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지우느라 2000만원 쓰고 또?”...옆구리에 새 타투했나?

[셀럽헬스] 배우 한소희 타투

배우 한소희가 옆구리에 새겨진 새로운 타투(왼쪽)를 자랑했다. 앞서 한소희는 약 2000만원을 들여 팔과 골반에 위치한 타투를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한소희 인스타그램/온라인 커뮤니티(오른쪽)]
배우 한소희가 옆구리에 새겨진 새로운 타투를 자랑했다.

한소희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근황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한소희는 민소매 상의를 입고 바닥에 쭈그려 앉은 채 화면을 응시하고 있다.

앞서 한소희는 팔과 골반에 위치한 큰 타투를 약 2000만원을 들여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소희는 타투를 지운 이유에 대해 “일을 하다 보면 원래 생활에 대한 제약이 생긴다”며 “그러다보니 지금의 내가 완성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타투 부작용과 제거 방법 등에 대해 살펴본다.

타투 제거는 보통 레이저 시술, 색소 입자 잘게 쪼개는 방식

타투는 피부 안에 인위적으로 색소를 주입하는 것이다. 물에 녹지 않는 색소를 바늘이나 주사침, 기계로 물에 녹지 않는 색소를 피부 진피층에 넣어 그림과 글자를 새기는 방식이다. 아무리 작고 선이 얇은 타투라도 저절로 없어지지 않는다. 때문에 타투가 없는 원래 피부로 되돌리려면 큰 비용과 시간이 들어간다. 타투 제거에는 통상 2년 이상 걸린다고 알려졌다.

타투 제거에는 레이저 시술, 외과적 제거, 박피술 등이 있다. 한소희가 어떤 시술을 받았는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레이저 시술이 가장 보편적이다. 레이저 시술로 색소 입자를 잘게 부숴주면 멜라닌 탐식세포가 부서진 작은 조각을 림프관으로 옮기고 몸 밖으로 배출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타투가 조금씩 제거된다.

검은색보다 알록달록한 타투 제거가 더 어려워, 피부엔 어떤 영향?

다만 알록달록한 색소를 입힌 경우라면 제거가 까다로울 수 있다. 레이저 파장에 따라 제거할 수 있는 색은 정해져 있다. 1064nm 파장의 레이저는 검정색, 755nm는 초록색, 532nm는 붉은색을 없앤다. 흔히 타투 색이 까맣고 어두울수록 제거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과 달리 제거 난이도는 피부에 주입된 양, 잉크 색‧종류, 타투 시술자의 기술 등에 영향받는다. 피부 깊은 곳까지 색소가 들어가거나 잉크 양을 조절하지 못해 색소가 과하게 들어가면 제거가 깔끔하지 않을 수 있다.

타투를 성공적으로 제거하더라도 피부가 상할 수 있다.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거나 흉이 남을 수 있다. 개인의 개성을 표현하는 패션으로 자리매김했지만 타투를 하기 전에는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타투 받기 전 작업자 경력·시술 환경 등 살펴봐야

타투 제거뿐 아니라 새길 때도 주의해야 한다. 시술 환경이 위생적이지 않거나 시술 기구 등이 세균에 오염돼 있다면 균에 감염될 수 있다. 감염 부위가 붉어지고 확산하면서 부기, 통증 등이 나타나는 봉와직염 발생 가능성이 높다. 심하면 미생물이 전신에 퍼져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패혈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감염 위험은 시술 부위의 피부가 얇고 자극을 잘 받는 곳일수록 더 커진다. 발목, 손목 등은 다른 부위보다 피부가 민감하다. 피하지방이 적고 피부 자체가 얇아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안전한 시술을 받으려면 시술자의 자격, 경력, 작업환경의 위생상태 등을 확인해야 한다. 시술 전 당뇨병, 면역력 저하, 알레르기 여부 등에 대한 정보를 미리 시술자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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