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의 자유

담배로부터의 자유 얻으세요 휴가가 절정입니다. 여름휴가를 뜻하는 바캉스는 ‘비운다’는 뜻의 프랑스어 ‘Vacance’에서 온 말입니다. 바캉스는 흔히 ‘방학’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여행을 가는 휴가’라는 뜻으로도 많이 쓰이는 영어 ‘Vacation’과 어원이 같습니다. 그 어원은

양자의 자기애

정강이털을 뽑아 천하가 이로울지라도 하지 않겠다 인질이 또 희생됐습니다. 40도가 넘는 찜통더위에 머리에 히잡을 둘러쓴 채 죽음의 공포와 싸우고 있는 여성들의 모습들에 측은지심(惻隱之心)을 느낀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친구인 한 중소기업 사장은 “복수해야 한다”고 열을 냈습니다.엉

스토킹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검찰이 이웃집 주부를 짝사랑한다며 속옷을 훔치고, 새 속옷을 사서 음란성 쪽지를 넣어 보낸 30대 남성을 기소했다는 소식입니다. 검사는 성폭력 범죄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14조의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죄’를 적용했는데, 쪽지가

열의 건강학

이열치열, 과학적 이유 있다 주말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요산인(樂山人) 5명이 벼락에 맞아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그분들이 만약 벼락의 위험에 대해 경고한 코메디닷컴 기사와 건강편지를 봤더라면… 하는 생각에 온종일 울가망했습니다. 사명감도 더 느꼈습니다.오늘은 전국이 찜통더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이 용인되는 사회 신정아, 이지영, 이현세, 심형래…. 학력에 대한 거짓말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강남 학원 강사들의 학력위조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고 하죠?그러나 신정아씨와 뒤의 세 사람은 경우가 좀 다른듯합니다. 신정아씨는 거짓말이 들킨 사실에 대해 분개했지만,

두 천재 삐딱이

버나드 쇼와 올더스 헉슬리 오늘(7월26일)은 역사에 길이 남을 영국의 두 ‘삐딱이’가 태어났습니다. 1856년에는 조지 버나드 쇼, 1894년에는 올더스 헉슬리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둘 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싶어한, 소설가이자 비평가였습니다.버나드 쇼는 독설가로 유명하죠

중복의 보양식

옛 보양식이 건강 보증할까요? 복(伏) 중의 복날, 중복(中伏)입니다. 복날은 학창시절 외우셨는지 모를 천간(天干)과 관련이 있습니다. 천간은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의 열 가지이며, 조상은 하루하루를 이 순서대로 불렀습니다. 초복은 하지(夏至) 뒤 셋째 경일(庚日), 중복은 넷째

로보트태권V

태권도는 어른에게도 좋은 운동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 날아라 날아 태권브이, 정의로 뭉친 주먹 로버트 태권, 용감하고 씩씩한 우리의 친구….1976년 오늘(7월 24일) 서울 대한극장에서 영화 ‘로버트 태권 V’가 개봉했습니다. 당시 서울에서만 18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영화음악

大暑 무더위

강추위의 반대말 무더위, 냉수마찰로 이기세요 1년 중 가장 더워, 염소의 뿔도 녹인다는 대서(大暑)입니다. 올해에는 대서가 장마의 끝물이어서 땡볕더위는 아니군요.오늘처럼 후텁지근하게 더운 것을 무더위라고 합니다. 무더위는 ‘물’에서 ‘ㄹ’이 탈락한 ‘무’와 ‘더위’가 합쳐져 습기가

신정아, 장병두, 배배 꼬인 사회

미술을 진정 사랑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국내 미술관의 세련된 분위기에 주눅이 들어서인지, 미술관에 가는 일이 드물고 국내 미술계 동향에 대해서 무지하다는 사실부터 고백해야겠다.메트로폴리탄, 시카고, 프라도, 비엔나, 벨베데레, 루브르, 오르세, 대영박물관 등 세계 각국의 웬만한 미술관은 섭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