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성관계 '이 횟수'로 하면...심장병 위험 낮춘다고?
일주일에 1~2번은 심장병 위험 낮춰, 매일 1번 이상은 곤란
규칙적으로 성관계를 하는 것은 생각하는 것보다 심장에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심장 건강을 위해서는 침실에서 더 활동적으로 움직여야 할 수 있다.
《사이언틱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성관계를 자주 하는 남성은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다오대 연구진은 1만7243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섹스가 심장 건강 과 수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여러 연구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1년에 성관계를 12회 미만으로 갖는 남성이 심장병과 조기 사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년에 약 103번 섹스를 하는 남성은 심장병과 조기 사망 위험이 낮았다. 이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의 횟수이다. 1년에 52번 이상 섹스 횟수를 유지하면 여전히 건강상의 이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신체 관리의 중요성은 누구에게나 중요하고 필요하지만, 모든 사람이 신체 관리를 성생활과 연관시키는 것은 아니다”라며 “성관계를 하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등 심장 건강에 좋은 효과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과도한 성관계는 오히려 심장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연구진은 “하루에 한 번 이상 성관계를 갖는 것은 너무 많다”며 “성 활동 자체가 일종의 신체 활동이자 유산소 운동이라는 사실이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높은 수준의 유산소 운동은 적당한 수준에서 관찰되는 건강상의 이점을 떨어뜨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