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으로 살 뺐더니...“한 살 더 먹었는데 몸은 더 젊어졌네”

건강 상태나 노화 정도에 따른 신체 나이 젊게 되돌리는 방법

탄탄한 몸매의 중년 여성
운동 등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복근을 강화하면 신체 나이를 젊게 되돌릴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새해도 벌써 9일이나 지났다. 나이가 든다는 것을 실감하게 한다. 그런데 출생 연령보다 더욱 신경 쓰이게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신체 나이다. 이는 신체의 건강 상태나 노화 정도를 판단하여 매기는 나이를 말한다.

사실상 자신 몸 상태의 노화 정도를 알려주는 신체 나이가 훨씬 중요하다. 운동이나 생활 습관 개선 등의 노력으로 신체 나이를 연대기적 나이, 즉 달력 나이보다 더 어려지게 할 수 있을까. 호주의 비영리 매체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 등의 자료를 토대로 신체 나이를 젊게 만드는 방법을 알아봤다.

“다이어트로 적정 체중 유지”=신체 나이를 줄이려면 체중 감량이 기본인데,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 하루 100칼로리 덜 먹고, 100칼로리 더 소모시키는 생활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원칙만 지켜도 한 해 5~10㎏ 감량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나이가 들면 매년 평균 1㎏씩 체중이 늘어난다. 이 같은 체중 증가량은 감지하기 힘든 작은 수치지만, 10년이 지나면 어느새 10㎏이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중년이라고 해서 반드시 두툼한 뱃살을 갖게 되는 건 아니다. 체중을 감량하려면 젊었을 때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극복 역시 가능하다.

산책이나 집안 청소처럼 가벼운 신체 활동을 30분만해도 100칼로리 소모는 가능하다. 그보다 강도 높은 운동인 러닝이나 수영을 한다면 15분만으로도 효과가 나타난다.

“뱃살 없애고 복근 강화”=뱃살이 볼록하게 나와 있으면, 아무래도 훨씬 나이 들어 보인다. 또한 건강상 다양한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인 내장 비만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더불어 복부 근력도 약할 가능성이 높다.

연구에 따르면 13가지 복근 운동을 한 결과 배에 탄력이 생긴 것은 물론 등 부위까지 강화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몸의 중심부인 코어가 전반적으로 강화됐다는 것이다. 내장 지방을 줄이고 척추 부위를 튼튼하게 지탱할 수 있어야 병이 생기거나 부상을 입을 확률을 낮춰 신체 나이를 젊게 유지할 수 있다.

“불편한 사람과는 거리 두고”=친척들과의 관계가 원만하고 평화로운 사람도 있지만 껄끄럽고 서먹서먹한 사람들도 있다. 이처럼 불편한 대인 관계는 노화를 심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자신을 거북스럽게 만드는 친척이 있다면 억지로 친절하게 대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상대방으로부터 적절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떳떳한 태도를 유지하는 편이 장기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건강하고 젊게 생활을 할 수 있는 비결이다.

“기억력 유지 위해 꾸준한 훈련”=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이 감퇴한다. 기억력 감퇴를 지연시키려면, 의도적으로 기억을 저장해 두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마치 머릿속에 메모지가 있어 물체의 위치를 기록해둔 것처럼 확실하게 각인되도록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가령 주차를 한 뒤엔 차의 위치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주변 지형지물을 잘 살펴 특징을 기억해두는 식이다. 처음 만난 사람의 이름도 흘려듣지 말고 의식적으로 기억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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