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험, 어른이보험 된 '웃픈 현실'

‘태어나는 아이는 줄어드는데, 어린이보험 판매가 급증했다(?)’ 상식적으로 볼 때 이상하지만 실제 국내 보험시장에서 나타난 현상이다. 어떻게든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려는 보험사와 ‘가성비’ 있는 보험 상품을 좇는 MZ세대 금융소비자들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다. MZ세대를 고객으로 끌어

비타민D, 천식도 누그러뜨린다고?

5월 첫 번째 화요일인 4일은 ‘세계 천식의 날’이다. 1998년 세계천식기구가 천식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려고 만든 날이다. 천식은 기관지에 생긴 만성 염증성 알레르기 질환이다. 천식 환자들의 기관지는 외부의 자극에 민감하기 때문에 요즘같이 미세먼지나 황사,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많을 때 염

美 보건총감 에버렛 쿱 Vs 대한민국 보건 공무원

제2차 대전이 끝나자 미국은 초강대국의 지위에 올랐다. 그래도 분위기는 어둡지 않았다. 경제는 유례없는 호황을 누려서 냉장고와 세탁기를 갖춘, 교외의 집에 살며 자동차로 출퇴근하는 중산층이 등장했고 인공위성과 유인 우주선은 소비에트 연방에게 선수를 빼앗겼으나 달에 최초의 인간을 보내면서 자존심을

방역의 정치, 정치의 방역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작년 12월 검체 680개로 신속항원진단키트를 검증했다. 결과는 민감도 29%로 낮았다. 민감도는 양성을 양성으로 판단할 확률을 말한다. 코로나19 감염 환자 100명을 검사했을 때 29명이 양성의 결과로 나왔다는 뜻이다. 서울대병원 연구진 또한 지난 1월 입원환자 98명을 대상으로

‘유전자 도우미’ 비타민D 부족한 5가지 이유

비타민D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비타민D는 단순한 비타민이 아니라 신체의 모든 세포에 작용해 유전자 발현에 큰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자 신호전달물질이다. 적절한 비타민D 수치(40~60ng/ml)를 유지할 때 유전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해 우리 몸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코로나 방역, 신뢰와 투명성의 시소게임

방역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온통 백신에 쏠려 있다. 인도의 코로나19 백신 수출 중단 발표로 전 세계가 수급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지난 19일 오는 5월 중 아스트라제네카 166만 8000도스와 화이자 29만7000도스를 국제 백신 공동 구매·배분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베란다에서 햇빛 쬐면 비타민D 보충 가능?

지난주 JTBC 예능프로그램 ‘독립만세’에선 악뮤(악동뮤지션) 이찬혁이 비타민D를 보충하려고 몸부림치는 모습이 방영됐다. 최근 건강검진 결과 비타민D 수치가 결핍 수준인 10.9ng/ml가 나왔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비타민D 정상 수준은 30~100ng/ml이다. 이찬혁은 비타민D가 부족한 가장 큰

간이진단 키트, 그럴듯 하지만...

'힘이 없다'는 애매할 뿐만 아니라 매우 범위가 넓은 다양한 증상을 포괄하는 표현이다. 우울증에 수반하는 무기력부터 어지러움, 탈수, 두통, 근육통 그리고 타박상으로 발생한 통증까지 모두 '힘이 없다'고 표현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따라서 환자가 '힘이 없다'고 호소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파킨슨병 누그러뜨리는 비타민D

오늘(4월 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이다. 1817년 이 병을 최초로 학계에 보고한 영국 의사 제임스 파킨슨의 생일을 기념해 지정한 날이다. 치매(알츠하이머), 뇌경색(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뇌질환으로 꼽히는 파킨슨병은 미국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전설의 복서로 불리는 무하마드 알리

외국인 혐오와 코로나19

몇 년 전, 아주 늦은 밤, 남자 셋이 응급실을 찾았다. 싸구려 점퍼와 낡은 청바지, 흙이 잔뜩 묻은 작업화의 남루한 차림과 어눌한 말투, 어색한 발음으로 미루어 외국인 노동자일 가능성이 컸다. 얼굴 생김새 자체는 한국인과 크게 다르지 않아 중국인 혹은 몽골인이라 판단했다. 또 그들 모두가 환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