에 많이 쓰였다. 핏속에 이산화탄소가 갑자기 많아져 생긴 병이니 핏속에 산소를 많이, 또 빨리 주입해주면 이산화탄소와 산소가 합쳐져 물로 변하는 원리다. “신선한 공기가 있는 곳에 놔둬도 일산화탄소 중독증은 낫습니다. 하지만 오래 걸릴 뿐이죠. 정상으로 돌아오는데 5시간 20분이

장(腸)을 보면 안다... 오래 살지 안 살지

일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 수년 전, 여기서 재밌는 실험을 했다. 치매 노인들 대상으로 대변을 조사해보니, 독특한 것 하나를 발견했던 것. 박테로이데스(Bacteroidales). 독성물질을 분해해주는 이로운 세균이다. 그런데 치매 환자들 장 속엔 또래 노인들보다 박테로이데스가 유난히 적었다. 그렇

이은지 교수, '복막 외 접근 탈장교정술'로 우수구연상

울산대병원 이은지 교수(외상외과)가 ‘2023년 제17회 대한탈장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받았다. 그가 발표한 ‘복부 탈장의 확대 복막외 접근 탈장교정술의 초기 국내 결과’는 국내에서는 처음 나온 내용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고난도 술기가 필요한, 최신 탈장 치료법인 ‘복

고령친화용품 '단체표준인증' 어떻게 받을 수 있나

(사)한국고령친화용품산업협회(회장 장병성)가 18일 오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2023 고령친화용품 제조·품질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전국에 산재한 고령친화용품 산업체들의 품질관리담당자들 역량 강화를 위한 것. 17~19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전시회 부대행사의

한눈 판 사이, 아이가 ‘락스’ 마셨다면

습기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곰팡이가 자생하기 좋을 때다. 특히 태풍이 지나고 불볕더위와 습도까지 한꺼번에 몰려오는 지금은 더 그렇다. 곰팡이는 주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활동하는 미생물이다. 비슷한 수천 종의 균을 '곰팡이'라는 한 단어로 부를 수 있는 것은 물기나 습기가 많은 곳에 발생

대한민국 헬스케어 현재와 미래가 한눈에

국내 대표 헬스케어 전시회, ‘2023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Global Healthcare Week)가 17~19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3홀)에서 열린다. 우리나라 헬스케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2000년대 초반 처음 열린 ‘복지재활시니어전시회’

부산보훈병원, 베트남에 의료기술 전수한다

부산보훈병원(병원장 이정주)이 베트남 옌바이성 종합병원(병원장 쩐 란 아잉)에 의료기술를 전수한다. 이정주 병원장과 김재화 운영실장, 조선화 간호실장 등은 지난달 24~28일 옌바이성 종합병원을 찾아 병동, 외래, 수술실 등을 참관하며 현황을 파악했다. 이어 올해 말 옌바이성 종합병원 관계자들

김성수 병원장, 마약 퇴치 'NO EXIT' 캠페인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김성수 병원장이 9일 마약 예방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 병원장은 그러면서 "마약 오남용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마약 중독예방에 힘써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름이 같은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지명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헬스케어, 뷰티, 코스메틱이 만나면?"

부산 해운대 벡스코엔 특별한 상설 전시장이 하나 있다. 제1전시장과 붙은 사무동 1층 ‘부산코스메틱(BUSAN COSMETIC)’ 전시관. 최근 몇 년 사이, 부산을 찾은 일본, 중국, 동남아 관광객들이 꼭 들리는 필수관광명소의 하나가 됐다. 면세점 기능도 한다. 지난 2020년, 부산이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