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K-염색약으로 미국 시장 정조준

염색약 브랜드 이지엔·허브, 전년 대비 대폭 성장

아마존 이지엔 브랜드관 [사진=동성제약]
동성제약은 염색약 브랜드 ‘이지엔’과 ‘허브’가 미국 아마존을 통해 북미 헤어 케어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아마존 프라임데이가 진행된 11월에는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1만7323% 상승했다.

동성제약은 아마존 전문 광고 에이전시인 클릭티브와 손잡고 지난 7월, 새치 염색약 ‘허브’ 브랜드관을 오픈했다. 헤어 제품 수출에 집중한 결과 5개월 만인 지난 11월 이지엔과 허브의 매출이 790% 성장했으며, ROAS(광고비 대비 수익률)은 1200%를 달성했다.

셀프 헤어 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은 기존 염색약과 차별화된 탱탱한 푸딩 제형으로 비비드한 컬러와 발색력이 특징인 제품이다. 특히 이지엔의 ‘슈퍼리치 크림 헤어 블리치’ 제품은 베스트셀러 헤어 블리치 부문 TOP 30 안에 진입하며 제품이 품절되기도 했다. 내년에는 아마존 일본, 독일, 인도에도 론칭 예정으로 추가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동성제약에 따르면 비건 새치 염색약 허브는 두피에 순한 염색약으로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이에 따라 연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민감한 수염 염색에 애용한다는 리뷰에 착안해 개발한 ‘허브 포맨’ 수염 염색약을 출시해 글로벌 소비자들에 어필하는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추후 허브 염색약 라인은 천연 염색, 헤나 염색이 주목받고 있는 유럽과 인도 지역에도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나원균 동성제약 대표이사는 “경제 성장 둔화로 글로벌 셀프 염모제 시장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당사의 더마 코스메틱 제품도 아마존 출격을 준비중”이라며 “앞으로 더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강화하고 매출을 상승 견인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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