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약 '젭바운드'와 동일한 작용...한미약품 MASH 치료제 기대감 ↑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MASH(대사질환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가 올 한해 주목할 약물이란 평가가 나왔다.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성분명 터제파타이드)'가 최근 MASH 임상 2상에 성공한 가운데, 동일한 작용원리를 지닌 한미약품의 MASH 파이프라인도 높은 관

임상서 사망 위험 늘어...길리어드, 혈액암 신약 개발 중단

다국적 제약사 길리어드가 혈액암 치료제 개발을 중단한다. 최근 항체 신약 후보물질 '마그롤리맙(magrolimab)'의 임상시험을 분석한 결과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사망 위험이 커지는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길리어드는 7일(현지시간) 혈액암 치료제 마그롤리맙의 임상시험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릴리 "먹는 약 집중투자"...제약사 '비만 전쟁' 날로 치열

다국적 제약기업 일라이 릴리가 먹는 비만약 '오르포글리프론' 개발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티르제파타이드 성분의 주사제 '젭바운드'에 더해, 투약 편의성을 개선한 GLP-1 경구제(먹는약) 옵션 출시로 비만약 시장에서 주도권을 차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비만약 시장에는 평균 20% 수준의

황반변성 주사제 ‘바비스모’, 망막정맥폐쇄 치료에 효과

황반변성 주사제 '바비스모(성분명 파리시맙)'가 망막정맥폐쇄 치료제로도 처방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 치료제는 최대 4개월 간격으로 주사가 가능한 안과질환 최초의 이중작용 항체 약물로 평가된다.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는 망막 주변부에 발생하는 망막분지정맥폐쇄(BRVO)와 망막 중심부의

로슈, 치매 신약 개발 재도전... “뇌셔틀 기술로 약효 높인다"

다국적 제약기업 로슈가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개발 계획을 다시 꺼내 들었다. 이 회사는 기대를 모았던 후보물질 '간테네루맙'이 작년 최종 임상평가에 실패하며, 경쟁업체인 바이오젠과 에자이에 비해 시장 진입이 늦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자체 개발 신약인 '트론티네맙'을 활용한 임상 개발을 새로 시작하겠다

노보노, 위탁생산업체 22조원에 손에 넣고 ‘위고비' 생산 늘린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비만약 '위고비' 생산 확대를 위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업체(CDMO) 카탈랜트(Catalent)를 인수한다. 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GLP-1 유사체 작용제로, 20% 정도의 체중 감량 효과를 지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만성질환 게임체인저 될 것"

제2형 당뇨병 분야에서 디지털 바람이 거세다. 효과적인 치료와 관리를 돕는 다양한 헬스케어 기기와 소프트웨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혈당 등 데이터의 실시간 수집, 치료 정보 모니터링 등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동반질환 발생 가능성도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유병기간이 길어질 수록 온갖 합병증에 시

올해 승인될 신약 중 뭐가 제일 잘나갈까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승인이 기대되는 신약 중 조현병 치료제가 향후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존에 없었던 작용 방식으로, 표적 치료제 시장에서 높은 점유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불어 약물 치료법이 부족했던 알츠하이머 치매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분야에도 표적

유방암 신약 '엔허투' 약평위 통과...건강보험 적용 '청신호'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가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위한 주요 관문을 통과했다. 이 약물은 다국적 제약기업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항체-약물 접합체(ADC)로, 유방암 환자들에게는 높은 치료 효과를 가진 '꿈의 항암제'로 불린다. 이번 약제급여평가

바이오젠, 1세대 치매 표적약 '아두헬름' 투자 중단 선언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의 서막을 알렸던 1세대 표적약 '아두헬름(성분명 아두카누맙)'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기대에 못미치는 효과와 부작용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다가, 최근 개발사가 글로벌 허가 3년 만에 시장 철수를 공식화한 것이다. 바이오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베타 아밀로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