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것 투성이네"...연말 폭식하다 내 몸에 4가지 변화가?

모임 많은 연말, 소화기·뇌·장 건강 해치는 과식 유의해야

연말에는 모임 자리가 많아지고 음식의 유혹에 빠져 과식하기 쉽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연말에는 모임 자리가 많아지고 음식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여기에 들뜬 분위기까지 더해지면 생각지 못하게 과식을 하는 일이 잦아진다. 하지만 과식은 여러 면에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과식이 우리 몸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에 대해 영국 더선은 소개한 내용으로 알아본다.

△뇌 기능 저하 및 뇌의 호르몬 불균형

영국 일반의인 도널드 그랜트 박사는 과식이 무엇보다 뇌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12년 하버드대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과식은 뇌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칼로리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 향후 기억력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게다가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너무 많이 먹을 경우, 뇌의 호르몬이 불균형해지게 되어 스트레스가 높아지고 기분이 우울해질 수도 있다고 그랜트 박사는 설명했다.

△소화기 증상 및 뇌졸중 위험 증가

뇌 뿐만이 아니다. 과식을 하게 되면 메스꺼움, 위산 역류, 속쓰림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고칼로리 식품을 많이 먹으면 복부팽만감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또한 오랜 기간 과식이 습관이 되면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 심장병이나 비만과 같은 만성질환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장내 미생물 불균형 초래

자주 과식을 하게 되면 장내 미생물 군집도 불균형해진다. 장내 미생물 불균형은 설사와 같은 소화기 문제, 건선과 같은 피부질환, 우울증이나 불안과 같은 정신건강 문제 등 다양한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면역체계를 손상시켜 다른 질병에 걸리기도 쉬워지며, 수면의 질도 나빠질 수 있다. 이는 결국 스트레스와 피로를 높이고 집중력을 저하시켜 일상생활에 피해를 준다.

    지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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