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닮은 행복

구월(九月)입니다. 온대의 장마인지 아열대의 우기인지 갈팡질팡한 늦장마를 지나 뒤늦은 열대야에 잠 못 이루던 나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구월입니다.  ‘아침동산에 진주보다 더 고운 이슬이 알알이 맺히는’ 백로(白露)를 지나 삽상(颯爽)한 가을 날씨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

임플란트 수술 ‘만병통치’ 아니다

최근 인공치아를 심는 임플란트 수술이 확산하면서 이 수술을 받고 후회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일부 치과의사는 임플란트 수술이 수익이 크다는 이유로 환자의 멀쩡한 이를 뽑고 임플란트를 심는가 하면 대충 수술 기술을 배우고 시술해 신경 손상, 부정 교합 등의 부작용이 속출하고

루가니스는 에이즈 바이러스 보유자였다

루가니스는 에이즈 바이러스 보유자였다 1988년 오늘(9월 17일) 제24회 서울올림픽이 막을 올렸습니다. 캐치프레이즈는 ‘벽을 넘어서-화합과 전진’이었죠. 서울올림픽은 80년 모스크바 , 84년 LA올림픽이 반쪽올림픽이었던데 비해 8년 만에 열린 온전한 올림픽이었습니다. 그룹 코리아나의 공

사랑을 북돋우는 은유의 언어

사랑을 북돋우는 은유의 언어 복이 많아서인지 미국의 36개 주를 포함해서 20여 나라를 여행했지만, 가장 인상적인 곳이 어디냐는 질문을 받으면 언제나 ‘모나코’라고 대답합니다. 모나코의 바다는 너무나 강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바다를 ‘에메랄드 빛 바다’라고 표현하는데, 저는 ‘쪽빛

건강을 위해선 단맛을 희생하라

건강을 위해선 단맛을 희생하라 들판에 가을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햅쌀 출하 소식도 들리는군요. 가을은 푼푼한 계절, 살찐 말과 함께 기름기 졸졸 흐르는 흰쌀밥, 햅쌀로 만든 오려송편이 생각나지 않습니까? 그러나 흰쌀밥은 하얀 밀가루와 함께 건강의 적으로 지탄받고 있습니다. 1980년대

이 가을, 친구에게 편지를

이 가을, 친구에게 편지를 아침에 곳곳에 안개 끼고, 낮에는 다소 덥지만, 하늘은 가을입니다. 시인 황동규가 ‘벼랑 밑에선, 저런, 하얀 오리들이 놀고 있구나. 오리들을 어루만지는 저건 뭐지? 아 하늘녹음. 오리들이 하늘에서 다닌다’고 은유한 대로, 조각구름 박힌 파란 가을

손씻기가 예방 첫걸음

손씻기가 예방 첫걸음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은 지구촌을 흥분시켰습니다. 계수나무도, 토끼도 없는 공간에 우주인들이 무중력 상태에서 움직이는 모습은 세계인들의 세계관을 바꿨습니다.‘축구 전쟁’을 벌이던 엘살바도르와 온두라스는 우주선이 발사되는 역사적인 중계방송을 보기 위해 잠

가장 큰 적은 바로 나.

가장 큰 적은 바로 나. 1960년 오늘(9월 10일) 이탈리아 로마의 원형경기장 ‘콜로세움’ 밖에서는 탄성과 환호성, 박수가 울려 펴졌습니다.로마올림픽 마라톤 종목에서 에티오피아의 무명 아베베 비킬라가 2시간15분16초의 세계최고기록으로 결승점인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천상의 목소리가 세상을 떠나다

천상의 목소리가 세상을 떠나다 천상(天上)의 미성(美聲)’이 떠났습니다. 어제 ‘프리모 칸탄테’(최고의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이탈리아 모데나의 자택에서 췌장암과의 길고 힘든 싸움을 이기지 못하고 천상으로 떠났습니다.1936년 모데나에서 태어난 파바로티는 61년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으로

대장암은 3단계에 걸쳐 예방이 가능

대장암은 3단계에 걸쳐 예방이 가능 ‘대장암 괴담’이라고나 할까요? 한국인의 대장암이 20년 새 12배 급증해 위암에 이어 발병률 2위가 됐다는 소식입니다. 최근에는 유력 병원의 수장들이 잇따라 대장암 진단을 받아 의료계가 술렁거리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프로야구 정착기의 최고 스타 박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